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로드 (Let Winners 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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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자를 계속 보유 (Let Winners Run)"

투자 추천이 아닌 개인적인 생각과 정보들을 정리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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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The ticker is ETH (sm-stack)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자면, 각 찬반 의견에는 꽤 재미있는 이해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패러다임/템포
패러다임/템포가 프레임 트랜잭션에 반대하는 이유는, EIP-8141이 템포의 아키텍처와는 완전 반대의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허나 템포는 EVM이므로 이를 도입해야 하며, 이는 템포에서 쓰이지 않는 dead code를 노드에 넣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넣지 않는다고 결정하면, EVM 동등성을 포기해야 하죠.

물론 패러다임의 주장은 viem / wagmi / Foundry 등 개발자 툴링을 수년 간 빌딩해온 경험에서 나온 거라, 아예 틀렸다고 보긴 어렵습니다. 템포 트랜잭션도 Porto라는 스마트 어카운트를 빌딩한 경험을 녹여 잘 만들어진 구조라고 볼 수 있구요.


모나드
모나드는 더욱 상황이 심각할 수 있는게, EIP-8141을 지원하면 모나드의 아키텍처 자체가 깨질 수 있습니다. 모나드는 트랜잭션 실행과 합의가 분리되어, 합의를 먼저 하고 실행을 하는 수순을 밟는데, EIP-8141은 '트랜잭션의 유효성이 다이나믹하게 변할 수 있는' 구조라 트랜잭션 데이터만 보고 유효성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 즉, EIP-8141은 노드가 트랜잭션을 합의 전 무조건 한번은 실행해야만 하도록 만듭니다.

이더리움은 이를 멤풀 유효성 규칙 및 향후 zkEVM 전환을 통해 해결할 수 있을 걸로 보이며, L2는 공개 멤풀이 아니니 블록 전파 전 엄격한 실행이 요구되지 않아 괜찮지만, 공개 멤풀에 '합의와 실행 분리'를 메인 확장성 메커니즘으로 가져가는 모나드에게는 크리티컬해 보입니다.


두 케이스 모두 alt L1임에도 EVM을 택해, 종속성 이슈가 발생한 것에 해당합니다. 각자만의 VM을 만드는 것과 기존 VM을 그대로 따르는 것의 트레이드오프로도 볼 수 있겠네요.

이러한 이해관계를 제쳐두고, '이더리움에 무엇이 가장 좋냐'를 기준으로 판단했을 때에도 사람들의 의견이 갈리는 상황으로 보입니다. 클라이언트와 개발자 툴링 쪽의 복잡도가 가장 큰 블로커인 만큼, 그들의 의견이 제일 중요해 보이네요.
The ticker is ETH
개인적으로 생각하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풀자면, 각 찬반 의견에는 꽤 재미있는 이해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패러다임/템포 패러다임/템포가 프레임 트랜잭션에 반대하는 이유는, EIP-8141이 템포의 아키텍처와는 완전 반대의 구조이기 때문입니다. 허나 템포는 EVM이므로 이를 도입해야 하며, 이는 템포에서 쓰이지 않는 dead code를 노드에 넣어야 하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넣지 않는다고 결정하면, EVM 동등성을 포기해야 하죠. 물론 패러다임의…
꽤 재미있는 인사이트 콘텐츠.

이더리움, Base, Tempo, 모나드를 포함한 개발자들이 이더리움의 방향에 대해 기술적인 논의를 하고 있는데 어느정도 자신이 속한 조직, 옳다고 생각하는 방향에 따라 치열하게 토론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EIP-8141이 개발적으로는 복잡하지만, 결국 비탈릭이 이야기한 것처럼 스마트 계정이 단순화하는 것 또한 꽤 의미있는 발전이기 때문에 결국은 승인될 확률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개발 난이도 자체로는 EVM 종속성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면 EVM 동등성을 포기하는 곳들도 생길 수 있을 것 같네요.
Forwarded from The ticker is ETH (sm-stack)
[조라, 솔라나 피봇 실패를 인정하고 베이스로 복귀]

연 초 베이스에서 솔라나로의 피봇을 발표하였던 조라의 파운더인 제이콥이 어제 담백하게 다시 베이스로의 복귀를 발표했습니다.

원래 소셜파이를 테마로 내세우던 베이스 앱은, 올해 초 소셜파이를 사실상 접고 트레이딩 경험에 집중하겠다는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러한 변화로, 베이스 앱 내 크리에이터 코인을 담당하던 조라의 입지 역시 애매해지게 되었죠. 이에 따라 조라는 지난 달 갑자기 솔라나에 어텐션 마켓을 런칭하며, 조용한 피봇을 하였습니다. 이는 기존 베이스 커뮤니티에서 꽤나 큰 비판 여론을 일으켰었죠.

제이콥은 이번 발표에서, '시장과 타임라인, 여론에 과하게 반응했고, AI의 빠른 발전이 피봇을 부추겼다'며, 사용자 / 커뮤니티 / 팀 모두에게 솔라나 피봇으로 큰 혼란을 일으켜서 죄송하다는 말을 하였습니다. 스타트업이니 피봇은 언제든 할 수 있지만, 이번 피봇은 기존에 쌓아오던 브랜드를 한순간에 바꿔버리려던 시도여서 더욱 내부적으로도, 외부의 시선에서도 크게 느껴졌던 것 같네요.

조라의 최근 프로덕트, Trends는 베이스에 다시 런칭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솔라나에서 출시되었던 것으로 미루어보면, 해당 기능은 cats / dogs / bitcoin 등등 트렌드 자체를 토큰화할 수 있는 기능일 것으로 보이네요.

베이스 앱의 피봇으로 입지가 약해진 조라가, 이번 혼란을 극복하고 베이스에서 다시 잘 해낼 수 있을지 지켜봐도 좋을 듯 합니다.

출처
어크로스, ACX 토큰을 주식으로 교환하는 방향에 대한 포럼 업로드

ACX 토큰을 주식으로 교환하고 인수 제안을 통해 토큰 구조에서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는 것이 프로토콜의 장기적인 성장에 더 도움이 될지 여부를 검토합니다.

현재 ACX의 기업 가치를 고려할 때, 어크로스 프로토콜은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안된 구조는 어크로스 커뮤니티 전체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브릿지 어크로스(The Bridge Across)"라는 이름의 이 제안은 소유권, 인센티브 및 거버넌스를 조화시켜 성장과 성공을 위한 새로운 토대를 마련하는 것에 관한 것입니다.

https://forum.across.to/t/the-bridge-across/2097

이제는 알트 코인에 대한 가치가 너무 낮아져서 반대로 주식 시장으로 가는 것이 더 높은 평가를 받을 수 있다고 판단하는 팀이 생기고 있는 상황.
오프로드 (Let Winners Run)
어크로스, ACX 토큰을 주식으로 교환하는 방향에 대한 포럼 업로드 ACX 토큰을 주식으로 교환하고 인수 제안을 통해 토큰 구조에서 비상장 회사로 전환하는 것이 프로토콜의 장기적인 성장에 더 도움이 될지 여부를 검토합니다. 현재 ACX의 기업 가치를 고려할 때, 어크로스 프로토콜은 상당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안된 구조는 어크로스 커뮤니티 전체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 성장을 촉진할 수 있는 새로운 방안을 모색할 기회를 제공합니다. …
왜 비상장 회사로 전환해야 할까요?

저는 항상 토큰 최대주의자였고, '높은 FDV, 낮은 유동' 토큰 출시 전략에 항상 반대해 왔습니다. 저는 기업들이 일반 사람들이 접근할 수 없는 구조물에 사적으로 가치를 쌓는 전통적인 VC 경로에 맞서 싸우는 것을 좋아합니다. 우리는 아주 일찍, 매우 낮은 가치관에, 그리고 광범위한 에어드롭으로 Across 토큰을 출시했습니다. 우리는 우리 커뮤니티와 함께 공개적으로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이 전략을 선택했습니다. 우리는 4년 넘게 이 일을 해왔습니다.

오늘날 거시적 환경은 변했습니다. 토큰은 저평가되고 저평가되고 있습니다. 왜 그런지에 대해 여러 가지 이론이 있지만(다음 글에서 다루겠습니다), 어크로스의 현실은 토큰을 갖는 것이 도움이 되기보다는 오히려 더 해가 된다는 점입니다.

어스탠스는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제품을 가지고 있지만, 주로 결제 인프라를 담당하고 있습니다. 수년간 우리는 많은 1단계 암호화폐 프로젝트와 계약을 체결해 왔습니다. 하지만 어크로스는 법적 실체가 없기 때문에 이 계약을 직접 체결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이 계약들을 재단을 통해 전달해야 합니다. 전통적인 금융기관에 접근할수록 이 불안정한 구조가 우리를 방해합니다—인프라를 전통 파생이나 암호화폐 인접 기업에 판매하기가 더 어려워집니다. 제가 생각하기에 우리가 나아가는 세상은 점점 더 많은 제3자가 사용자 거래 수수료를 지불하는 상황이며, 프로토콜 외 계약을 체결하는 것이 점점 더 필요해지고 있습니다. 우리는 어크로스가 이 세상에서 최대한 효과적으로 존재할 수 있도록 포지셔닝하고자 합니다.

https://x.com/hal2001/status/2031737518505537907
[AI는 중독이다. 그렇기 때문에 성공할 것이다.]

어떤 형태로든 AI를 사용하는 사람은 AI를 사용하기 전으로 돌아가기 어렵다. 쉽게 궁금한 점을 해결 할 수 있으며, 숙련자들은 결과물까지 만들어주기 때문이다. AI는 근본적으로 숏폼 중독의 새로운 형태라고 생각한다. 스크롤을 무의미하게 넘기며 짧은 정보를 빠르게 습득하는 것처럼 AI에게 질문을 던지고 쉽게 답을 얻기 때문이다.

바이브코딩의 경우 이 중독은 더 심한 형태로 다가온다. 엔터(승인) 한 번에 수 많은 작업들을 해주기 때문이다. 어떻게든 한 번 더 일을 시키고 싶고 그러지 못하면 아쉬움을 느낀다. 마치 슬롯머신의 레버를 한 번 더 당기고 싶은 것처럼.

숏폼 중독과 AI 중독의 구조는 놀라울 정도로 닮아 있다. 둘 다 투입 비용이 극도로 낮다. 숏폼은 스와이프 한 번, AI는 프롬프트 한 줄이면 된다. 둘 다 결과가 즉각적이다. 그리고 둘 다 "내가 뭔가를 했다"는 착각을 준다. 숏폼을 1시간 보면 정보를 많이 얻은 것 같고, AI에게 1시간 일을 시키면 생산성이 높았던 것 같다.

하지만 결정적 차이가 하나 있다. 숏폼 중독은 시간을 소비할 뿐이지만, AI 중독은 결과물을 만들어낸다. 그것도 꽤 쓸만한 결과물을. 이것이 AI가 숏폼보다 훨씬 더 강력한 중독 메커니즘을 가지는 이유다. 숏폼은 사후에 "시간을 낭비했다"는 자각이라도 오지만, AI는 실제로 결과물이 눈 앞에 있기 때문에 그 자각 자체가 발생하지 않는다. 죄책감 없는 중독. 이것이 AI의 본질이다.

그래서 AI는 성공할 수밖에 없다. 중독성이 있는데 죄책감까지 없는 제품은 역사적으로 항상 이겼다. 커피가 그랬고, 스마트폰이 그랬다. 생산성이라는 포장 아래 중독이 정당화되는 순간, 그 기술은 사회 인프라가 된다.

틱톡과 유튜브 세대는 이 전환에 저항 없이 적응할 것이다. 이미 짧은 자극과 즉각적 보상에 최적화된 세대이기 때문에, AI가 주는 즉각적 결과물은 그들에게 자연스러운 다음 단계일 뿐이다. 시간을 소비하는 형태가 바뀌는 것이다. 놀이동산에서 뛰어놀던 아이들이 숏폼 플랫폼에서 시간을 보내게 된 것처럼, 그 다음 세대는 AI에게 무언가를 만들게 하고, 그 결과물을 소비하고, 다시 만들게 하는 루프 안에서 하루를 보낼 확률이 높다. 중독의 형태가 소비에서 생성으로 옮겨갈 뿐, 중독이라는 본질은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AI를 쓰지 말자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건 스마트폰을 버리자는 말만큼 비현실적이다. 다만, 도구가 강력해질수록 그 도구를 쓰는 사람의 사고 주도권이 중요해진다. AI가 답을 주기 전에 스스로 질문을 구성할 수 있는가. AI가 만든 결과물에 대해 "왜?"라고 물을 수 있는가. 이 능력이 없으면 우리는 AI를 쓰는 것이 아니라 AI에게 끌려다니는 것이다. 이것을 먼저 훈련하지 않으면, 우리는 역사상 가장 생산적인 도구에게 사고의 주도권을 빼앗긴 첫 번째 세대가 될 것이다.

AI 버블에 대한 논의보다는 AI 세대에서 "나"는 어떻게 살 것인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될 때라고 생각한다.
2
토큰경제는 속도를 만들고, 시장경제는 책임을 만든다.

지난 사이클에서 우리가 본 건 토큰이 얼마나 빨리 확산되는가였다.

이번 사이클에서 시장이 묻는 건 다르다.
그 확산을 누가 책임질 수 있는가다.

토큰경제는 강하다. 커뮤니티를 빠르게 모으고, 인센티브를 즉시 배포한다.

전 세계 유동성을 24시간 연결한다.

하지만 프로토콜이 커질수록 계약, 회계, 분쟁 처리, 소비자 보호, 기관 자금 유치 같은 현실의 장치가 필요해진다.

속도와 지속은 다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금의 소위 “기관 중심 변화”는 탈중앙의 후퇴라기보다 역할 분화에 가깝다.

토큰은 참여와 배분을 맡고, 시장은 집행과 책임을 맡는다.

열린 네트워크 위에 닫힌 책임 구조를 얹는 과정이다.

그럼 각자 무엇을 해야 할까.

1. 빌더
- 토큰을 유동성 이벤트에서 끝내지 말고 권리, 의무, 현금흐름과 연결해야 한다.
- 누가 의사결정하고, 누가 책임지고, 실패 시 누가 복구하는지 공개해야 한다.

2. 커뮤니티와 홀더
- 내러티브보다 거버넌스 품질을 요구해야 한다.
- 재무 공개 주기, 사고 대응 규칙, 토큰 정책 변경 기준을 지속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3. 투자자와 기관
- 가격만 보지 않고 수익 귀속 경로, 법적 청구 가능성, 리스크 대응 체계를 함께 봐야 한다.
- 프리미엄은 기대감보다 회수 가능성에서 나온다.

4. 인프라와 규제
- 분류를 명확히 하고 예측 가능한 룰을 제공해야 한다.
- 좋은 규제는 속도를 막는 규제가 아니라 사고 비용을 낮추는 규제다.

결론은 단순하다.

토큰경제와 시장경제는 경쟁 관계가 아니다. 둘은 하나의 밸류체인으로 연결되고 있다.

토큰은 가능성을 열고, 시장은 그 가능성을 지속 가능하게 만든다.

앞으로 이기는 팀은 토큰을 먼저 내는 팀이 아니라, 빠른 실행과 책임 설계를 동시에 해내는 팀이다.

그 구조에서, 우리 모두가 이기는 팀이 될수있다. AI라는 훌륭한 조력자와 함께.
이더리움이 시총 2등을 유지할 경우 2배 수익

개인적으로 최근 폴리마켓에 흥미로운 예측을 보고 있습니다. 2026년에 이더리움이 한 번이라도 2위 아래로 내려갈 것인가?에 대한 예측인데, 현재 2월 하락장 이후 50%까지 올라온 상태입니다.

이더리움은 2018년 1월과 9월, XRP에게 단 두 번의 단기 역전을 허용한 것을 제외하면 그 이후 약 8년간 시총 2위를 굳건히 지켜왔습니다.

그렇다면 현재 경쟁자들이 ETH를 넘어서려면 얼마나 올라야 할까요?

- 3위 USDT: +37%
- 4위 BNB: +181% (약 2.8배)
- 5위 XRP: +192% (약 2.9배)
- 7위 SOL: +404% (약 5배)

스테이블코인인 USDT는 가격 상승이 아닌 발행량 증가로 시총이 커지는 구조로, 시장 상황과 무관하게 꾸준히 불어납니다. 실제로 2023년 +$25B, 2024년 +$44B, 2025년 +$51B씩 순증가했고, 3년 평균으로는 연간 약 $40B에 달합니다. 현재 ETH와의 격차는 $69B로, 이 페이스가 유지된다면 약 1.7년치 발행량에 해당하는 격차입니다.

물론 ETH 시총이 함께 오르는 강세장에서는 격차가 벌어집니다. 하지만 2022년 크립토 윈터처럼 ETH가 반토막 나는 상황에서 USDT 발행이 지속되면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폴리마켓이 이 베팅을 50:50으로 보고 있다는 건, 현재 투자자들이 알트코인의 가격 하락과 스테이블코인 발행량의 꾸준한 증가라는 두 가지 시나리오를 동시에 진지하게 고려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폴리마켓에 잊고 있던 자금이 있어서 일단 NO에 넣어봤습니다. 과연 결과가 어떻게 될지 궁금하네요.

https://polymarket.com/event/eth-flipped-in-2026/eth-flipped-in-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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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지금코인하는거
요즘 일잘러 1황 (라고 생각)
엔비디아, '에이전틱 AI' 시대

- 여러 에이전트를 조율하고 대량의 데이터를 이동시키는 에이전틱 AI는 강력한 범용 컴퓨팅 성능을 지닌 CPU가 필요
- GTC 콘퍼런스에서 에이전틱 AI에 최적화된 CPU 세부 정보와 전용 랙을 공개
- 지난 2월 메타와 계약을 맺고 자사의 1세대 데이터센터 CPU '그레이스'를 최초로 단독 대규모 구축
- 2027년에는 차세대 CPU '베라'를 도입 예정
로빈후드 CEO 인터뷰 (토큰화, 소셜, 예측시장, 스테이블코인, AI 등등)

✍️팩트 및 요약
https://www.youtube.com/watch?v=0yIig3cpC1s&t=366s

1. 토큰화, DeFi, 온체인 금융
- 로빈후드는 토큰화 자산을 CeFi와 DeFi 양쪽에서 다루려 한다고 했다. 즉 Bitstamp 같은 중앙화 거래소에서 거래되게 하는 쪽과, Robinhood Chain·비수탁 월렛을 통해 온체인 DeFi에서 활용되게 하는 쪽을 둘 다 추진한다는 설명이다.
- Robinhood Chain에 대해서는 처음엔 “자사 토큰화 상품을 올리는 체인” 정도로 생각했지만, 테스트넷 이후 개발자 반응과 앱 참여가 기대 이상이었다고 했다. 그래서 지금은 외부 개발자들도 붙는 실제 온체인 금융 생태계로 확장될 가능성을 더 높게 본다고 말했다.

2. 로빈후드 소셜
- 내부 테스트 중이며 가까운 시일 내 고객들에게 롤아웃된다고 말했다.
- 이 서비스의 특징은 다양한 자산 중에서도 특히 예측시장 거래와 관련 코멘트가 핵심적으로 노출된다는 점이다. 즉 단순 주식 커뮤니티가 아니라, 예측시장까지 포함한 금융 소셜 피드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 그는 회사가 모든 걸 직접 큐레이션할 수 없기 때문에 유저 생성 콘텐츠(UGC) 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3. 예측시장
- 로빈후드는 Kalshi, ForecastEx와 협력해 예측시장 상품을 제공하고 있고, 이를 로빈후드 안의 핵심 상품군 중 하나로 키우려는 태도를 보였다.
- 장기적으로는 crypto와 비슷하게 자체 venue도 구축하되, 모든 주문을 자사 venue로만 보내는 구조는 아니라고 했다. 여러 venue가 경쟁해 고객에게 더 나은 가격·체결 경험을 주는 방향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4. 스테이블코인
- 블라드는 스테이블코인을 두 가지로 나눠 봤다. 하나는 돈을 보관하는 수단, 다른 하나는 결제·송금 레일이다. 전자에 대해서는 미국 소비자들이 FDIC 보험과 예금 안정성을 중시하기 때문에, 아직은 은행예금을 대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 특히 2023년 SVB·First Republic 사태 때 일부 스테이블코인이 디페그를 겪은 점을 언급하며, 미국 소비자는 자산 보관 안정성에 매우 민감하다고 설명했다.
- 반면 결제 레일로서는 이미 지원하고 있지만, 현재는 주로 대규모 B2B 결제나 주말 송금 같은 용도에 가깝다고 했다. 일반 소비자 결제에서는 카드 캐시백 같은 기존 인센티브가 강해서 스테이블코인 사용이 아직 널리 퍼지지 않았다고 봤다.

5. 뱅킹
-과거에는 자체 OCC 은행 차터를 추진했지만, 이후 철회했다. 이유는 최근 몇 년간 핀테크-은행 파트너십 인프라와 API가 매우 좋아져, 은행 차터 없이도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6. Financial super app
- 블라드는 금융 슈퍼앱 개념을 “하나의 앱에 모든 걸 우겨넣는 것”보다 더 넓게 봤다. 로빈후드에는 이미 뱅킹 앱, 메인 투자 앱, 비수탁 월렛이 따로 있고, 앞으로도 이 구조를 유지하면서 연결성을 높이겠다는 입장이다.
- 핵심은 강한 개인화다. 그는 소셜미디어 피드처럼 사용자마다 완전히 다른 홈 화면과 금융 경험을 제공해야 한다고 봤다. 동시에 뱅킹만 원하는 고객을 위한 독립 앱 같은 집중형 경험도 남길 수 있다고 했다.
- 즉 로빈후드가 말하는 super app은 단일 앱이라기보다, 통합 KYC·자금이동·공통 인프라 위에 여러 인터페이스가 붙는 구조다. 장기적으로는 앱뿐 아니라 웹, 에이전트, 외부 툴까지 포함하는 서비스가 될 수 있다고 했다.

7. Perps
- CFTC가 미국 내 perpetual futures 허용 쪽으로 움직이는 것과 관련해, 블라드는 규제 가이드만 명확해지면 로빈후드는 꽤 빠르게 제품을 낼 수 있다고 말했다.
- 로빈후드는 이미 미국에서 일반 선물 상품을 제공 중이고, 유럽에서는 perps를 실제로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기술적·제품적 기반은 있다는 설명이다.

8. AI
- 장기적으로 AI가 트레이딩, 저축, 자산관리 전반을 맡는 금융 에이전트, 개인용 패밀리 오피스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 또 미래에는 고객이 로빈후드 앱을 직접 쓰기보다, 서드파티 툴이나 AI 에이전트가 로빈후드와 상호작용하는 방식이 중요해질 수 있다고 봤다. 그래서 로빈후드는 앱 중심이 아니라, 어디서든 호출 가능한 금융 인프라가 되려 한다는 방향을 드러냈다.

💡의견
- CEO는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을 AI, 소셜, 에이전트 금융으로 지목

- 단기적으로 가장 기대되는 것은 예측시장과 로빈후드 소셜. 토스 커뮤니티 기능에 예측시장까지 붙으면 상당히 강력할 듯. 엘론머스크 X 도 이런식의 비즈니스를 하고 싶어하지만 아직 라이선스가 없고 외부 파트너사 활용할 것으로 예상

- 코인베이스와는 달리, 스테이블코인을 직접 취급하기 보다는 카드, 은행 등 실생활 금융 서비스 확장에 집중하는 양상. 따라서 스테이블코인 이자지급으로 Clarity 법안이 지연되는 것에 대해서도 부정적인 입장

- 로빈후드를 단순 슈퍼앱이 아니라 글로벌 금융 인프라로 만드려는 비전. 특히 AI가 로빈후드 금융인프라를 사용하게 만든다는 비전이 인상적. AI 에이전트 금융 인프라는 현재 가장 강력한 코인 네러티브
[단독] BTC 매입사 비트맥스, 공시없이 코인거래소로 비트코인 모두 전송

국내 1세대 비트코인 매입기업 비트맥스가 4대1 무상감자 직전 보유한 비트코인을 모두 가상자산 거래소로 전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인 비트맥스는 지난해 3월 비트코입 매입 전략을 발표한 기업이다.

코스닥 상장사 비트맥스의 것으로 유추되는 비트코인 지갑에서 550여개의 비트코인이 OKX, 비트겟, 바이낸스, 바이비트 등 해외 가상자산거래소로 전송된 것으로 확인됐다.

만약 비트맥스가 거래소로 전송한 비트코인을 모두 매도했다면, 비트코인 매입을 홍보했던 비트맥스가 공시도 없이 비트코인을 모두 매도해버린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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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The ticker is ETH (Jay)
Tally, 운영 종료

아고라(Agora)와 함께 온체인 거버넌스 툴 시장을 양분하던 Tally가 서비스를 5년만에 종료하네요.

이더리움 생태계의 대규모 DAO 및 거버넌스 수요는 미실현되었고, DAO 기반 사업 모델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1년 전 블록체인 캐피탈과 앱웍스 리드로 $8M을 투자받았으나, 규제 환경 변화와 함께 탈중앙화 거버넌스 수요가 줄어들며 서비스가 사라지네요.

링크
The ticker is ETH
Tally, 운영 종료 아고라(Agora)와 함께 온체인 거버넌스 툴 시장을 양분하던 Tally가 서비스를 5년만에 종료하네요. 이더리움 생태계의 대규모 DAO 및 거버넌스 수요는 미실현되었고, DAO 기반 사업 모델이 지속 가능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1년 전 블록체인 캐피탈과 앱웍스 리드로 $8M을 투자받았으나, 규제 환경 변화와 함께 탈중앙화 거버넌스 수요가 줄어들며 서비스가 사라지네요. 링크
이건 진짜 슬프네요.. 온체인 거버넌스에 참여했던 경험이 있던 사람으로서는 아쉽습니다.

경쟁 우위에서 밀린 느낌이 아니라 진짜 PMF가 없이 탈중앙화 거버넌스가 허상처럼 작동했다는 것을 보여주기도 하는 것 같네요.

스냅샷으로 충분할지, 탈리를 대체할 무언가가 나올지 모르겠지만 시대 변화의 신호라는건 명확한 것 같습니다.
Forwarded from The ticker is ETH (sm-stack)
[이더리움의 빠른 컨펌 규칙: 하드포크 없이, ~13분의 완결성을 ~13초로]

최근 이더리움 L1 트랜잭션 확인 시간을 ~13분에서 ~13초로 줄이는 ‘빠른 컨펌 규칙’ (Fast Confirmation Rule, FCR)이 스펙화 및 구현되고 있습니다. 이는 이더리움의 UX를 한 단계 좋게 만들어줄 수 있으면서, 하드포크를 포함한 생태계 노력이 거의 필요하지 않은, 매우 좋은 업그레이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에 대해 자세히 다뤄보겠습니다.

<현재 이더리움의 컨펌 규칙>
이더리움의 현재 유일한 공식 컨펌 규칙은 Gasper 프로토콜의 FFG 완결 규칙 뿐입니다. 이는 네트워크가 불안정한 ‘비동기 네트워크’에서도 안전성을 보장한다는 강력한 장점이 있지만, 트랜잭션이 완결되기까지 최선의 경우에도 약 13~19분이 걸린다는 단점이 존재하죠. 거래소 입금, L1 -> L2 입금, 브릿지 전송 같은 유즈케이스에서 이 대기 시간은 심각한 병목이 될 수 있습니다.

기존에 많이 쓰는 솔루션은 k-deep 확인 방식입니다. 블록이 k개 쌓이면 안전하다고 간주하는 방식이죠. 직관적이긴 하지만, PoS 이더리움에서 블록 깊이 자체는 리오그 난이도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실질적으로 블록의 안전성을 결정하는 건 그 블록에 대한 밸리데이터의 투표(attestation)와, 그에 연결된 스테이킹 ETH의 가중치이기 때문입니다.


<FCR이 제공하는 가치: 하드포크 없는, 트랜잭션 완결에 대한 결정론적 보장>
FCR은 블록 깊이 대신 실제 검증자 투표(attestation)의 가중치를 세서, "이 블록은 뒤집히지 않을 것"을 결정론적으로 판정합니다.

이는 이더리움 합의 노드 단에서 이뤄집니다. 중요한 점은, 이 변경이 하드포크 없이 노드들의 자율 지원으로 이뤄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FCR 지원을 받고 싶은 앱이나 롤업은 FCR 지원을 추가한 합의 노드 (라이트하우스, 프리즘 등) 를 직접 운영하거나, 이 노드를 운영하고 있는 RPC 서비스에 요청을 보내면 됩니다. 별도로 밸리데이터가 되기 위해 32 ETH를 스테이킹할 필요 없이, 그냥 풀 노드만 돌려도 됩니다.

FCR이 보장하는 ‘결정론적 특성’에 대해 간단히 설명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EF에서 작성한 FCR 논문은 이더리움 합의 프로토콜인 Gasper를 두 파트로 나눠서 봅니다. 하나는 LMD-GHOST로, "지금 어떤 블록이 정식 체인의 헤드인가?"를 정하는 포크 초이스 규칙입니다. 다른 하나는 FFG-Casper로, "이 블록이 영구적으로 확정(finalize)되었는가?"를 정하는 완결성 규칙입니다. FCR은 이 두 파트 각각에서 "이 블록은 안전하다"는 조건을 따로 검증하고, 둘 다 통과하면 컨펌된 것으로 판정합니다.

중요한 건, 이게 경험적 휴리스틱이 아니라 수학적으로 증명된 규칙이라는 점입니다. 논문에서 Safety(한번 컨펌된 블록은 절대 리오그되지 않음)와 Monotonicity(한번 컨펌된 블록은 컨펌 상태가 해제되지 않음) 두 가지 속성을 형식적으로 증명합니다. 비트코인의 k-deep 확인이 "블록이 깊어질수록 뒤집힐 확률이 낮아진다"는 확률적 보장인 것과 달리, FCR은 가정이 성립하는 한 confirmed 블록이 뒤집히지 않는다는 결정론적 보장을 제공합니다. "아마 안전할 것이다"가 아니라 "이 조건 하에서는 반드시 안전하다”는 의미인 것이죠.


<FCR의 조건: 네트워크가 심각하게 불안정하거나, 악의적 참여자의 비율이 낮아야 한다>
그렇다면 FCR에서 정의하는 '조건'이란 무엇일까요? FCR이 성립하려면 두 가지가 전제되어야 합니다.
- 첫째, 네트워크가 동기적이어야 합니다. 정직한 밸리데이터가 보낸 투표가, 해당 슬롯이 끝나기 전에 다른 모든 검증자에게 도달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 둘째, 악의적 지분이 β% 미만이어야 합니다. 여기서 투표하지 않는 밸리데이터도 악의적으로 카운트됩니다.
이 가정 중 하나라도 깨지면 FCR에서 제공하는 컨펌은 깨질 수 있습니다.

또한, 이 중 두 번째 조건인 β 값을 얼마로 잡느냐에 따라, FCR의 컨펌 시간이 크게 달라집니다. β를 33%로 두면, FCR은 어떤 상황에서도 1슬롯(12초) 내에 컨펌을 줄 수 없게 되죠.


이에 따른 현재 FCR의 정확한 가정은,
악의적 지분이 25% 이하인 상황에서, 네트워크가 안정적일 경우 1슬롯 내 컨펌

입니다. 실질적으로 악의적 지분이 25% 이상이 되는 경우와, 네트워크 안정성이 깨지는 경우 모두 이더리움 메인넷에서 벌어질 확률이 매우 적다는 것을 고려하면, 기존 10분 이상의 완결성을 기다려야만 했던 것에 비해 훨씬 큰 개선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유스케이스>
거래소, 롤업, 브리지, 인프라 제공자 등 이더리움 L1 확인을 기다리는 모든 서비스가 FCR의 수혜 대상입니다.

거래소
현재 입금 확인에 finality(~13분) 또는 k-deep 정책(수십 블록)을 쓰고 있는데, FCR을 적용하면 수 초~수십 초로 줄어듭니다. k-deep이 "아마 안전할 것이다"라면, FCR은 "이 조건 하에서 반드시 안전하다"입니다. 대기 시간에 묶여 있던 자산이 빠르게 풀리므로 오더북 유동성에도 직접적 도움이 됩니다.


L2 (롤업)
L2들은 L1 브릿지에서의 입금 인식 및 배치 제출 기준을 FCR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습니다. 이는 기존 수 분 단위의 대기 시간 및 L2 트랜잭션 컨펌 시간을 단축할 수 있죠. 기존 L2들은 일반적으로 k-deep 방식으로 "블록 N개 쌓였으니 아마 안전할 것이다"라는 확률적 보장에 의존하는 구조였는데, FCR은 "이 조건 하에서 반드시 안전하다"는 결정론적 보장이므로, 이 보장에 의존한다면, L2 입장에서는 더 빠르게 체인을 운영할 수 있게 되는 셈입니다.


크로스체인 브리지
확인 시간이 자본 효율성에 직결되는 영역입니다. FCR은 정상 네트워크 조건에서 리오그가 수학적으로 불가능하다는 보장을 제공하므로, 대기 시간과 자본 락업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다만 동기성 가정에 의존하므로, FCR에 문제가 있을 시 finalized 기준으로 전환하는 폴백 설계는 필수입니다.


RPC 및 인프라 제공자
별도 구현이 거의 필요 없습니다. FCR 활성화된 합의 클라이언트가 EL에 새로운 safe 블록을 전달하면, 기존 eth_getBlockByNumber("safe") 엔드포인트가 자동으로 fast-confirmed 블록을 반환합니다.


FCR은 하드포크 없이 이더리움 L1의 확인 시간을 근본적으로 개선하는, 비용 대비 임팩트가 매우 큰 변경입니다. 이미 Lodestar, Lighthouse, Prysm 등 주요 합의 클라이언트에서 구현이 진행 중인 만큼, 실제 생태계 전반에 적용되기까지 그리 오래 걸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앞으로 더 빨라진 이더리움 UX가 기대되네요!

출처
AI 시대의 에이스 집단 - 2018년에 블록체인 업계에 들어갔지만 돈 못 번 사람들

요즘 VC들을 만나 '누가 AI 제일 잘하는 것 같냐?'라는 질문을 들으면 이렇게 답한다. 농담 같지만 꽤나 과학적(?)인 근거가 있다.

1. 돈 못 벎 1 - 시스템적 사고를 하는 사람들

돈 못 벌었다는 사실이 생각보다 중요한데, 당시 블록체인 업계에는 크게 보면 1) '펀더멘탈 같은 건 애초에 없고 정보 비대칭을 활용한 아비트라지 싸움이야'라고 생각한 사람들과 2) '블록체인 기술은 정보와 권력의 불균형을 해소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거야'라고 생각한 사람들이 있다. 아마 개인 지갑에 쌓인 돈의 양을 비교하면 전자가 후자에 비해 과장 없이 1,000배는 많지 않을까 싶다.

후자의 본질주의자들이 그 때 했던 일은 "코어 기술을 기초로 하여 각종 플러그인을 꽂은 하네스 아키텍쳐 위에 에이전트를 배치해서 가동되는 시스템을 만들고, 어뷰징을 방어하며 확장성을 촉진할 수 있는 기술 및 경제 구조를 디자인하는 일"이었다. 어디서 많이 들어본 일이다.

2. 돈 못 벎 2 - 기술의 전체 사이클을 젊은 나이에 경험한 사람들

Technology window라는 개념이 있다. 기술이 발명되고 시장이 열리는 과정에서 시간이 흐르며 달라지는 기술의 성숙도와 시장 경쟁강도에 의해 '과실을 먹을 타이밍'이 제한적으로 열린다는 내용이다. 웹 시절, 모바일 시절을 경험한 분들은 다 아실테지만, 길게는 10년도 넘게 걸리는 주기이기에 젊은 나이에 기술 창발부터 시장 기회의 소멸까지 모든 사이클을 본 사람은 많지 않다.

그런데 시간이 빠르게 흐르는 블록체인 산업의 특성상 이들은 피어나고 시듦을 처음부터 끝까지 봤고, 누가 벌고 누가 무너졌는지도 보았다. 현재 AI가 기회라고 확신하면서도 AI의 윈도우가 언제 닫히는지 예의주시하는 사람은 이들을 제외하면 많지 않다.

3. 2018년 - 8년의 경험

2018년에 블록체인 업계 전문가들은 대부분 20대들이었다. 과장이 아니라, 기술에 대한 전문성의 레벨만 상대적으로 비교해보면 이들이 가장 잘 알았다. 심지어 글로벌 수준에서 비교해도 뒤지지 않았고, 어떤 분야에서는 앞서있기도 했다.

다만 기술이 아닌 다른 모든 것들(시장과 고객, 산업과 기업, 돈과 사람 등)은 잘 몰랐다. 그런데 이제는 8년의 경험이 쌓여있고, 나이는 대부분 30대 초중반에 분포한다.

4. 블록체인 산업 1 - 미친 회복탄력성

블록체인 업계보다 변동성이 큰 산업이 있었을까? Claude와 ChatGPT 업데이트 하나에 회사가 갈려나가는 변동성 정도야 아무렇지 않게 대응할 수 있다. 매일 만들고, 무너지면, 다시 만든다. 이들 중에 요즘 이야기 나오는 AI Blue를 갖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5. 블록체인 산업 2 - 미친 정보 소화능력

기술의 변혁기에는 정보가 알 수 없는 채널에서 알 수 없는 방식으로 쏟아진다. 빠르고 맞는 방식으로 소화하면 사업적 알파를 지속적으로 낼 수 있고, 그렇지 않으면 기회를 놓친다.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정보를 소화하는 능력이 다른 업계와는 다르다.

휘몰아치는 기술 트렌드 아래에서 단단한 구조를 짤 줄 아는 사람들을 위한 시대가 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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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에서 대형 밸리데이터를 운영하며 알게된 이더리움 지역적 탈중앙화의 문제와 해결책
작성자: 리자몽

- 이더리움의 P2P 네트워크는 피어 수가 아니라 메시(Mesh) 구성의 질이 성능을 결정하며, 노드 밀도가 낮은 비주류 지역일수록 구조적으로 불리하다. GossipSub는 토픽별로 6~12개의 소수 피어로 메시를 구성하며, 피어 스코어링에 의해 레이턴시가 높은 노드는 메시에서 배제되는 악순환에 빠진다. 노드가 밀집한 유럽/북미에서는 가까운 피어끼리 서로의 스코어를 높이는 선순환이 작동하는 반면, 노드 밀도가 낮은 아시아/남미/아프리카의 노드는 같은 수의 피어와 연결되어 있어도 메시에서 밀려나 주변부 피어로 남기 쉽다.

- FOCIL, PeerDAS, 슬롯 시간 단축 등 앞으로의 이더리움 로드맵은 지리적 분산의 필요성을 더욱 강화한다. FOCIL의 검열 저항성은 위원회 17명의 지역적 다양성을 전제로 하고, PeerDAS에서 Full DAS로의 진화는 데이터 컬럼의 지리적 분포에 더 크게 의존하며, 슬롯 단축은 지역에 따른 레이턴시 격차의 영향을 심화시킨다.

- 비주류 지역에서의 밸리데이터 운영은 더 많은 수고를 요구하지만, 지역 내 노드 클러스터 형성, DVT 활용, 커뮤니티 참여를 통해 GossipSub 메시의 글로벌 균형에 기여할 수 있다. 동시에 Lido와 같은 주요 스테이킹 풀이 오퍼레이터 온보딩에서 지리적 다양성을 기준으로 삼고, 이더리움 프로토콜 차원에서도 비주류(비서구) 지역의 진입 장벽을 낮추는 설계가 함께 진행되어야 한다. 개별 노드 운영자의 노력, 대형 스테이킹 풀 및 기관 스테이커들의 정책, 프로토콜의 설계가 함께 움직여야 지역적 다양성을 달성할수 있고 "월드 컴퓨터"라는 비전에 가까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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