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26 시황] 터보퀀트 이슈와 메모리 조정
https://contents.premium.naver.com/sejongdata/sejongdata0304/contents/260326155345788q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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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알파 시그널
흑해 터키 유조선 피격
*흑해를 지나던 터키 유조선 'M/T Altura'호가 해저 공격(수중 드론 추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됨.
*현재 상태: 보스포루스 해협 입구에서 약 26해리 떨어진 곳에 고립됨.
https://t.iss.one/alphasignal_now
*흑해를 지나던 터키 유조선 'M/T Altura'호가 해저 공격(수중 드론 추정)을 받은 것으로 보고됨.
*현재 상태: 보스포루스 해협 입구에서 약 26해리 떨어진 곳에 고립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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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니가 죽어야 내가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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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 시간) 로이터, 블룸버그통신 등은 모건스탠리가 사모대출 관련 펀드 환매 한도를 투자자들의 실제 요청보다 적게 설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사모펀드 <노스 헤이븐 펀드>에 대한 환매 요청액이 순자산가치(NAV)의 10.9%까지 늘어나자 투자자들에게 서한을 보내고 요구분의 45.8%만 수용하겠다고 통보한 것이죠.
실제로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에게 1억 6.900만 달러만 반환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서 요구분을 모두 돌려줄 수도 있었습니다만, 일단은 펀드 정관에 명시된 분기별 환매 한도인 5%만 돌려준 것이죠.
노스 헤이븐 펀드는 미국 중견 기업에 직접 대출을 제공하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형태의 사모 대출 상품으로 총자산(AUM)은 76억 달러에 달합니다.
모건스탠리는 서한에서...
.
“노스 헤이븐 펀드는 1월 31일 기준으로 22억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3년간 연 평균 순 수익률 8.9%를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만큼 우량한 펀드인데, 왜 환매를 요구하는 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취지의 발언입니다.
.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체 투자 전문 운용사인 클리프워터의 주력 사모대출 펀드 ‘클리프워터 기업대출 펀드’ 역시 1분기에 전체 지분의 14%에 달하는 환매 요청을 받고 한도를 7%로 재 설정했습니다.
이 펀드 역시 분기별 환매 한도가 기본적으로 5%였지만, 이사회의 재량에 따라 최대 7%까지 상향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
클리프워터 기업대출 펀드는 4,000개 이상 미국 중견 기업의 선순위 담보부 대출에 주로 투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폐쇄형 펀드>입니다.
제가 지금 폐.쇄.형.펀.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총 자산 규모만 330억 달러에 이릅니다.
클리프워터는 개인 투자자들이나 고액 자산가 등을 겨냥한 사모 대출 펀드이며, 최근 몇 년 간 해당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한 운용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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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와 클리프워터뿐 아니라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의 자회사인 'HPS인베스트먼트'도 최근 사모 대출 펀드에 대한 투자자의 환매 요청을 모두 수용하지 않고 5%의 한도를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
하지만, 일부 월가의 금융회사들은 환매 요구 규모가 이제 10%를 넘을 정도로 커지자, 이를 일정 선에서 관리하는 쪽으로 자세를 고쳐 잡는 펀드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제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의 경우, 이달 2일 사모 대출 펀드 ‘BCRED’의 자산 7.9%에 해당하는 총 38억 달러 규모의 요구를 모두 수용한 바 있습니다.
블루아울과 아레스매니지먼트도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한도를 초과한 환매 요청을 전액 받아들였구요...
특히, 블루아울의 경우는 운영 펀드 가운데 하나의 환매를 영구 중단하겠다고 밝혀서 논란을 빚었었지만, 아무튼 그것도 투자자들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기 위해서 자산 매각을 선택했었습니다.
.
일단, 우량한 펀드에서 갑자기 환매 요구가 빗발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
클리프워터의 창업자인 <스티븐 네스빗>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
“7%가 지급할 수 있는 최대치이다.
우리 펀드는 2019년 6월 이후 연평균 약 9.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순자산 가치 대비 유동성은 21%에 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유동성도 안정적인 수준이고 수익률도 꽤나 높은데, 환매 요구가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취지의 발언입니다.
.
최근 사모 대출 펀드에 대해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쏟아지는 첫번째 이유는 이미 설명드렸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부각되기 시작한 사스포칼립스, 즉 AI가 고도로 발전함에 따라 소프트웨어 업종의 수익성이 크게 저하될 수도 있다는 공포가 생겼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그것 만으로는 과도한 환매 요구를 모두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안정적이라는 것을 숫자로 증명하고 있고 수익성도 좋다는 데, 왜 언론에서는 자꾸 불길한 기사를 쏟아내는 걸까요?
.
그리고 말입니다.
사모 대출이라는 것이 원래 태생이 폐쇄형 펀드잖아요?
폐쇄형 펀드에 환매 요구라는 게 이상하게 느껴진 적이 없으신가요?
.
애시당초 사모 대출 시장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형태의 상품입니다.
일반적으로 7~10년 정도의 자금을 묶어 둘 수 있는 기관 투자가들만의 시장이었죠.
그러니까 환매는 원칙적으로 안되는 게 맞습니다.
폐쇄형 펀드에서 환매가 요구되었던 이유부터 설명드리는 것이 순서겠네요.
.
코로나 19 이후 시장에 신규 달러가 4조 5,000억 달러나 뿌려지면서 돈들이 엄청 흔해지게 되었습니다.
마침, 기존의 큰 손인 연기금이나 보험사들의 출자가 한계에 다다르자, 운용사들은 공모 채권보다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액 자산가들의 패밀리 오피스로 시장을 확대하게 되었구요, 사모 펀드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일반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기관이나 고액 자산가들은 투자하고 나서 7~10년까지 돈을 묶어 둬도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다르죠.
아무리 장기 자금이라고 해도 살다보면, 급전 수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절충안이 나온 겁니다.
분기별로 순자산 가치(NAV)의 5% 정도를 환매할 수 있는, 준 유동성 상품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즉, 원칙적으로는 폐쇄형이 맞지만,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서 5% 내에서의 환매가 가능한 절충형 상품을 만든 것이죠.
.
그럼, 모든 사모 신용 대출이 안정적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당연하겠지만, 어느 분야, 어느 집단이든지 극히 일부는 매우 덜 떨어진 부분은 반드시 존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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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코로나 19 이후로, 시장에 엄청난 유동성이 뿌려졌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 과정에서 일부 부실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돈의 수요자는 작은데 돈의 공급이 많다보니 작은 수요자들에게 어떻게든 돈을 빌려주기 위해서 이른바 ‘재무조항 완화형 코브라이트’ 대출 조건을 경쟁적으로 내걸게 되는데요, 이 때부터 펀드는 기업의 부실을 떠안는 구조가 되어버린 겁니다.
코브라이트 대출은 과거 대형 우량 기업을 인수합병(M&A)할 때나 활용되던 특혜성 조건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시중 유동성이 넘쳐나자 사모펀드들이 이를 신용이 불확실한 비 상장 중견 기업 대출 시장에도 확대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부실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죠.
한마디로, 운용사가 돈을 빌린 기업의 재무 조건에 간섭할 여지를 스스로 줄였다는 말이고, 그 결과, 회사의 부채가 펀드의 빚으로 붙어버리는 현상이 속출하게 된 겁니다.
.
부실은 빨리, 이익은 천천히 기장하는 일반 회계 원칙상, 부실한 회사의 대출을 손실 처리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일부 펀드들은 부실을 오히려 감추기 위해서 또 다시 장난을 치는데요, 바로 PIK 대출입니다.
PIK는 현금 여력이 없는 좀비 기업들에게 이자를 주식이나 채권으로 대신 갚을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운용사들은 이자 수익을 현금으로 한 푼도 받지도 못하면서, 장부상으로만 이를 받은 것으로 기재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부실을 슬쩍 덮어버리는 효과를 낼 수 있죠.
장부상으로는 따박따박 이자를 내는 우량한 기업으로 포장될 수 있었던 겁니다.
이때부터 개인 자금이 수익을 내기 힘든 부실 기업들에게 대거 들어가게 되었고, 투자를 받은 회사는 현금이 아닌 현물로 이자를 갚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시작했습니다.
.
실제로,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사모 대출 시장 전체에서 5.2%를 차지했던 PIK 대출 비중은 지난해 4분기 11%까지 올라갔다고 주장합니다.
부채만 늘리고 기업가치 제고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부실 PIK의 비중은 2021년 4분기 2.5%였던 것이, 지난해 4분기에는 6.4%까지 수직 상승하게 되었죠.
.
WSJ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산하 독립 기구인 금융 연구국(OFR)은 이달 12일 보고서를 내고 사모 대출 펀드의 차입금이 3,45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는데요, 사모 대출 펀드들이 다른 데서 돈을 빌려, 기업에 대출해준 숨겨진 레버리지 리스크가 생각보다 클 수도 있다는 추정이었죠.
.
하지만 말이죠...
그래봐야 최악을 가정해도 사모 신용 전체 1조 8,000억 달러 시장에서 부실 규모는 고작 500억 달러 미만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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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 시간) 로이터, 블룸버그통신 등은 모건스탠리가 사모대출 관련 펀드 환매 한도를 투자자들의 실제 요청보다 적게 설정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사모펀드 <노스 헤이븐 펀드>에 대한 환매 요청액이 순자산가치(NAV)의 10.9%까지 늘어나자 투자자들에게 서한을 보내고 요구분의 45.8%만 수용하겠다고 통보한 것이죠.
실제로 모건스탠리는 투자자들에게 1억 6.900만 달러만 반환했습니다.
이론적으로는 이사회의 승인을 거쳐서 요구분을 모두 돌려줄 수도 있었습니다만, 일단은 펀드 정관에 명시된 분기별 환매 한도인 5%만 돌려준 것이죠.
노스 헤이븐 펀드는 미국 중견 기업에 직접 대출을 제공하는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형태의 사모 대출 상품으로 총자산(AUM)은 76억 달러에 달합니다.
모건스탠리는 서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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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스 헤이븐 펀드는 1월 31일 기준으로 22억 달러 이상의 유동성을 보유하고 있다.
3년간 연 평균 순 수익률 8.9%를 기록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만큼 우량한 펀드인데, 왜 환매를 요구하는 지 영문을 모르겠다는 취지의 발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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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대체 투자 전문 운용사인 클리프워터의 주력 사모대출 펀드 ‘클리프워터 기업대출 펀드’ 역시 1분기에 전체 지분의 14%에 달하는 환매 요청을 받고 한도를 7%로 재 설정했습니다.
이 펀드 역시 분기별 환매 한도가 기본적으로 5%였지만, 이사회의 재량에 따라 최대 7%까지 상향할 수 있는 상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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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워터 기업대출 펀드는 4,000개 이상 미국 중견 기업의 선순위 담보부 대출에 주로 투자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폐쇄형 펀드>입니다.
제가 지금 폐.쇄.형.펀.드...라고 말씀드렸습니다.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총 자산 규모만 330억 달러에 이릅니다.
클리프워터는 개인 투자자들이나 고액 자산가 등을 겨냥한 사모 대출 펀드이며, 최근 몇 년 간 해당 업계에서 빠르게 성장한 운용사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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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와 클리프워터뿐 아니라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의 자회사인 'HPS인베스트먼트'도 최근 사모 대출 펀드에 대한 투자자의 환매 요청을 모두 수용하지 않고 5%의 한도를 그대로 적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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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일부 월가의 금융회사들은 환매 요구 규모가 이제 10%를 넘을 정도로 커지자, 이를 일정 선에서 관리하는 쪽으로 자세를 고쳐 잡는 펀드도 속출하고 있습니다.
실제 세계 최대 사모펀드 운용사인 블랙스톤의 경우, 이달 2일 사모 대출 펀드 ‘BCRED’의 자산 7.9%에 해당하는 총 38억 달러 규모의 요구를 모두 수용한 바 있습니다.
블루아울과 아레스매니지먼트도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한도를 초과한 환매 요청을 전액 받아들였구요...
특히, 블루아울의 경우는 운영 펀드 가운데 하나의 환매를 영구 중단하겠다고 밝혀서 논란을 빚었었지만, 아무튼 그것도 투자자들 요구를 대부분 수용하기 위해서 자산 매각을 선택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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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량한 펀드에서 갑자기 환매 요구가 빗발치는 이유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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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프워터의 창업자인 <스티븐 네스빗> 최고경영자(CEO)는 투자자들에게 보내는 서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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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가 지급할 수 있는 최대치이다.
우리 펀드는 2019년 6월 이후 연평균 약 9.4%의 수익률을 기록했고 순자산 가치 대비 유동성은 21%에 달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유동성도 안정적인 수준이고 수익률도 꽤나 높은데, 환매 요구가 나오는 이유를 모르겠다는 취지의 발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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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사모 대출 펀드에 대해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이 쏟아지는 첫번째 이유는 이미 설명드렸습니다.
지난해 하반기 이후부터 부각되기 시작한 사스포칼립스, 즉 AI가 고도로 발전함에 따라 소프트웨어 업종의 수익성이 크게 저하될 수도 있다는 공포가 생겼기 때문이었죠.
하지만 그것 만으로는 과도한 환매 요구를 모두 설명할 수는 없습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안정적이라는 것을 숫자로 증명하고 있고 수익성도 좋다는 데, 왜 언론에서는 자꾸 불길한 기사를 쏟아내는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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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말입니다.
사모 대출이라는 것이 원래 태생이 폐쇄형 펀드잖아요?
폐쇄형 펀드에 환매 요구라는 게 이상하게 느껴진 적이 없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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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시당초 사모 대출 시장은 기업성장집합투자기구(BDC) 형태의 상품입니다.
일반적으로 7~10년 정도의 자금을 묶어 둘 수 있는 기관 투자가들만의 시장이었죠.
그러니까 환매는 원칙적으로 안되는 게 맞습니다.
폐쇄형 펀드에서 환매가 요구되었던 이유부터 설명드리는 것이 순서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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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 이후 시장에 신규 달러가 4조 5,000억 달러나 뿌려지면서 돈들이 엄청 흔해지게 되었습니다.
마침, 기존의 큰 손인 연기금이나 보험사들의 출자가 한계에 다다르자, 운용사들은 공모 채권보다 고수익을 추구하는 고액 자산가들의 패밀리 오피스로 시장을 확대하게 되었구요, 사모 펀드들은 이에 그치지 않고 일반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공격적인 영업을 펼치기 시작했습니다.
기관이나 고액 자산가들은 투자하고 나서 7~10년까지 돈을 묶어 둬도 아무런 문제가 생기지 않습니다.
하지만 일반인들은 다르죠.
아무리 장기 자금이라고 해도 살다보면, 급전 수요가 생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절충안이 나온 겁니다.
분기별로 순자산 가치(NAV)의 5% 정도를 환매할 수 있는, 준 유동성 상품이 탄생하게 된 것이죠.
즉, 원칙적으로는 폐쇄형이 맞지만, 개인 투자자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서 5% 내에서의 환매가 가능한 절충형 상품을 만든 것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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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럼, 모든 사모 신용 대출이 안정적이라고 확신할 수 있을까요?
그건 아닙니다.
당연하겠지만, 어느 분야, 어느 집단이든지 극히 일부는 매우 덜 떨어진 부분은 반드시 존재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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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코로나 19 이후로, 시장에 엄청난 유동성이 뿌려졌다고 말씀드렸잖아요?
그 과정에서 일부 부실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돈의 수요자는 작은데 돈의 공급이 많다보니 작은 수요자들에게 어떻게든 돈을 빌려주기 위해서 이른바 ‘재무조항 완화형 코브라이트’ 대출 조건을 경쟁적으로 내걸게 되는데요, 이 때부터 펀드는 기업의 부실을 떠안는 구조가 되어버린 겁니다.
코브라이트 대출은 과거 대형 우량 기업을 인수합병(M&A)할 때나 활용되던 특혜성 조건을 의미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을 계기로 시중 유동성이 넘쳐나자 사모펀드들이 이를 신용이 불확실한 비 상장 중견 기업 대출 시장에도 확대 적용하기 시작하면서 부실이 생기기 시작한 것이죠.
한마디로, 운용사가 돈을 빌린 기업의 재무 조건에 간섭할 여지를 스스로 줄였다는 말이고, 그 결과, 회사의 부채가 펀드의 빚으로 붙어버리는 현상이 속출하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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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실은 빨리, 이익은 천천히 기장하는 일반 회계 원칙상, 부실한 회사의 대출을 손실 처리해야만 합니다.
하지만, 일부 펀드들은 부실을 오히려 감추기 위해서 또 다시 장난을 치는데요, 바로 PIK 대출입니다.
PIK는 현금 여력이 없는 좀비 기업들에게 이자를 주식이나 채권으로 대신 갚을 수 있게 하는 방식입니다.
운용사들은 이자 수익을 현금으로 한 푼도 받지도 못하면서, 장부상으로만 이를 받은 것으로 기재할 수 있습니다.
한 마디로, 부실을 슬쩍 덮어버리는 효과를 낼 수 있죠.
장부상으로는 따박따박 이자를 내는 우량한 기업으로 포장될 수 있었던 겁니다.
이때부터 개인 자금이 수익을 내기 힘든 부실 기업들에게 대거 들어가게 되었고, 투자를 받은 회사는 현금이 아닌 현물로 이자를 갚는 악순환이 반복되기 시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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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2022년 1분기 사모 대출 시장 전체에서 5.2%를 차지했던 PIK 대출 비중은 지난해 4분기 11%까지 올라갔다고 주장합니다.
부채만 늘리고 기업가치 제고에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부실 PIK의 비중은 2021년 4분기 2.5%였던 것이, 지난해 4분기에는 6.4%까지 수직 상승하게 되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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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에 따르면 미국 재무부 산하 독립 기구인 금융 연구국(OFR)은 이달 12일 보고서를 내고 사모 대출 펀드의 차입금이 3,450억 달러에 달할 수 있다고 추산했는데요, 사모 대출 펀드들이 다른 데서 돈을 빌려, 기업에 대출해준 숨겨진 레버리지 리스크가 생각보다 클 수도 있다는 추정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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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말이죠...
그래봐야 최악을 가정해도 사모 신용 전체 1조 8,000억 달러 시장에서 부실 규모는 고작 500억 달러 미만이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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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정도를 가지고 신용 위기 운운하면 지나가는 개가 다 웃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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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최근 외국인들의 무차별적 매도는 제가 보기에 사모 신용 대출의 환매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매도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외국인 매도의 모든 이유는 아니겠지만, 적어 일부 이유는 될 것이라는 생각이죠.
우리 증시의 12개월 선행 PER이 지난 주말 기준으로 8.81배수에 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죽자 사자 매도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현금화가 용이하고 또한 수익이 어느 정도 나 있는 우리네 반도체가 가장 손쉬운 타깃이 될 수도 있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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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우량한 우리 증시를 매도하면서까지, 법적으로 주어진 환매 요구에 적극 응하고 있다면...문제가 없잖아요?
아직까지 개인투자자들이 돈을 못 받았다는 말도 없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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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시장에서는 사모 신용 문제를 자꾸 거론하면서 위기를 조장하는 걸까요?
그런 행동을 자처하는 사람이 과연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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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밀을 알기 위해서는 사모 펀드 시장의 탄생부터 짚어나가야만 합니다.
사모 신용 시장의 형성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2008년 금융 위기 이후로 의회와 규제 당국은 은행이 과도한 위험을 감수하지 못하도록 자본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은행이 무너지면 시스템 위기가 오니까요.
2013년 3월, 연준과 연방예금보험공사 (FDIC), 통화감독청 (OCC)은 '인터 에이전시 레버리지드 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총 부채가 EBITDA 의 6배를 넘는 기업에 대한 대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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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레버리지드 론을 받지 못하게 된 기업들은 그럼 부도가 나야할까요?
그럴 수는 없으니, 사모 신용 펀드라는 것이 생겼고, 그들이 주도적으로 기업들에게 자금을 공급하기 시작했죠.
자본 규제를 받지 않고, LP의 자금을 장기적으로 묶어둘 수 있어서 장기 대출을 실행하기에 용이합니다.
신디케이트 론과는 달리 단독으로 대출을 실행할 수도 있고, 은행 대출보다 엄격하게 모니터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사모 신용 시장은 작년 상반기 말 기준으로 1조 8,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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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뒤집으면, 은행 자본가들 입장에서는 1조 8,000억 달러 짜리 시장을 놓친 겁니다.
누구 때문에요?
정부의 규제 때문이죠.
은행 자본가들은 잃어버린 그 시장을 다시 찾아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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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은행들은 사모 신용 펀드처럼 금융 감독을 받지 않는 곳에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자신들이 사모 시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금융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냥 얌전하게 요구만 한 것이 아니라 로비도 열심히 했죠.
결국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들어서면서, 연준 금융 감독 담당 부의장이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명했던 <마이클 바> 이사에서, 트럼프가 지명한 <미셸 보먼> 이사로 교체되었고, 금융 규제 완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12월 초에 연방예금 보험공사(FDIC)와 통화감독청(OCC)은 기존에 있었던 레버리지드 론 가인드 라인을 공식적으로 철회하게 되죠.
은행들은 사모 신용 펀드에 돈을 빌려주기만 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단숨에 이 시장에 직접 참여가 가능해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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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드 론 시장에 적극적으로 재 진출할 기회를 잡은 은행들은 이때부터 경쟁자들을 처절하게 죽이기 시작합니다.
사모 신용 시장을 맹 비난하면서, 불 필요한 위기 의식을 고취시키기 시작했죠.
그래야 그 쪽으로 몰리던 고객들이 은행으로 되 돌아올 수 있을테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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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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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가 한 마리 나타났다면 아마도 더 많을 것이다”라고 경고했고,
<무하마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지난달 19일 X(옛 트위터)에서 블루아울의 펀드 환매 중단 소식을 거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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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8월과 유사한 ‘탄광 속의 카나리아’ 모먼트가 아닌가”라고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직전인 2007년 8월,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가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관련 투자 펀드 3개의 환매를 전격 중단했던 사실을 환기시킬 수 있는 발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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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하넷>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투자전략가 역시 투자자 노트에서 사모 대출 부실 문제를 거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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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산 가격 흐름이 2007년 중반~2008년 중반 움직임과 불길할 정도로 유사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조짐이 2007년부터 시작되었었고, 당시 국제 유가는 중국의 수요 급증과 투기적 자본의 유입으로 인해 2008년 7월 기준 배럴당 147달러까지 올라갔던 금융 위기 직전의 상황과 현재가 매우 비슷하다는 발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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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FT에 따르면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역시 주주 서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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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사이클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사모 대출 시장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경고 신호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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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발언만 들어본다면, 마치 지금 당장이라도 금융 위기가 터질 수도 있다는 걱정이 생기지 않나요?
심지어,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사모신용 시장에 매도 포지션을 잡을 수 있는 상품을 헤지 펀드들에게 팔기 시작했습니다.
아예 자본 시장의 거대한 흐름을 사모 신용이 죽어가는 방향으로 몰고 가려는 듯한 느낌마저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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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모 펀드들에게는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은 큰 위협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은행들의 대출 한도 축소가 훨씬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량 대출을 헐 값에 매각해야 할 수도 있는데요, 은행들은 이 대출 자산을 싸게 매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레버리지드 론 시장에 자연스럽게 재 진입할 수도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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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 신용을 죽이면 그들에게 대출을 해준 은행들은 괜찮냐구요?
물론 괜찮습니다.
은행들이 누굽니까?
그들이 안전한 담보 없이 어디 돈 한 푼이라도 빌려 줍니까?
작년 상반기 말을 기준으로 은행들이 사모신용 펀드에 집행한 대출은 약 3,000억 달러인데요, 대부분은 선 순위 담보 대출인데다가 LTV를 고작 20%대로 잡고 있습니다.
사모 신용 펀드들이 다 죽어 나자빠진다고 하더라도 은행들의 대출이 부실화될 확률은 거의 제로 수준이죠.
은행만 안전하다면, 사모 신용 문제로 인해 2008년도와 같은 금융 위기가 재발될 가능성은 매우 한정적입니다.
그래서 얼마 전 방송에서는 5% 미만의 확률이라는 말씀을 드렸던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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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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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 신용의 대다수는 수익도 잘나고 있고 유동성도 풍부하여 안정적입니다.
물론, 일부가 부실한 것은 맞습니다만, 세상에 어느 집단이든 전체가 우량하기만 할 수는 없잖아요?
부실 규모는 제 계산으로 아무리 부풀려도 500억 달러 미만입니다.
그 일부 부실한 부분을 엄청나게 부풀려서 말하려는 세력들이 있는데요, 그들을 아예 죽음으로 몰고 가서 1조 8,000억 달러의 시장을 되찾고 싶은 계산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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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저는 시장이 본질적으로 위험한 상황은 아니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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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작은 신용 경색은 올 수도 있습니다.
일단, 에이전트 AI가 고도화될수록, 소프트웨어 관련주들이 점점 더 힘들어지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그로 인해 사모 신용 대출 역시 서서히 대출 자산의 실질 가치가 축소될 가능성이 큽니다.
초 대형 은행들은 레버리지드 론 시장에 대한 독식을 위해서 이미 피를 흘리기 시작한 사모 신용 대출을 더욱 물어 뜯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들이 힘들어질수록 은행들은 상대적으로 안전한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이죠.
경우에 따라서 다소 깊은 하락이 있을 수도 있겠습니다만, 사모신용 문제로 인한 주가 하락은 언제나 매수의 기회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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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출판사(www.letterson.co.kr)에 현재 남겨진 책 재고는, 아들에게 보내는 편지 5 편과, 분석 1, 2(예술적 분석과 기업 분석)만 남아 있습니다. (각 50권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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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 증권 삼성동 CLUB1 금융센터 박문환 이사(샤프슈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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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우리나라 증시에 대한 최근 외국인들의 무차별적 매도는 제가 보기에 사모 신용 대출의 환매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매도일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외국인 매도의 모든 이유는 아니겠지만, 적어 일부 이유는 될 것이라는 생각이죠.
우리 증시의 12개월 선행 PER이 지난 주말 기준으로 8.81배수에 지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죽자 사자 매도하는 이유는 아무래도 현금화가 용이하고 또한 수익이 어느 정도 나 있는 우리네 반도체가 가장 손쉬운 타깃이 될 수도 있었을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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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우량한 우리 증시를 매도하면서까지, 법적으로 주어진 환매 요구에 적극 응하고 있다면...문제가 없잖아요?
아직까지 개인투자자들이 돈을 못 받았다는 말도 없고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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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면, 왜 시장에서는 사모 신용 문제를 자꾸 거론하면서 위기를 조장하는 걸까요?
그런 행동을 자처하는 사람이 과연 누구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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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비밀을 알기 위해서는 사모 펀드 시장의 탄생부터 짚어나가야만 합니다.
사모 신용 시장의 형성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우선, 2008년 금융 위기 이후로 의회와 규제 당국은 은행이 과도한 위험을 감수하지 못하도록 자본 규제를 강화했습니다.
은행이 무너지면 시스템 위기가 오니까요.
2013년 3월, 연준과 연방예금보험공사 (FDIC), 통화감독청 (OCC)은 '인터 에이전시 레버리지드 론'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발표했고, 총 부채가 EBITDA 의 6배를 넘는 기업에 대한 대출을 원칙적으로 금지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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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의 레버리지드 론을 받지 못하게 된 기업들은 그럼 부도가 나야할까요?
그럴 수는 없으니, 사모 신용 펀드라는 것이 생겼고, 그들이 주도적으로 기업들에게 자금을 공급하기 시작했죠.
자본 규제를 받지 않고, LP의 자금을 장기적으로 묶어둘 수 있어서 장기 대출을 실행하기에 용이합니다.
신디케이트 론과는 달리 단독으로 대출을 실행할 수도 있고, 은행 대출보다 엄격하게 모니터링을 수행할 수 있다는 장점이 부각되면서, 사모 신용 시장은 작년 상반기 말 기준으로 1조 8,000억 달러 규모로 성장하게 된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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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말을 뒤집으면, 은행 자본가들 입장에서는 1조 8,000억 달러 짜리 시장을 놓친 겁니다.
누구 때문에요?
정부의 규제 때문이죠.
은행 자본가들은 잃어버린 그 시장을 다시 찾아오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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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은행들은 사모 신용 펀드처럼 금융 감독을 받지 않는 곳에서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자신들이 사모 시장을 되찾을 수 있도록 금융 규제를 완화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그냥 얌전하게 요구만 한 것이 아니라 로비도 열심히 했죠.
결국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들어서면서, 연준 금융 감독 담당 부의장이 바이든 전 대통령이 지명했던 <마이클 바> 이사에서, 트럼프가 지명한 <미셸 보먼> 이사로 교체되었고, 금융 규제 완화가 시작되었습니다.
작년 12월 초에 연방예금 보험공사(FDIC)와 통화감독청(OCC)은 기존에 있었던 레버리지드 론 가인드 라인을 공식적으로 철회하게 되죠.
은행들은 사모 신용 펀드에 돈을 빌려주기만 할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단숨에 이 시장에 직접 참여가 가능해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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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버리지드 론 시장에 적극적으로 재 진출할 기회를 잡은 은행들은 이때부터 경쟁자들을 처절하게 죽이기 시작합니다.
사모 신용 시장을 맹 비난하면서, 불 필요한 위기 의식을 고취시키기 시작했죠.
그래야 그 쪽으로 몰리던 고객들이 은행으로 되 돌아올 수 있을테니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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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 CEO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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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퀴벌레가 한 마리 나타났다면 아마도 더 많을 것이다”라고 경고했고,
<무하마드 엘 에리언> 알리안츠그룹 고문은 지난달 19일 X(옛 트위터)에서 블루아울의 펀드 환매 중단 소식을 거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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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7년 8월과 유사한 ‘탄광 속의 카나리아’ 모먼트가 아닌가”라고 의미 심장한 말을 남겼습니다.
글로벌 금융 위기 직전인 2007년 8월, 프랑스 최대 은행인 BNP파리바가 미국 서브 프라임 모기지 관련 투자 펀드 3개의 환매를 전격 중단했던 사실을 환기시킬 수 있는 발언이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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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일(현지 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마이클 하넷> 뱅크오브아메리카 최고투자전략가 역시 투자자 노트에서 사모 대출 부실 문제를 거론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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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자산 가격 흐름이 2007년 중반~2008년 중반 움직임과 불길할 정도로 유사하다”고 우려했습니다.
서브프라임 모기지 사태의 조짐이 2007년부터 시작되었었고, 당시 국제 유가는 중국의 수요 급증과 투기적 자본의 유입으로 인해 2008년 7월 기준 배럴당 147달러까지 올라갔던 금융 위기 직전의 상황과 현재가 매우 비슷하다는 발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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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현지시간) FT에 따르면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CEO 역시 주주 서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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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 사이클은 결코 사라지지 않았다.
사모 대출 시장에 대한 우려가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경고 신호가 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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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의 발언만 들어본다면, 마치 지금 당장이라도 금융 위기가 터질 수도 있다는 걱정이 생기지 않나요?
심지어, JP모건과 골드만삭스는 사모신용 시장에 매도 포지션을 잡을 수 있는 상품을 헤지 펀드들에게 팔기 시작했습니다.
아예 자본 시장의 거대한 흐름을 사모 신용이 죽어가는 방향으로 몰고 가려는 듯한 느낌마저 받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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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사모 펀드들에게는 투자자들의 환매 요청은 큰 위협이 아닙니다.
그보다는 은행들의 대출 한도 축소가 훨씬 더 큰 위협으로 다가오기 시작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우량 대출을 헐 값에 매각해야 할 수도 있는데요, 은행들은 이 대출 자산을 싸게 매입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레버리지드 론 시장에 자연스럽게 재 진입할 수도 있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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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 신용을 죽이면 그들에게 대출을 해준 은행들은 괜찮냐구요?
물론 괜찮습니다.
은행들이 누굽니까?
그들이 안전한 담보 없이 어디 돈 한 푼이라도 빌려 줍니까?
작년 상반기 말을 기준으로 은행들이 사모신용 펀드에 집행한 대출은 약 3,000억 달러인데요, 대부분은 선 순위 담보 대출인데다가 LTV를 고작 20%대로 잡고 있습니다.
사모 신용 펀드들이 다 죽어 나자빠진다고 하더라도 은행들의 대출이 부실화될 확률은 거의 제로 수준이죠.
은행만 안전하다면, 사모 신용 문제로 인해 2008년도와 같은 금융 위기가 재발될 가능성은 매우 한정적입니다.
그래서 얼마 전 방송에서는 5% 미만의 확률이라는 말씀을 드렸던 것이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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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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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모 신용의 대다수는 수익도 잘나고 있고 유동성도 풍부하여 안정적입니다.
물론, 일부가 부실한 것은 맞습니다만, 세상에 어느 집단이든 전체가 우량하기만 할 수는 없잖아요?
부실 규모는 제 계산으로 아무리 부풀려도 500억 달러 미만입니다.
그 일부 부실한 부분을 엄청나게 부풀려서 말하려는 세력들이 있는데요, 그들을 아예 죽음으로 몰고 가서 1조 8,000억 달러의 시장을 되찾고 싶은 계산이 아닐까 추측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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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최근 SK오션플랜트 주가가 왜 좋아졌는지, 단순히 “해상풍력 테마” 한 줄로 보면 놓치는 게 많습니다.
대만 Round3 추가 수주 기대, 국내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 유럽향 기자재 수주 가능성, 미 해군 MRO 옵션까지 같이 봐야 그림이 나옵니다.
SK오션플랜트를 단순 조선주가 아니라, 해상풍력 공급망 핵심주로 다시 봐야 하는 이유가 궁금하신 분들은 참고해보시면 좋겠습니다.
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의 시간이 오자 주가가 먼저 움직였다
https://contents.premium.naver.com/sejongdata/sejongdata0304/contents/260327144634435oh
최근 SK오션플랜트 주가가 왜 좋아졌는지, 단순히 “해상풍력 테마” 한 줄로 보면 놓치는 게 많습니다.
대만 Round3 추가 수주 기대, 국내 해상풍력 특별법 시행, 유럽향 기자재 수주 가능성, 미 해군 MRO 옵션까지 같이 봐야 그림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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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오션플랜트, 해상풍력의 시간이 오자 주가가 먼저 움직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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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Q25 실적 스크리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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