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 자산배분] 이영주 (자산배분의 창)
2.81K subscribers
489 photos
1 file
155 links
글로벌 금융시장 뉴스/발간자료 소통 목적
Download Telegram
🍎🍎 메타의 클라우드 사업 검토, 무엇을 의미할까?

- 간밤에 메타가 자체 AI 인프라의 일부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제공하는 클라우드 사업(Meta Compute)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AI 투자 사이클에 대한 다양한 해석이 나오고 있다. 다만 해당 계획은 아직 내부 검토 단계이며 메타가 공식적으로 확정한 내용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 이번 이슈의 핵심은 메타가 AI 인프라를 과잉 투자했는지, 아니면 기존에 구축한 인프라를 활용해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려는 전략인지에 있다.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에서는 메타의 컴퓨팅 자원이 내부 수요를 넘어섰으며, 이를 외부에 판매하려는 것은 AI 투자 대비 수익률(ROI)이 예상보다 낮다는 신호일 수 있다고 해석한다. 이 경우 향후 AI 데이터센터 투자와 GPU 수요가 둔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 그러나 메타는 Amazon이나 Microsoft처럼 처음부터 클라우드 사업을 위해 데이터센터를 구축한 기업이 아니라, 광고 추천과 콘텐츠 추천, Meta AI 등 자체 서비스를 운영하기 위해 AI 인프라를 확충해 왔다. 따라서 일부 컴퓨팅 자원을 외부에 제공하는 것은 내부 수요 감소보다 이미 구축한 데이터센터와 GPU의 활용도를 높여 투자 효율을 개선하려는 전략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클라우드 사업 역시 데이터센터 안의 남는 컴퓨팅 자원(Compute)을 외부 고객에게 제공해 추가 수익을 창출하는 방식일 수 있다.

- 결국 현재 시점에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메타가 AI 인프라 활용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를 곧바로 AI 버블 붕괴나 AI Capex 축소로 연결하기에는 아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

- 보다 정확한 판단을 위해서는 향후
① 메타의 2027년 AI Capex 가이던스가 유지되는지, ② 데이터센터 건설 및 GPU 구매 계획에 변화가 있는지, ③ 실적 발표에서 GPU 활용률이나 컴퓨팅 수요에 대한 언급이 나오는지, ④ Microsoft·Amazon·Google 등 다른 하이퍼스케일러들도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는지를 함께 확인할 필요가 있다.

- 만약 AI Capex와 데이터센터 투자 계획이 유지된다면 이번 움직임은 기존 AI 인프라의 수익화 전략으로 볼 수 있다. 반대로 투자 계획이 축소되거나 다른 하이퍼스케일러들까지 유사한 흐름이 나타난다면 AI 투자 사이클 변화의 신호로 해석될 가능성이 높다.
1👍1
🍎🍎 AI 투자금은 승자에게 더 몰리고 있다

AI 투자금이 소수의 기업으로 빠르게 집중되고 있음
- S&P Global에 따르면 2026년 1분기 AI 기업의 전체 투자금 가운데 약 86%가 한 번에 10억 달러 이상을 조달한 대규모 투자(Billion-dollar funding rounds)에서 발생.
- 이 비중은 2025년 55%, 2024년 41%에서 크게 확대

[그림 설명] 1Q 유니콘 라운드 자본 집중 리더 : OpenAI는 2월에 1,220억 달러, xAI는 1월 200억 달러
- AI 산업이 데이터센터, GPU, 전력 등 대규모 인프라 투자를 필요로 하면서 자본이 이미 규모를 갖춘 선도 기업으로 더욱 집중되는 상황

다만, S&P Global 보고서는 이러한 변화가 기관투자자(LP)에게 '집중 위험(Concentration Risk)'을 높일 수 있다고 지적 ▷ 양날의 검
- 여러 사모펀드(PE)와 벤처캐피털(VC)에 분산 투자하더라도, 각 운용사가 OpenAI나 Anthropic 등 동일한 AI 기업에 투자할 경우 최종 투자자는 의도하지 않게 같은 자산에 중복 노출될 수 있는 상황
- 그럼에도 이러한 집중 현상이 무조건 부정적이진 않음. AI 산업의 선도 기업들이 향후 IPO와 M&A 시장의 핵심 수혜 기업이 될 가능성이 높아, 자본 집중이 높은 투자 성과를 가져올 가능성도 열어두고 접근
👍2
🍎🍎 AI를 둘러싼 레버리지, 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구조

2000년 닷컴버블과 달리 현재 AI 대형주는 기업 펀더멘털이 뒷받침
- 2000년에는 매출과 이익이 없는 기업들이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았던 반면, 현재 빅테크는 사상 최고 수준의 영업이익률과 막대한 자유현금흐름(FCF)을 창출
- AI 투자와 도입이 실제로 진행되는 만큼 실적을 내부 자금순환만으로 설명하기는 어려움

오히려 주목해야 할 부분은 기업보다 기업 위에 쌓인 레버리지와 포지셔닝
- 옵션·레버리지 ETF·신용거래 자체는 새로운 현상이 아님
- 차이는 다양한 투자 자금이 동일한 AI 대형주에 집중된다는 점
① S&P500 상위 10개 종목 비중 약 40%
② FINRA 기준 마진부채(증권사 신용거래 잔액)는 약 1조 달러
③ 레버리지 ETF와 단기 옵션 거래도 빠르게 증가

[상승 메커니즘]
- 투자자들이 콜옵션을 매수하면 시장조성자 (콜매도)는 헤지를 위해 현물을 추가 매수하고, 레버리지 ETF 역시 목표 배수를 유지하기 위해 주식을 추가 매수
- 상승 과정에서 발생한 수급이 다시 상승을 강화하는 자기강화 (Self-reinforcing) 구조가 형성

[하락 메커니즘]
- 작은 악재에도 헤지 매도·ETF 리밸런싱·마진콜이 동시 발생 가능
- 이 경우 기업 실적과 무관하게 기계적인 매도가 이어지며 변동성 확대
- 즉, 기업 실적보다 AI 관련 레버리지 포지션이 되감기되는 과정에서 조정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의미

단기 시장 변동성 결정하는 주요변수에 '포지셔닝'자체가 부담이 될수 있음
- AI 기업들의 실적은 견조하고, AI 투자 또한 지속될 것
- 다만, 시장이 한 방향으로 과도하게 쏠릴수록 작은 충격도 예상보다 큰 가격 변동으로 이어질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음
- 향후에는 실적과 함께 레버리지와 포지션 쏠림도 함께 점검할 필요
[7월 자산배분의 창(窓)] AI는 결국 돈의 게임이다

하나 자산배분/해외크레딧 이영주(T.3771-7788)
자료: https://bit.ly/4pdlhXh
텔레그램: https://t.iss.one/hanaallocation

> 최근 금융시장은 AI 인프라 투자와 반도체 중심으로 AI 성장 스토리를 반영. 다만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되면서 AI 투자 사이클 정점 통과와 AI 버블에 대한 우려가 함께 확대. 이제는 단기 주가 흐름보다도 AI 생태계의 지속성 여부와, 이를 가능하게 할 핵심 요소에 대해 살펴볼 필요

> 핵심 요소는 크게 세 가지로 판단
(1) 애플리케이션의 수익화(Monetization) 여부
(2) 이를 뒷받침하는 자본시장과의 연결성
(3) 자본의 가격인 자본비용 부담

(1) 애플리케이션의 수익화 여부
- AI 에이전트가 확산될수록 토큰 사용량 늘고, AI 모델 호출과 GPU, 데이터센터 투자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만들어 질 수 있는 만큼 “애플리케이션 기업들의 AI 서비스를 통한 안정적 수익 창출 여부”가 중요

(2) AI 산업을 뒷받침하는 자본시장과의 연결성
- AI 산업은 막대한 설비투자가 반복되는 대표적 자본집약 산업으로 변화
- 이제는 기업의 자체 현금만으로 감당하기 어려움. 채권과 프로젝트파이낸싱(PF), 인프라 금융, 사모신용 등 다양한 자금조달 방식이 활용
- 이 과정에서 AI 산업은 기술 기업, 금융시장, 사모신용 시장이 연결된 투자 트라이앵글 구조가 형성. 세 축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고 있어 어느 한 축에서의 자금 공급 불발은 투자 시스템 전반으로 영향 줄 가능성
- 최근 시장 변동성 확대는 AI 기업간 투자와 자금조달에 있어 적신호가 커졌을지 모른다는 우려가 부추긴 것이기도 함. AI 기업 경쟁력은 기술뿐 아니라 얼마나 안정적으로 투자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가가 중요

(3) 자본비용 수준
- 미국은 아직 중립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하고 있지만, 시장에서는 이미 실질금리 상승. 시장은 미국의 재정 확대, 인플레, 민간 기업 투자 환경 등을 고려해 더 높은 할인율을 요구. 이는 기업이 부담해야 하는 자본비용의 상승을 부추기는 결과를 야기
- 회사채, PF, 인프라 금융, 부동산, LBO 등 자금 의존도 높은 영역은 그 영향이 빠르게 커질 수 있어 기업들의 신규 투자와 자산평가 기준도 변화될 수 있음
- 현재로써는 유럽이 먼저 경험하는 통화정책 변화와 그 경제적 영향을 하나의 선행 지표(Proxy)로 판단하면서 향후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정책 경로를 관찰할 필요

> 상기 관점에서의 7월 자산배분 전략
- AI 핵심 자산은 여전히 포트폴리오 중심축으로 유지. 단, 기업간 투자 계획과 자본 조달 여부를 같이 살펴봐야.
- AI 성장 스토리는 이어지더라도 시장에는 이미 높은 레버리지와 포지셔닝이 형성되어 있는 만큼 변동성 확대 불가피
- 순환매 영역은 보완적으로 활용하되, 변동성 확대 대비해 단기채·달러·우량 크레딧 함께 보유하는 전략 유효

(컴플라이언스 승인 得)
3👍1
🍎🍎 메타 Hyperion 증액, AI 투자 트라이앵글은 더 단단해질까?

메타가 루이지애나 Hyperion AI 데이터센터의 목표 규모를 기존 2GW 이상에서 5GW로 확대한다고 발표
- 총 투자 규모도 상향 조정 (270억달러 → 500억달러 이상)

기존 Hyperion 프로젝트는 메타가 데이터센터를 직접 100% 보유하는 방식이 아니라, Blue Owl이 운용하는 펀드와 JV를 설립해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는 구조
- Blue Owl이 운용하는 펀드가 JV의 80% 지분 투자자로 참여하고, 메타는 20% 지분과 운영리스, RVG 잔존가치보증)를 제공
- 프로젝트 자산은 JV가 보유하는 만큼 일정 부분 off-balance sheet 효과 기대. 단, 메타 역시 지분 투자와 RVG 등을 통해 경제적 위험을 함께 부담하는 구조

Hyperion은 자금조달 구조 측면에서 빅테크가 단순 임차인을 넘어 프로젝트의 공동 투자자 (Equity Sponsor)로 참여한 대표적 상징 사례여서 크게 주목받아 옴​
- 기존에는 데이터센터 운영사가 시설을 개발하고 빅테크가 장기 임차하는 구조가 일반적이었다면, Hyperion은 메타가 직접 지분을 투자하고 외부 금융자본과 JV를 구성해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했다는 점에서 기존 데이터센터 투자 방식과 차별화되었단 평가


이번 발표에서는 총 투자 규모를 500억달러 이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만 공개됐으며, 추가 약 230억달러 이상의 자금조달 방식은 아직 공개 전

- 확인해야 할 핵심사항:
① Meta가 추가 Equity를 투자하는가?
② Blue Owl이 추가 Equity를 투자하는가?
③ 새로운 공동 투자자(Equity Sponsor)가 참여하는가?
④ 그 위에 PF Debt (프로젝트 채권·사모신용 등)이 어느 정도 규모로 조달되는가?

향후 공개될 자금조달 구조는 기술기업-자본시장-사모신용으로 이어지는 AI 투자 트라이앵글이 더욱 공고해지는지 확인할 수 있는 중요한 관전 포인트가 될 것
👍1
[자산배분의 창(窓)] AI 테크기업들의 회사채 발행, IG 시장을 바꾸다

하나 자산배분/해외크레딧 이영주(T.3771-7788)

자료: https://bit.ly/44qQFbh
채널: https://t.iss.one/hanaallocation

> AI 투자 확대, 회사채 시장의 새로운 자금 수요
- 그동안 GPU와 데이터센터 투자 규모에 집중됐던 AI 경쟁에 대한 시장 관심은 최근 막대한 투자 자금의 조달 방법으로 이동. 기술기업과 금융시장, 사모신용시장이 자금 공급 트라이앵글 구조를 형성하며 상호 의존도 높인 가운데, 투자등급(IG) 회사채 시장 또한 AI 투자의 핵심 자금 공급처로 부상
- AI 투자 확대에 따라 관련 기업들의 올해 회사채 발행은 이미 작년 수준을 크게 상회. 특히 주요 하이퍼스케일러가 상반기에만 약 $1,940억 규모 회사채 발행. 여기에 SpaceX도 $250억를 회사채로 조달하며 대형 발행자 그룹에 합류

> 회사채 시장도 AI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
- AI 투자 본격화 전, 주요 테크기업들의 공모 IG 회사채 시장 비중은 4%에도 미치지 못했음. 막대한 현금창출력 바탕으로 외부 차입에 크게 의존하지 않았기 때문. 그러나 AI 인프라 투자 확대로 회사채 시장의 핵심 발행자로 부상
- Bloomberg US Corporate Index에서 은행업 비중 약 21%로 여전히 가장 큼. 기술업종은 AI 관련 회사채 공급 증가로 약 10%까지 확대. 웰스파고는 올해 기술기업 IG 회사채 발행 규모 약 $3,500억 도달 전망. AI 투자가 주식시장뿐 아니라 회사채시장 구성과 수급 변화도 촉발한 것
- 연초 이후 미 국채 금리 약 62bp 상승하면서 절대 조달금리 높아진 가운데, 기술과 커뮤니케이션 섹터 신용스프레드도 확대. 기술업종 스프레드는 연초대비 7.6bp 확대, 평균 신규 발행금리도 약 64bp 상승. 이는 시장금리 상승이라는 공통 부담에 대규모 회사채 공급의 추가 프리미엄까지 더해졌음을 의미

> AI 투자, 자본시장의 선별이 시작되다
- AI 산업은 이제 자본집약적 산업으로 변화. 빅테크는 오랫동안 자산경량화 모델 기반으로 성장한 만큼 AI 투자 확대는 새로운 산업 구조에 시장이 적응하는 과정으로 볼 수 있음
- 최근 아마존 발행 건에서도 상기 변화가 확인. 이전보다 주문 경쟁률 낮아지고 발행 프리미엄 높아졌지만 성공적으로 마무리. 이는 투자자들이 AI 성장 스토리보다 투자수익률과 위험을 더욱 엄격하게 평가하기 시작했음을 시사

> 앞으로 AI 회사채 발행이 계속 늘어나면 선별 과정은 더욱 뚜렷해질 전망. 특히 A~AA급 하이퍼스케일러와 BBB급 발행기업 간 조달 여건 차별화를 예상. 높은 현금창출력과 재무유연성 검증된 상위 기업들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자금조달 가능할 것. 반면 시장은 BBB급 이하 기업들의 레버리지와 투자 회수기간에 더 민감하게 반응 가능성
- 투자 수요 우려 커질 수 있으나, 이러한 변화는 AI 투자 생태계 성숙에 대한 신호. 모든 기업이 동일 조건으로 자금 조달하는 시장보다, 자본이 더 효율적인 기업과 프로젝트로 배분되는 시장이 장기적으로 더 건강하기 때문. 반대로 투자 규모 커지는데도 모든 회사채가 높은 주문 경쟁률 기록한다면, 오히려 과열을 경계할 필요

- 향후 시장은 기업별 경쟁력과 자금조달 지속 가능성을 중요하게 평가할 가능성 높음. 투자자들은 AI 회사채 발행과 신용스프레드뿐 아니라, 사모신용·JV·프로젝트 파이낸싱으로 이어지는 AI 투자 트라이앵글 구조의 안정적 작동을 함께 점검해야 함

(컴플라이언스 승인 득하였음)
👍1
🍎🍎 미국 천연가스 가격, 폭염에도 가격이 하락하는 이유

미국 전역의 폭염으로 냉방용 전력 수요는 증가하고 있지만, 천연가스 가격은 좀처럼 반등하지 못하고 있음. 시장은 계절적 수요보다 공급 우위 환경에 더 주목할 필요
- 미국 천연가스 선물가격은 7.17기준 2개월 내 최저 수준 기록 (2.86달러/MMBtu. 3달러선 하회)

이번 EIA 주간 재고 예상도 증가할 전망 (약 +44Bcf). 비록 증가 폭은 둔화되고 있지만, 재고는 여전히 5년 평균을 웃도는 수준으로 공급 부담이 이어지고 있음을 시사

여기에 Freeport LNG 터미널 유지보수로 LNG 수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국내 공급이 늘어난 점도 가격 상승을 제한

EIA는 2026년 미국 천연가스 생산이 사상 최고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어 당분간 공급 우위 환경이 이어질 가능성

천연가스 선물가격 하락은 7월 들어 나타난 변화인 만큼 6월 CPI에는 반영되지 않았으며, 향후 현물과 소비자 요금으로 전이될 경우 일부 에너지 물가 부담을 낮추는 요인이 될 수 있음
👍2
🍎🍎 캐나다 중앙은행, 성장률은 높였지만 금리는 그대로..

7월 15일 캐나다 중앙은행(BOC)은 기준금리를 2.25%로 동결. 최근 캐나다 경제는 2분기 연율 2.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될 만큼 예상보다 견조한 모습을 보였으며, 미국의 관세 충격도 당초 우려보다 제한적인 것으로 평가.
기업들의 공급망 적응과 수출 회복, 에너지 부문 투자 확대, 정부지출 증가 등이 예상보다 양호한 성장세를 뒷받침한 점을 반영해, 2027~2028년 성장률 전망 또한 각각 1.8%로 상향 조정

그럼에도 금리를 올리지 않은 이유는 경제 전반에 아직 여유가 남아 있기 때문. BOC는 현재 경제 규모가 잠재적인 생산 능력보다 약 1.5% 낮은 상태(산출갭 -1.5%)로 평가. 성장률 전망은 상향 조정했지만, 경제 전반에는 여전히 유휴 여력이 남아 있는 만큼 금리를 추가로 인상할 필요는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 실제로 실업률도 6.5%로 팬데믹 이전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

이번 결정은 미국에도 시사점을 주고 있음.
최근 미국 역시 AI 투자 확대와 생산성 개선으로 성장 기대가 높아지고 있지만, 연준이 확인해야 하는 것은 성장률 자체보다 그 효과가 경제 전반으로의 확산 되는지 여부.
AI 관련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더라도 그 효과가 고용, 소비, 서비스 물가까지 이어지지 않는다면 이를 곧바로 금리 인상의 근거로 보기는 제한적일 수 있음
🍎🍎 Capex 규모보다, 생산성 확인이 중요해지는 시점

Bloomberg의 LLM Token Expenditure Index는 5~6월 고점 이후 다시 하락하며 AI 추론 비용이 낮아지는 모습
- 동 지수는 추론 토큰 100만 개를 처리하는 평균 비용을 나타내는 지표
- 동 지수의 하락 흐름은 고가 모델 사용 축소와 저렴한 모델 활용 확대, 모델 라우팅, 추론 최적화 등을 통해 동일한 AI 서비스를 이전보다 낮은 비용으로 운영하고 있음을 시사

Exponential View (기술·AI 전문 리서치)에 따르면 중국을 제외한 AI 관련 매출은 데이터센터와 AI 반도체 감가상각을 2분기 연속 상회하고 있음
- 아직 모든 AI 투자비를 회수하는 단계는 아니지만, AI 인프라가 실제 매출을 창출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음
- 이는 AI 산업이 투자 확대 단계에서 수익화 단계로 점차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초기 신호가 될 수 있어 지속 모니터링 필요
3👍2🎉1
🍎🍎 Andy Burnham 영국 총리 취임 연설 요약

- 7월 17일 Andy Burnham이 노동당 대표로 선출된 데 이어, 20일 공식적으로 영국 총리에 취임
- 노동당이 집권당인 만큼 대표 선출 이후 총리직을 승계했으며, 첫 취임 연설을 통해 향후 경제·재정정책의 방향성을 제시

① '생활비 위기'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
- 국민들에게 '숨 쉴 공간(Breathing Space)'을 만들어주겠다고 약속
교통·에너지·주거비 부담 완화와 사회주택 공급 확대, 노숙자 문제 해결 등을 최우선 정책으로 제시

② 단기 부양보다 '10년 국가 재건 계획' 추진
- 단기 경기부양보다 영국 경제와 공공서비스를 장기적으로 재건하는 데 초점
- 지방분권, 산업 경쟁력 회복, 교육·보건 개혁 등을 포함한 10-Year National Strategy를 연내 발표할 계획

③ 성장과 재정규율을 동시에 추구
- 생활비 지원과 공공투자 확대를 추진하는 동시에 재정준칙 유지와 국방비 증액도 재확인
- 영국 언론은 이를 'Pragmatic Labour' 노선으로 평가
- Reeves 전 재무장관이 재정준칙 개편을 통해 확보한 약 160억 파운드의 재정여력(Headroom) 활용 방안이 핵심 관전 포인트
🍎🍎 John Healey 재무장관 임명

- 7월 20일 Andy Burnham 총리가 공식 취임한 직후 첫 내각 인선에서 John Healey를 재무장관으로 임명
- 영국 언론은 이번 인선을 "예상 밖이지만 시장 신뢰를 고려한 현실적인 선택"으로 평가
- Healey는 당내 강경 좌파 성향 인물이 아니며, 재무부와 국방장관을 모두 경험한 만큼 정책 추진력과 시장 신뢰를 함께 고려한 인사라는 평가
- Telegraph : "Safe pair of hands"
- Reuters : 시장이 안도할 수 있는 온건하고 실용적인 인물
- Guardian·FT : 단순한 재정 매파(Fiscal Hawk)가 아니라 필요한 분야에는 적극적으로 재정을 투입하는 실용주의자(Pragmatist)


🍎🍎 첫 총리 취임과 재무장관 인명을 두고 영국 시장 분위기는?

- 영국 언론과 금융시장은 번햄 정부 출범을 '정치적으로는 기대, 재정적으로는 검증이 필요한 정부'로 평가
- 생활비 지원, 공공투자, 국방비 확대 등 성장 정책에는 공감하지만, 재정규율을 유지하면서 이를 동시에 추진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
- 금융시장 역시 비슷한 반응. 파운드화는 달러와 유로 대비 소폭 약세를 보였고 장기 길트 금리는 상승했으며, 주식시장에서는 국방·항공우주 관련주가 국방비 확대 기대를 반영하며 강세

결국 시장의 관심은 번햄 총리의 정치적 메시지보다 가을 예산안, 재원 조달 방안, DMO의 길트 발행 계획이 더 중요한 상황

🍎🍎 향후 관전 포인트
- 총리 취임과 Healey 인선으로 시장은 일단 안도하는 분위기
- BOE 역시 저성장보다 물가 부담을 우려하며 당분간 금리 동결 기조를 유지할 가능성을 시사한 만큼 (베일리 총재 6월 18일 연설), 향후 발표될 재정정책과 길트 발행 규모는 BOE의 정책 경로와 영국 장기금리의 방향을 결정할 핵심 변수가 될 것
🍎🍎 번햄-힐리 조합, 지난 스타머-리브스 조합과 무엇이 다를까?

Andy Burnham 총리와 John Healey 재무장관의 조합은 시장 친화적 출발로 보여지나, 이전 정부보다 우월하다고 단정하기는 시기상조

사실 총리실이 성장과 정치적 의제를 제시하고, 재무부가 재정준칙과 시장 신뢰를 관리하는 구조 자체는 스타머 정부와 크게 다르지 않음. 스타머 역시 리브스를 직접 기용하며 재정규율을 국정 운영의 핵심 원칙으로 삼음

다만 지난 정부에서는 생활비 대응, 공공투자, 국방비 확대 등 주요 정책마다 재무부의 재정규율이 정책 추진을 제약한다는 비판이 반복됐고, 성장과 재정 사이의 균형을 둘러싼 논란이 시장의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해 옴

이번에는 Healey가 재무부 경험을 갖추면서도 국방장관 시절에는 필요한 투자를 적극 주장했던 만큼, 재정준칙을 유지하면서도 성장정책과 얼마나 균형을 맞출 수 있을지가 새로운 관전 포인트가 되고 있음

결국 핵심은 가을 예산안. 시장 기대와 달리 총리실과 재무부 간 이견이 드러나거나 재정준칙과 성장정책의 균형을 보여주지 못한다면, 이전 정부와 마찬가지로 정책 불확실성이 금융시장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이 될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