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투자증권 코스닥벤처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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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한병화의 Green Light
AI 투자에 대해 주의해서 볼만한 일들이 늘어나네요

버블이라고 단언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이제 그들도 수익성이 중요해지겠네요

합리적인 투자여야지 오래가겠죠

https://www.forbes.com/sites/jemmagreen/2026/07/02/ai-costs-more-than-the-people-it-replaced/
Forwarded from 한병화의 Green Light
정부, ESG 공시 최종안 발표 임박

-금융위 기존 논의에서 대폭 강화

-법적 의무 없는 거래소 공시 대신 법적 공시로

-기존에는 30조원 이상 자산 기업을 대상으로 논의했으나 2028년 10조원, 2029년 5조원, 2030년 2조원 이상으로 강화

-스코프3 공시는 2031년부터 의무화

우리 기업들도 탄소배출량, 감축 계획, 기후 변화에 따른 펀더멘탈 변화를 공시하도록 법적으로 의무화됩니다. 부담이 되겠지요. 하지만, 이미 해외 기업들은 그에 익숙해져 있습니다. 공짜점심은 없습니다. 치열한 경제 전쟁의 시대에는요

https://n.news.naver.com/article/023/0003985810?sid=101
[IPO / 유진투자증권 코스닥벤처팀 박종선 02)368-6076]

★ 2026년 상반기 IPO 시장분석 및 향후 시장전망

☞ 2026년 상반기 IPO 시장 분석

- 대어급인 ‘케이뱅크’(상장 시가총액: 3.4조원)가 상장에 성공. 현재 6월말 기준으로 상장 시 대비 31.6% 감소한 2.3조원

-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은 올해 상반기에 178.7%(스팩, 코넥스 제외, 17개 종목)
- 공모가 대비 시초가 수익률이 300%를 달성한 기업이 4개(엑스비스, 아이엠바이오로직스, 폴레드, 마키나락스)
- 17개 종목 중에 16개 종목이 공모가 대비 시초가가 높은 가격에서 시작

- 기관 수요예측경쟁률은 969:1로 역대 평균 869:1 대비 소폭 높은 수준
- 일반청약경쟁률은 1,782:1로 역대 평균 985:1 대비 매우 높은 수준

- IPO 기업 수는 27개사로 과거 상반기 상장 기업 평균 47개 대비 크게 낮은 수준
- 최근 5년간 평균 52개 대비 크게 낮은 수준

- IPO 공모 금액은 1.2조원으로, 과거 상반기 평균 공모금액 2.1조원 대비 낮은 수준
- 상장 시가총액은 약 7.5조원으로 과거 상반기 평균 9.9조원 대비 낮은 수준
- 최근 5년 평균 23.3조원 대비 크게 낮은 수준

☞ 2026년 하반기 IPO 시장 전망

- IPO 심사를 청구 기업은 약 40여개로 상반기 대비 소폭 증가
- IPO 심사청구 이후 1~2개월 이후 승인을 받은 기업부터 활발하게 IPO가 진행될 것으로 보여, 3분기말부터 4분기에는 IPO 시장이 점차 회복될 것으로 예상
- 지난해 IPO 심사를 청구한 디케이씨, 디티에스 등이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크리에이츠, 엘리스그룹, 비앤비코리아, 영광, 소노인터내셔널 등이 올해 상반기에 IPO 심사청구를 마치고 승인을 대기 중

- 7월 IPO 예상 기업 수는 4~5개 수준으로 과거 동월 평균인 14개 기업 대비 크게 낮은 수준을 예상
- 예상 공모금액은 1,000~1,200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5,000~7,000억원 수준을 보일 것으로 추정, 이는 역대 동월 평균 대비 크게 낮은 수준

☞ 2026년 상반기 Post-IPO 유망주

- 덕양에너젠(0001A0,KQ) / 산업용 부생수소 고순도 정제 기업
- 액스비스(0011A0,KQ) / 지능형 고출력 레이저 솔루션 업체
- 한패스(408470,KQ) / 국내 외국인 대상 해외송금 서비스 업체
- 에스팀(458350,KQ) / 브랜드 밸류 크리에이터 기업
- 마키나락스(477850,KQ) / 산업특화 AI(Vertical AI) 솔루션 선도업체
- 폴레드(487580,KQ) / 유팡, 에어러브, 베이비브레짜로 스마트스토어 1위
- 피스피스스튜디오(0117P0,KQ) / ‘마르디 메크르디’ 등 라이프스타일 패선브랜드 기업

보고서 링크: https://vo.la/VAzHwfu

*본 내용은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받아 발송되었습니다.
[에이치엘지노믹스(0156T0,IPO예정기업) / 유진투자증권 코스닥벤처팀 박종선 02)368-6076]

★ 만성질환계 원료의약품 양산 전문업체

☞ 코스닥 신규상장 예정(상장 예정일: 2026.07.24)

-기관 수요예측 2026.07.02~2026.07.08
-공모희망가 밴드 18,500~21,500원
-예상 시가총액 1,436~1,669억원
-유통가능 물량 전체 주식수의 33.0%(257만주, 551억원[상단기준])

☞ 기업 개요

- 2000년에 한림제약(공모전 지분 100%)에 의해서 법인으로 설립
- 합성, 발효, 추출 등과 조합에 의해서 제조된 물질로서, 완제의약품의 주원료가 되며, 약리적활성을 갖는 물질인 원료의약품 양산 전문업체
- 주요 제품별 매출비중: 심혈관계 45.2%, 호흡기계 27.6%, 근골격용제 7.9%, 신경계 7.3%, 기타 12.0%

☞ 투자포인트 ①

① 코로나19 이후 글로벌 원료의약품의 공급망 이슈가 부각되면서 탈중국과 함께, 자급화 미 생산 아웃소싱 확대, 완제의약품 품질규제강화에 의해 고품질, 고부가 원료의약품 수요 증가에 따라 연평균 13.1% 증가
② 최근 원료의약품 생산기업 대상 예산지원 확대, 국산 원료의약품 약가 우대 적용 강화, 정부 주도의 제약 바이오 정책 자금 확대 등 우호적인 정책의 수혜 기대
③ 만성질환 중심의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 및 고품질 원료의 안정적인 장기공급을 통한 신뢰확보로 19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 지속과 최근 3개년 평균 영업이익률 31.7% 달성

☞ 투자포인트 ②

① 제2공장 증설을 통해 기존 대비 1.5 ~ 2배 수준의 CAPA 확대 2028년까지 완료, 2029년 상업생산 개시 예정
② 국내외 완제사 대상 파트너형 CMO/CDMO 사업 진출 예정
③ 쿼드메디슨과 전략적 협업 통해 백신 마이크로니들 공동 사업 추진, 글로벌 백신 3종 독점적 생산권 확보

☞ 공모희망가는 국내 유사기업 평균 EV/EBITDA 12.9배 할인하여 산정

보고서 링크: https://vo.la/RiOqEhM

*본 내용은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받아 발송되었습니다.
Forwarded from 한병화의 Green Light
[ESG / 유진투자증권 코스닥벤처팀 / 그린산업&ESG 한병화 02)368-6171]

★ 에너지안보, K태양광 생존이 필수

☞ 2025년 글로벌 발전원 시장에서 태양광 510GW가 설치되면서 신규 설치량 순증분 기준 약 65%를 차지

- 국가를 가리지 않고 단연 최대의 신규 발전원이고 2032년부터는 전력생산량 기준으로도 선두로 치고 나갈 것으로 예상
- 압도적인 성장의 이유는 가격 하락과 효율 증가가 동시에 발생하면서 타발전원 대비 경제성이 탁월하고, 설치 시간, 편이성 등에서 앞서 있기 때문
- 글로벌 태양광 혁명은 전력은 물론 에너지와 인프라 시장을 태양광 중심으로 설계 하도록 요구
- 분산전력원 시장의 성장, 이를 실현하기 위한 전력망의 투자 급증, BESS 등 에너지 저장장치 시장의 개화, VPP 등 차세대 AI 전력 플랫폼의 확대 적용 등의 긴 투자 싸이클이 시작

☞ 태양광의 왕위 등극은 에너지전환을 위해서는 반가운 일이지만, 중국의 시장 장악은 주요 국가들이 극복해야 할 과제

- 중국은 태양광 밸류체인의 모든 영역을 장악. 폴리실리콘부터 웨이퍼까지는 90% 이상, 셀부터 모듈도 글로벌 출하량의 80% 이상을 차지
- 중국에 의존하기 않고는 태양광 설치를 하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
- 최대 발전원의 제조를 한 국가에게 맡긴다는 것은 에너지 안보를 포기하는 것
- 미국이 AMPC를 도입했고, 유럽도 IAA를 통해 자국 내에 태양광 제조 밸류체인을 육성하기 위한 정책 진행

☞ 대한민국은 OECD 재생에너지 최하위 국가

- RE100, 탄소국경조정제도 등 글로벌 탄소장벽에 대응하고 국제 탄소감축 목표를 지키기 위해서도 국내의 재생에너지 설치량은 과거 대비 3배 이상 증가 필요
- 기후에너지부는 이를 위해 태양광 설치량을 단기간에 연간 10GW 이상 확대하는 목표를 발표
- 문제는 단순 보급량이 아니라 국내 태양광 제조업체들이 부활해야 한다는 것
- 2025년 국내 태양광 모듈 보급량의 69%는 중국산. 이는 에너지 안보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수치
- 향후 국내 태양광 설치량의 70~80% 이상은 국내에서 조달하는 방식으로 정책이 만들어져야
- 그를 위해서는 업체들이 현재의 생산능력을 높이도록 직접 보조금 방식인 미국식 AMPC의 도입이 절실
- 태양광, 풍력, BESS 등 국내 에너지 자립을 달성하기 위한 기술에 대해서는 국가첨단전략산업기술로 지정해서 향후 지원의 근거로 삼아야

보고서 링크: https://vo.la/VzPhqXs

*본 내용은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받아 발송되었습니다.
[액트로(290740,KQ) / 유진투자증권 코스닥벤처팀 박종선 02)368-6076]

★ 공장 탐방 후기: 북미 자율주행차향 부품 양산 개시

☞ 자율주행차 관련 전장사업 양산 단계 돌입 확인

- 베트남 1법인(ActRO VINA) 및 2법인(ARP VINA) 공장 탐방 진행
- 기존 시업 OIS 엑츄에이터 및 폴디드줌 모듈 생산공정, 전장 부품인 'TOP(Heater) Housing Assy' 생산 라인 확인 및 로봇 부품 양산을 위한 클린룸 확인

☞ 신사업 자율주행차향 전장 사업 부문, 공장 탐방 통한 양산단계 확인

- 'ARP VINA' 2공장에 전장 부품인 'TOP(Heater) Housing Assy' 자동화 1개 라인, 월 40만개 생산 CAPA 구축
- 7월부터 생산 시작하여 10월부터 풀 CAPA 양산 기대
- 북미 자율주행차 3개 모델 공급 가능 예상하는 가운데, 고객 수요에 따라 추가 라인 구축 가능 추정
- 올해 3분기 양산 시작되어 4분기부터 본격적인 공급과 함께 매출 발생 예상, 2027년 추가 증설 효과 기대

☞ 신사업 로봇 사업 부문, 샘플테스트 단계, 양산 위한 공장부지 확인

- 휴머노이드 로봇향 액츄에이터 사업 당초 예상보다 지연 중
- 로봇의 동적 환경에 따른 진동 및 먼지에 대응하기 위한 기능 구현, 샘플테스트 진행 중
- ARP VINA 2공장 클린룸 구축 상태이며, 빠르면 올해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부터 양산 가능 예상 중

☞ 기존사업 액추에이터 사업 부문, 시장 변화에 따른 제품 변화 단계

- 모바일용 액츄에이터가 Cashcow 역할
- 폴디디줌 매출 감소 예상되지만, OIS 액츄에이터 수요가 증가하면서 전체적인 매출액은 전년 수준에서 크게 감소하지 않을 것
- IRIS 액츄에이터 및 Continuous Zoom 제품 2027년 하반기 공급 예상에 모바일용 액츄에이터 사업 재성장세로 전환 및 수익성 개선이 기여할 것으로 예상

☞ 주가 조정 이후 상승세 전환 기대, Valuation 매력 보유

- 현재 주가 2026년 실적 기준 PER 7.5배, 국내 유사업체 및 동종업체 평균 PER 40.2배 대비 Valuation 매력 보유 중
- 북미 완성차향 전장 및 로봇 부품 공급 기대감 등으로 주가 상승세 전환 가능할 것으로 예상

보고서 링크: https://vo.la/P2wbPvT

*본 내용은 당사 컴플라이언스의 승인을 받아 발송되었습니다.
Forwarded from 한병화의 Green Light
미국 풍력 타워 업체들 사업 포기, 축소 이어져

-3위업체 Broadwind 타워 사업 철수 이어

-2위업체인 Arcosa도 약 2GW의 타워 공장 을 유틸리티 구조물 생산 라인으로 전환. 특히 Arcosa는 지난 달 미국 최대 건자재 업체인 CRH에 인수됨. Arcosa가 다른 주력 사업으로 골재 공급을 하고 있는데 시너지를 보고 인수한 것. 따라서 향후 Arcosa의 사업 포트폴리오에서 풍력 타워 부문은 주력이 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이고 매각 가능성도 있어

-2,3위 업체의 공백 물량은 약 3GW 수준으로 파악. 미국내 육상 풍력 타워 공급 능력이 기존의 9GW에서 6GW 수준으로 낮아져

-2028년부터 보조금 중단(Safe Harbor 물량은 보조금 지속)으로 풍력 설치량 낮아지더라도 타워의 공급은 지속해서 타이트할 것으로 판단

-1위 업체인 씨에스윈드(캐파 4GW)의 버티기 전략이 성공할 확률이 높아지고 있어

https://www.google.com/amp/s/www.cnbc.com/amp/2026/06/22/crh-to-buy-arcosa-in-8point5-billion-all-cash-deal-.html
Forwarded from 한병화의 Green Light
메가프로젝트 전력 이슈에 대한 명쾌한 분석이 있네요

청주대 이주신 전자공학과 명예교수님
Forwarded from 한병화의 Green Light
원전 네 기보다 먼저 물어야 할 것

1880년대 전류전쟁(Current War)의 승패를 가른 것은 누가 전기를 더 많이 만들 수 있느냐가 아니었다.

누가 만든 전기를 더 멀리, 더 적은 손실로 보낼 수 있느냐였다. 교류가 직류를 밀어낸 핵심 이유도 변압을 통해 장거리 송전이 가능했기 때문이다. 전기의 역사는 발전기의 역사이기 전에 전력망의 역사였던 게다.

그런데 140년이 지난 대한민국에서는 다시 발전량만 세고 있다.

주한규 전 한국원자력연구원장, 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교수는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반도체 클러스터와 AI 데이터센터를 추진하려면 신규 대형원전이 최소 네 기 더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호남 반도체 클러스터에 필요한 전력이 6.3GW이니, 24시간 전력을 생산하는 대형원전이 답이라는 논리다. 재생에너지는 변동성이 크고 저장장치와 LNG 발전을 붙이면 비용이 폭등한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얼핏 그럴듯하다.

전력 수요가 늘어난다. 원전은 전기를 많이 만든다. 그러므로 원전을 더 짓는다.

그러나 전력 시스템은 초등학교 산수 문제가 아니다.

나는 이것을 기가와트의 오류(Gigawatt Fallacy)라고 부르고 싶다. 필요한 전력량과 발전소의 명목용량만 맞춰놓으면 전기가 저절로 산업단지에 도착한다고 믿는 오류다.

전기는 생산되는 곳이 아니라 도착하는 곳에서 가치가 생긴다.

지금 한국 전력계통의 병목은 발전설비 부족 하나로 설명되지 않는다.

송전망이 부족해 이미 존재하는 원전과 태양광조차 출력을 줄이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정부 자료에 따르면 2025년 원전 출력제어는 37회, 태양광 출력제어는 88회였다. 전기를 만들 설비가 없어서가 아니라, 만든 전기를 받아주고 옮겨줄 망이 부족했던 것이다.

동해안에서 수도권으로 전기를 보내는 송전선 역시 2008년 계획된 뒤 지역 갈등과 인허가 문제로 장기간 지연됐다.

지방에 원전을 네 기 더 세워도 용인과 수도권까지 전기를 운반할 송전선이 없으면 거대한 발전소 네 곳이 새로운 교통체증에 합류할 뿐이다.

전기는 생산되는 곳이 아니라 도착하는 곳에서 가치가 생긴다.

시간표도 맞지 않는다.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신규 대형원전 두 기의 전체 사업기간을 13년 11개월로 잡고, 가동 목표를 2037년과 2038년으로 두었다. 이미 부지조사 경험이 있는 영덕을 선택해 시간을 단축해도 그렇다.

반면 반도체와 AI 데이터센터의 전력 수요는 그보다 훨씬 앞서 단계적으로 나타난다. 정부의 메가 프로젝트 계획에는 서남권 반도체 단지 6.3GW와 2035년까지 AI 데이터센터 18.4GW가 제시됐지만, 구체적인 전원 구성과 송전망 계획은 아직 비어 있다.

2030년 전후의 전력 병목에 2037년 이후의 발전소를 내미는 것은 처방이라기보다 시간대가 다른 답변이다.

배가 고픈 사람에게 십 년 뒤 문을 열 식당의 설계도를 건네는 것과 비슷하다.

논점은 원전이냐 재생에너지냐의 종교전쟁이 아니다.
어떤 전원이 언제 완공되는가.
어디에 설치되는가.
어떤 송전선과 저장장치를 통해 어느 수요처로 연결되는가.
그 비용과 위험을 누가 부담하는가.

이 네 가지를 함께 계산해야 비로소 전력정책이 된다.

태양광과 배터리는 원전보다 빠르게 설치할 수 있다. IEA가 집계한 공사기간 중앙값은 대규모 태양광이 약 220일, 배터리가 약 275일인 데 비해 원전은 6년을 넘는다. 다만 재생에너지 역시 인허가와 계통 접속이 막히면 가동하지 못한다. “재생에너지는 금세 두 배로 늘릴 수 있다”는 낙관만으로 해결되지 않는다는 뜻이다.

호남은 이미 발전량이 소비량을 웃도는 지역이다. 2025년 광주·전남의 연간 발전량은 72TWh, 소비량은 42.9TWh로 집계됐다. 이 지역 반도체 단지의 첫 과제는 무조건 발전소부터 더 짓는 것이 아니라 접속선로와 저장장치, 계통 안정화 설비를 갖추는 일이다.

그런데 원자력 전문가는 전력망의 문제를 마주할 때도 원자로부터 떠올린다.

망치를 든 사람에게 모든 문제가 못으로 보인다는 도구의 법칙(Law of the Instrument)이다. 특정 기술을 오래 연구한 전문가가 그 기술을 모든 사회문제의 보편적 해답으로 추천하는 기술의 자기추천(Self-Recommending Technology)이기도 하다.

이것을 곧바로 사적 이익이나 ‘원전 마피아’의 음모로 단정할 근거는 없다.

그러나 한 기술의 산업생태계를 유지해야 한다는 목표와 국가 전체의 전력 시스템을 최적화해야 한다는 목표는 다를 수 있다. 원전을 수출산업으로 육성하려는 이해와 지금 필요한 전기를 가장 빨리, 안전하게 공급하는 해법이 언제나 일치하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필요한 것은 원전 네 기라는 구호가 아니다.
송전망, 분산형 전원, 재생에너지, 저장장치, 수요관리, 기존 원전과 신규 원전의 시간을 한 장의 지도 위에 올려놓는 일이다.

전기는 생산되는 곳이 아니라 도착하는 곳에서 가치가 생긴다.

제12차 전력수급기본계획은 또 한 번 발전소의 숫자를 늘어놓는 목록표가 될까.
아니면 대한민국 산업의 시간과 공간을 다시 설계하는 진짜 전력망 지도가 될까.

#전력망 #원전정책 #재생에너지 #반도체클러스터 #에너지전환
Forwarded from 한병화의 Green Light
유니슨, 해상풍력 단지 유지보수 사업 진입

-중부 발전과 MOU 체결

-대주주인 명운산업이 연내에 완공될 낙월(365MW)은 물론 최근 낙찰된 한빛(340MW)해상풍력 단지까지 유지보수를 유니슨에 맡길 가능성 높아

-풍력 단지 유지보수는 안정적인 이익이 20년 이상 발생하기 때문에 터빈메이커들의 캐쉬카우. 특히 해상풍력은 육상 대비 MW당 매출액이 3배 이상 높아

토종 풍력 터빈 메이커 유니슨의 생존 가시성이 높아지네요. 단지 개발업체가 대주주가 되었기 때문입니다. 대한민국 그린에너지 기술 자립의 유일한 빈공간이 채워지길 바랍니다

https://n.news.naver.com/article/003/0014058555?sid=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