The Truth_투자스터디
5.76K subscribers
5.3K photos
54 videos
2.55K files
10.1K links
본 채널의 게시물은 단순 의견 및 기록용도이고 매수-매도 등 투자권유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해당 게시물의 내용은 부정확할 수 있으며 매매에 따른 손실은 거래 당사자의 책임입니다.
해당 게시물의 내용은 어떤 경우에도 법적 근거로 사용될 수 없습니다.
Download Telegram
Forwarded from [인베스퀴즈]
#메타버스 #WEB3 #CRYPTO

소련의 프로파간다를 많이 봤어요. 그때 많이 들었던 말이 완전한 공산주의는 아직 존재하지 않는다, 아직 공산주의의 건설이 끝나지 않았지만 언젠가는 만들어질 것이다 였죠. 일상적으로 보는 끔찍한 풍경은 공산주의가 아니고, 진정한 공산주의에 도달하게 되면 정말 훌륭한 사회를 목격하게 될 거라는 얘기였죠.

웹사이트는 그렇게 원시적이었는데 그 경험은 놀라웠습니다. 그 순간에 성공을 예감할 수 있었죠. 내가 지금 컴퓨터에서 물건을 샀단 말이야? 이게 우리 집으로 배달되어 온다고? 서점에 가지 않아도 살 수 있는데, 살 수 있는 책의 종류는 반즈앤드노블 매장과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많았죠. 그 초창기에 말이죠. 형편없게 시작했다가 나중에 좋아지는 게 아닌, 훌륭하게 시작해서 더 매끈해지고, 더 발전하는 겁니다.

부자들이 스페인의 해변에 갈 수 있고/프라이빗 콘서트에 갈 수 있고/인플루언서 삶을 살 수 있는데, 나머지 사람들은 그럴 돈이 없으니까 가상의 세상에서 그런 경험을 할 수 있게 하자라는 생각으로 메타버스를 추진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요. 많은 투자가 사실 가진 게 별로 없는 사람들/평범한 사람들이 원하는 게 뭘까 하고 짐작하는 작업 아니냐는 거죠. 그런 잠재된 에너지를 운동 에너지로 바꾸는 작업이라면, 메타버스는 부자들 외에는 할 수 없는 경험을 그들에게 제공하는 게 목표라는 겁니다. 시니컬하게 들리겠지만 말이죠.

왜 Ready Player One처럼 이상한 디스토피아 시나리오 같은 것에 투자하죠? 그게 탈출구가 됩니까? 적어도 저커버그가 이야기하는 메타버스 아이디어는 창의력이라고는 전혀 들어가지 않은 거예요. 40년 전 아이디어를, 그것도 디스토피아 SF에서 하나도 바꾸지 않고 다시 데워서 가지고 나왔죠. 그 과정에서 메타버스가 등장하는 SF들은 왜 예외 없이 모두 디스토피아를 그리고 있을까?'라는 질문은 하지 않아요. 메타버스는 유토피아 SF에서 가져온 게 아니에요. 세상을 끔찍한 곳으로 묘사하는 소설/미래에 대한 경고로 쓰인 SF를 보면서 그래, 메타버스 만들 수 있을 것 같아라고 결정한 거죠.

https://otterletter.com/i-hate-the-metaverse-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