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소규모 해커톤 참여하는데, 특히 오랜만에 참가자라 넘 긴장됨.
다른 참가자 방금 스캔했는데 소규모 모집이라 그런지 다 잘할거같음🫠
야생의 고수들에게 한 수 배우면서 그래도 저도 야심찬 잽 한 번 날리는 느낌으로 다녀오고 후기 올릴게요.
주제가 Ralph인데 Ralph를 제대로 써본적이 없음. 벼락치기 harness 구축 및 테스트중.
다른 참가자 방금 스캔했는데 소규모 모집이라 그런지 다 잘할거같음🫠
야생의 고수들에게 한 수 배우면서 그래도 저도 야심찬 잽 한 번 날리는 느낌으로 다녀오고 후기 올릴게요.
주제가 Ralph인데 Ralph를 제대로 써본적이 없음. 벼락치기 harness 구축 및 테스트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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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 subinium
주말에 소규모 해커톤 참여하는데, 특히 오랜만에 참가자라 넘 긴장됨. 다른 참가자 방금 스캔했는데 소규모 모집이라 그런지 다 잘할거같음🫠 야생의 고수들에게 한 수 배우면서 그래도 저도 야심찬 잽 한 번 날리는 느낌으로 다녀오고 후기 올릴게요. 주제가 Ralph인데 Ralph를 제대로 써본적이 없음. 벼락치기 harness 구축 및 테스트중.
근래 옵시디언으로 본인만의 Knowledge Graph 만드는 팁이 여럿 보이는데, 개인적으로 옵시디언 적응이 너무 어려워서, 간단하게 에디터 만드는 중.
❤8
Hashed Vibe Labs 결과 이메일이 전송되었습니다.
이 정도로 짧은 기간 대비 수많은 팀을 본 것은 VC에 있으면서 처음이라, 정말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마치 여러 해커톤 심사를 동시에 한 느낌이었습니다.
소수의 인원이 다방면으로 고민하더라도 각 팀의 도메인을 완벽하게 이해하기란 어렵고, 시장은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VC의 모든 선택이 그렇듯 정답을 고르는 것이 아닌 베팅에 가까운 결정 속에서, 특히 지금 시장에는 모두가 가능성이 넘치는 만큼, 좋은 팀에게 기회를 주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모든 순간이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실제로 심사 과정에서 팀별 자료를 여러 번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고, 결론을 내린 뒤에도 계속 되돌아보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과정을 통해 저의 지식과 능력에 대한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결과와 무관하게 지원해주신 많은 팀을 응원하며, 이번에 함께하지 못한 팀들의 여정도 계속 관심 있게 지켜보겠습니다. 저도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이 정도로 짧은 기간 대비 수많은 팀을 본 것은 VC에 있으면서 처음이라, 정말 많은 고민이 되었습니다. 마치 여러 해커톤 심사를 동시에 한 느낌이었습니다.
소수의 인원이 다방면으로 고민하더라도 각 팀의 도메인을 완벽하게 이해하기란 어렵고, 시장은 어느 때보다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VC의 모든 선택이 그렇듯 정답을 고르는 것이 아닌 베팅에 가까운 결정 속에서, 특히 지금 시장에는 모두가 가능성이 넘치는 만큼, 좋은 팀에게 기회를 주지 못하는 것은 아닌지 모든 순간이 어려운 결정이었습니다.
실제로 심사 과정에서 팀별 자료를 여러 번 다시 들여다보게 되었고, 결론을 내린 뒤에도 계속 되돌아보게 되는 순간들이 많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과정을 통해 저의 지식과 능력에 대한 부족함을 많이 느꼈습니다.
결과와 무관하게 지원해주신 많은 팀을 응원하며, 이번에 함께하지 못한 팀들의 여정도 계속 관심 있게 지켜보겠습니다. 저도 앞으로 겸손한 자세로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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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래 본 다큐 중에 좋았던 것 2부작 다큐멘터리 '1997 세계최강 아키라키드'
레전드 "버추어파이터" 격투게임, 1997년 세계 국제 대회 우승자 신의욱님(당시 고등학생ㄷㄷ)을 중심으로 당시 영상과 네임드 게이머 인터뷰 중심의 다큐. 편집이 약간 올드하긴 한데 <김성회의 g식백과> 유튜브를 통해 궁금했던 생태계라 재밌게 봄. 막판에 OG named를 모아서 대회한 것까지 깔끔한 마무리.
해당 세대만큼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추억할 수 있는 열정이 있다는 건 정말 멋지다.
레전드 "버추어파이터" 격투게임, 1997년 세계 국제 대회 우승자 신의욱님(당시 고등학생ㄷㄷ)을 중심으로 당시 영상과 네임드 게이머 인터뷰 중심의 다큐. 편집이 약간 올드하긴 한데 <김성회의 g식백과> 유튜브를 통해 궁금했던 생태계라 재밌게 봄. 막판에 OG named를 모아서 대회한 것까지 깔끔한 마무리.
해당 세대만큼 공감할 수는 없었지만, 추억할 수 있는 열정이 있다는 건 정말 멋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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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rdinary subinium
주말에 소규모 해커톤 참여하는데, 특히 오랜만에 참가자라 넘 긴장됨. 다른 참가자 방금 스캔했는데 소규모 모집이라 그런지 다 잘할거같음🫠 야생의 고수들에게 한 수 배우면서 그래도 저도 야심찬 잽 한 번 날리는 느낌으로 다녀오고 후기 올릴게요. 주제가 Ralph인데 Ralph를 제대로 써본적이 없음. 벼락치기 harness 구축 및 테스트중.
해커톤 후기
1. tldr 급체로 몸살나서 조기 퇴소. 몇 번 토하고 오랜만에 아 x됬다 느낌.
2. 돌아오는 새벽 택시 기사님이 분노의 질주를 모든 일반 도로에서 하는데 새벽 택시는 원래 이런가. 어디서 사고 나도 안이상했는데 살아돌아왔다.
3. 해커톤 컨셉이 재밌었음. 제한시간 내 SPEC쓰고, 밤새 랄프로 돌리는 해카톤인데 랄프 깎다가 혼자 자꾸 터짐. 패널티받고(코스튬입기) 몇 번 수정하다가 감 좀 잡힐때 몸이 먼저 터져서 아쉬움. 마지막에 훅이 터지며 커밋 푸시 안된 상태에서 나와서 넘 아쉬움.
3-1. 이번 해커톤의 개인 목표는 unlearning이었음. bias에서 벗어나 그냥 오롯이 최소한의 개발지식으로 gut feeling을 믿고 엄청난 양의 개발. 그래서 안해본 방식으로 진짜 바이브코딩을 해봄.
4. 소규모 해커톤이라 이야기할 시간이 많았는데 각자 버티컬에서 또 배우고 옴. harness깎기, 본업에서 ax 등 고민 의 결이 비슷했음. 요새 curated 모임이 주는 임팩트를 느끼며 히키코모리에서 벗어나야겠구나 생각해봄.
5. 심사나 멘토보다 참가자가 10배 재밌는 듯. 예전에 시니어의 해커톤 참여를 보며 저분들은 왜 참가할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 반쯤 이해됨. 본업이 있는 상황에서 프론티어 기술을 최대한 빠르게 캐치하고 무림고수개발자의 흑마법을 다양한 방식으로 습득 가능
6. 그리고 위에 내용 다 떠나서 체력과 건강이 제일 중요함을 느낌.
1. tldr 급체로 몸살나서 조기 퇴소. 몇 번 토하고 오랜만에 아 x됬다 느낌.
2. 돌아오는 새벽 택시 기사님이 분노의 질주를 모든 일반 도로에서 하는데 새벽 택시는 원래 이런가. 어디서 사고 나도 안이상했는데 살아돌아왔다.
3. 해커톤 컨셉이 재밌었음. 제한시간 내 SPEC쓰고, 밤새 랄프로 돌리는 해카톤인데 랄프 깎다가 혼자 자꾸 터짐. 패널티받고(코스튬입기) 몇 번 수정하다가 감 좀 잡힐때 몸이 먼저 터져서 아쉬움. 마지막에 훅이 터지며 커밋 푸시 안된 상태에서 나와서 넘 아쉬움.
3-1. 이번 해커톤의 개인 목표는 unlearning이었음. bias에서 벗어나 그냥 오롯이 최소한의 개발지식으로 gut feeling을 믿고 엄청난 양의 개발. 그래서 안해본 방식으로 진짜 바이브코딩을 해봄.
4. 소규모 해커톤이라 이야기할 시간이 많았는데 각자 버티컬에서 또 배우고 옴. harness깎기, 본업에서 ax 등 고민 의 결이 비슷했음. 요새 curated 모임이 주는 임팩트를 느끼며 히키코모리에서 벗어나야겠구나 생각해봄.
5. 심사나 멘토보다 참가자가 10배 재밌는 듯. 예전에 시니어의 해커톤 참여를 보며 저분들은 왜 참가할까 라는 생각을 했는데, 이제 반쯤 이해됨. 본업이 있는 상황에서 프론티어 기술을 최대한 빠르게 캐치하고 무림고수개발자의 흑마법을 다양한 방식으로 습득 가능
6. 그리고 위에 내용 다 떠나서 체력과 건강이 제일 중요함을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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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야 좀 살아났습니다. 결론은 위장염이었고 3일 내리 거의 기절하듯 잤네요.
스스로에 대한 혼란이 정말 많은 시기였는데, 좋은 정지 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스스로에 대한 혼란이 정말 많은 시기였는데, 좋은 정지 시점이었던 것 같습니다. 근데 아직 잘 모르겠어요.
다들 건강하고 행복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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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Simon's Rabbit Crypt - KR
바이브랩스 서울 에디션 2026 심사를 마치고
지난주 토요일, 해시드 바이브랩스 서울 에디션의 심사를 마쳤다. 이후 모든 지원자에게 결과를 안내하는 메일을 보냈다. 합격한 분들보다 함께하지 못하는 분들이 훨씬 많았다. 그 숫자가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합격 안내 메일보다, 함께하지 못하는 분들께 결과를 전하는 메일을 쓰는 일이 훨씬 어려웠다. 나도 과거 여러 공모에 지원해본 경험이 있어, 지원서를 낸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알기 때문이다. 마감일을 앞두고 어떤 밤을 보냈을지도 짐작한다. 그래서 우리가 틀릴 수 있다는 것까지 솔직하게 전하려 했다. 좋은 팀을 지나쳤을 수 있다는 불편함 또한 안고 가기에 무거웠다.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지원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그리고 앞으로 다양한 밋업을 통해 교류하기를 기대한다.
아래는 메일의 전문이다.
───
안녕하세요.
Hashed Vibe Labs: Seoul에 지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원서를 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이디어를 꺼내 글로 옮기고, 팀을 설득하고, 마감일을 지키며 제출 버튼을 누르기까지,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밤을 보내셨을지 저희는 잘 압니다. 그 시간과 용기에, 결과보다 먼저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수에는 총 300여 팀이 지원해주셨고, 마감 당일에만 180팀 이상이 몰렸습니다. 이 숫자는 저희에게 단순한 통계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무언가를 진지하게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이만큼 있다는 것, 그 사실이 저희를 계속 이 일을 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심사는 프로덕트 완성도, 실제 트랙션, 팀의 실행력, 그리고 AI를 제품의 핵심 가치로 얼마나 깊이 구현했는지를 기준으로 진행했습니다. 최대한 동일한 기준으로, 성실하게 보려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 결정이 옳았다고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투자자들이 반복하는 실수들이 있고, 저희도 예외가 아닙니다. 가장 흔한 함정 중 하나는 패턴 매칭입니다. 과거에 성공한 팀의 생김새, 피칭 방식, 시장의 규모와 비슷할수록 무의식적으로 더 끌리게 됩니다.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접근하는 팀일수록, 심사자가 그 가능성을 알아채지 못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두 번째는 도메인 무지입니다. 저희가 익숙하지 않은 산업이나 사용자군을 다루는 팀이라면, 그 깊이를 짧은 심사 과정에서 제대로 포착하기 어렵습니다. 낯선 것은 과소평가하게 됩니다. 세 번째는 발표와 실행력의 혼동입니다. 잘 정리된 발표, 명쾌한 스토리라인이 실제로 잘 만드는 능력과 다르다는 걸 알면서도, 제한된 시간 안에서 그 둘은 쉽게 뒤섞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그런 실수를 했을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팀을 지나쳤을 수 있고, 그 가능성이 불편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이 메일이 여러분의 확신을 흔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희의 판단은 여러분이 만들고 있는 것의 가치와 같지 않습니다. 저희가 선택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팀의 가능성을 규정하지 않습니다.
계속 만들어가세요. 지금 하고 계신 것을 멈추지 않는 것, 그게 결국 가장 강한 팀의 공통점이었습니다. 어떤 심사도, 어떤 결과도, 그 에너지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 가지 약속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이번 심사 과정에서 배운 것들, 300팀의 지원서를 읽으며 발견한 것들, 그리고 저희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부분들, 이것들을 저희만 갖고 있고 싶지 않습니다. 앞으로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퍼블릭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열어갈 예정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무엇을 보는지, 어떤 지원서가 기억에 남았는지, 어떤 실수를 했는지까지 포함해서 솔직하게 나눌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이번 결과와 상관없이, 그 자리에 함께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번 인연이 여기서 끝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저희도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ashed Vibe Labs 드림
지난주 토요일, 해시드 바이브랩스 서울 에디션의 심사를 마쳤다. 이후 모든 지원자에게 결과를 안내하는 메일을 보냈다. 합격한 분들보다 함께하지 못하는 분들이 훨씬 많았다. 그 숫자가 쉽게 넘어가지 않았다.
합격 안내 메일보다, 함께하지 못하는 분들께 결과를 전하는 메일을 쓰는 일이 훨씬 어려웠다. 나도 과거 여러 공모에 지원해본 경험이 있어, 지원서를 낸다는 것이 어떤 일인지 알기 때문이다. 마감일을 앞두고 어떤 밤을 보냈을지도 짐작한다. 그래서 우리가 틀릴 수 있다는 것까지 솔직하게 전하려 했다. 좋은 팀을 지나쳤을 수 있다는 불편함 또한 안고 가기에 무거웠다.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지원자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그리고 앞으로 다양한 밋업을 통해 교류하기를 기대한다.
아래는 메일의 전문이다.
───
안녕하세요.
Hashed Vibe Labs: Seoul에 지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지원서를 쓴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닙니다. 아이디어를 꺼내 글로 옮기고, 팀을 설득하고, 마감일을 지키며 제출 버튼을 누르기까지, 그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밤을 보내셨을지 저희는 잘 압니다. 그 시간과 용기에, 결과보다 먼저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기수에는 총 300여 팀이 지원해주셨고, 마감 당일에만 180팀 이상이 몰렸습니다. 이 숫자는 저희에게 단순한 통계가 아닙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무언가를 진지하게 만들고 있는 사람들이 이만큼 있다는 것, 그 사실이 저희를 계속 이 일을 하게 만드는 이유입니다.
아쉽게도 이번에는 함께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심사는 프로덕트 완성도, 실제 트랙션, 팀의 실행력, 그리고 AI를 제품의 핵심 가치로 얼마나 깊이 구현했는지를 기준으로 진행했습니다. 최대한 동일한 기준으로, 성실하게 보려 했습니다. 그럼에도 이 결정이 옳았다고 단언하기 어렵습니다.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투자자들이 반복하는 실수들이 있고, 저희도 예외가 아닙니다. 가장 흔한 함정 중 하나는 패턴 매칭입니다. 과거에 성공한 팀의 생김새, 피칭 방식, 시장의 규모와 비슷할수록 무의식적으로 더 끌리게 됩니다. 전혀 새로운 방식으로 문제를 접근하는 팀일수록, 심사자가 그 가능성을 알아채지 못할 확률이 높아집니다. 두 번째는 도메인 무지입니다. 저희가 익숙하지 않은 산업이나 사용자군을 다루는 팀이라면, 그 깊이를 짧은 심사 과정에서 제대로 포착하기 어렵습니다. 낯선 것은 과소평가하게 됩니다. 세 번째는 발표와 실행력의 혼동입니다. 잘 정리된 발표, 명쾌한 스토리라인이 실제로 잘 만드는 능력과 다르다는 걸 알면서도, 제한된 시간 안에서 그 둘은 쉽게 뒤섞입니다. 저희가 이번에 그런 실수를 했을 가능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습니다. 정말 좋은 팀을 지나쳤을 수 있고, 그 가능성이 불편하게 남아 있습니다.
그러니 이 메일이 여러분의 확신을 흔들지 않았으면 합니다. 저희의 판단은 여러분이 만들고 있는 것의 가치와 같지 않습니다. 저희가 선택하지 못했다는 사실이 그 팀의 가능성을 규정하지 않습니다.
계속 만들어가세요. 지금 하고 계신 것을 멈추지 않는 것, 그게 결국 가장 강한 팀의 공통점이었습니다. 어떤 심사도, 어떤 결과도, 그 에너지보다 중요하지 않습니다.
한 가지 약속을 드리고 싶습니다. 저희가 이번 심사 과정에서 배운 것들, 300팀의 지원서를 읽으며 발견한 것들, 그리고 저희가 틀렸다고 생각하는 부분들, 이것들을 저희만 갖고 있고 싶지 않습니다. 앞으로 커뮤니티와 함께하는 퍼블릭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열어갈 예정입니다. 투자자 입장에서 무엇을 보는지, 어떤 지원서가 기억에 남았는지, 어떤 실수를 했는지까지 포함해서 솔직하게 나눌 자리를 만들겠습니다. 이번 결과와 상관없이, 그 자리에 함께하실 수 있기를 진심으로 바랍니다.
이번 인연이 여기서 끝이 아니기를 바랍니다. 저희도 그렇게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Hashed Vibe Labs 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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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하지 않게 카페인 섭취를 4일정도 안했는데 신기하게도 개운한 느낌이 있네요.
몇 년간 평균 아아 2잔씩 먹다가 올해는 거의 불규칙한 패턴으로 3~4잔까지 늘어났었는데 카페인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훅 드네요.
당장 완벽하게 끊지는 못하겠지만 올해는 하루 평균 최대 아아 1잔으로 한 번 자제해봐야겠어요.
몇 년간 평균 아아 2잔씩 먹다가 올해는 거의 불규칙한 패턴으로 3~4잔까지 늘어났었는데 카페인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훅 드네요.
당장 완벽하게 끊지는 못하겠지만 올해는 하루 평균 최대 아아 1잔으로 한 번 자제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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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빌더들과 만나다보면 agentic coding 시대 요새 어떻게 하고 계시나요? 라는 이야기를 하고는 합니다. 저는 크게 3가지인 것 같습니다.
1. 시스템 이해와 최적화, 그리고 기여: Harness라고 부르는 AI Agent 시스템의 이해입니다. 이것이 없다면 LLM은 좋은 1회성 질의응답기인 것이죠. 이미 Claude Code, Codex 등이 아주 좋은 버전을 제공하고 있으나, 세분화해서 본다면 Agent Loop, Tool Set, Memory System 등 여러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도구들은 LLM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끝까지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스템에 100% 정답은 없습니다. 뛰어난 엔지니어들이 만든 정답에 가까울 수 있는 결과물이지만 휴리스틱에서 나오는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AI의 여러 모델 발전이 그랬듯 각각의 경험에서 나온 인지과학적 선택이 우연으로 좋은 harness를 만들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AI 결과물을 한 번에 만족할 수 없이 여전히 깎아나가야 하는 단계가 있기에 UX 등도 다양하게 고민해볼 수 있겠죠.
근데 harness 깎기를 굳이 주변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근래 모델의 바닐라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하며 굳이 이 부분에 스트레스 받으며 팔로업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harness를 통해 많게는 10x 생산성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에 아직은 알면 좋은 영역인 것 같네요. 결론은 굳이 이걸로 성공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여러 엔지니어들이 깎은 결과물을 가져다 쓰시는 것 추천합니다.
2. Unlearning. 저는 도파민 중독자라 컴퓨터 시작 이것저것 잡다하게 건드려서 오히려 바이브코딩 초반에는 좀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다보니 이런 전공지식과 애매한 지식들이 저를 어떤 방법론에 묶어둔다는 결론에 최근에 도달했습니다.
예시로 저는 결과물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는 과정에서 아직도 tab을 3개 정도만 키고 개발하는데 이래서는 절대 이 시대의 속도감을 낼 수는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최근에는 결과물들만 머리에 그리고 병렬처리하면서 스스로의 워크플로우를 타파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아에 모르는 테크스택를 선택하고, 실패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면서 루프를 빠르게 돌리고, AI에게 최대한 위임하려는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오히려 디테일한 부분에서 잘 잡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는 고등학생 시절만 하더라도 암기력은 부족하고 추상화만 잘해서 시험은 망쳐도 친구들한테도 자료 제작과 설명만 잘하던 사람이라. 어느 순간에는 반대로 디테일을 잡는 것에 20대 많은 부분을 할애했는데 이젠 다시 추상화 레벨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3. 취향에 대한 집착: 저는 지난 몇 년간 적당한 난이도의 코드를 빠르게 읽고 쓰고, 대중향 리서치를 작성하는 것으로 여러 기회를 얻었던 사람으로 AI시대에 자기정체성이 좀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빠르게 코드를 쓸 수 있고 그것으로 컨텐츠를 쓸 수 있는 시대가 되며 오히려 본인만의 감각이, 미감이, 취향이 좋은 사람들의 결과물이 부각되는 시대를 체감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돌이켜보면 바보같이 데이터와 기술만 뜯어보고, 독스를 보며 공부를 즐겼던 사람으로 취향이 희미해진 사람이 되었더라고요. 반골 기질이 강했던 어린 시절에는 절대 샌님처럼 살기 싫고 할 말 다하고 다르게 살아야지 했는데 결국 샌님 중 제일 덜 샌님인 그 범주에 포함되어 있는 사람이더라고요.
그래서 요새 아에 제가 좋아하는 게 뭔지, 진짜 이걸 극단으로 간다면, 이걸 업으로 삼기 위해서는 어떤 감각을 키워야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지나간 취미의 어떤 포인트가 좋았는지 회상을 하는 시간, 시간 낭비라 생각하여 놓쳤던 애니도 다시 보고, 다큐도 보고, 그러면서 새로운 것들도 하나씩 해보고 원하는 미래 모습을 다시 그려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야기 나누면서 내린 생각 중 하나는 개발/테크/연구말고 언젠가는 지금의 Redbull 같은 회사에서 일해보거나 창업하고 싶어요. 제 시야 내에서는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창의와 도전을 가장 섹시하고 펑키하게 보여주는 곳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첨부이미지는 위 많은 이야기를 생각하며 만들고 있는 F1 대시보드입니다. (아직 미완이지만 궁금한 분들을 위해 링크는 댓글에 둡니다.)
글을 쓰면서도 계속 흔들립니다. 다들 각자 가는 길 모두 화이팅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1. 시스템 이해와 최적화, 그리고 기여: Harness라고 부르는 AI Agent 시스템의 이해입니다. 이것이 없다면 LLM은 좋은 1회성 질의응답기인 것이죠. 이미 Claude Code, Codex 등이 아주 좋은 버전을 제공하고 있으나, 세분화해서 본다면 Agent Loop, Tool Set, Memory System 등 여러 요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런 도구들은 LLM이 가지고 있는 한계를 끝까지 끌어올리는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이 시스템에 100% 정답은 없습니다. 뛰어난 엔지니어들이 만든 정답에 가까울 수 있는 결과물이지만 휴리스틱에서 나오는 결과물이기 때문입니다. 지난 AI의 여러 모델 발전이 그랬듯 각각의 경험에서 나온 인지과학적 선택이 우연으로 좋은 harness를 만들 수 있다고 저는 봅니다. AI 결과물을 한 번에 만족할 수 없이 여전히 깎아나가야 하는 단계가 있기에 UX 등도 다양하게 고민해볼 수 있겠죠.
근데 harness 깎기를 굳이 주변에게 추천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왜냐면 근래 모델의 바닐라도 충분히 좋다고 생각하며 굳이 이 부분에 스트레스 받으며 팔로업을 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다만 harness를 통해 많게는 10x 생산성이 나올 수 있는 부분이 있는 것 같기에 아직은 알면 좋은 영역인 것 같네요. 결론은 굳이 이걸로 성공하고 싶은 게 아니라면 여러 엔지니어들이 깎은 결과물을 가져다 쓰시는 것 추천합니다.
2. Unlearning. 저는 도파민 중독자라 컴퓨터 시작 이것저것 잡다하게 건드려서 오히려 바이브코딩 초반에는 좀 편했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하다보니 이런 전공지식과 애매한 지식들이 저를 어떤 방법론에 묶어둔다는 결론에 최근에 도달했습니다.
예시로 저는 결과물에 대한 내용을 읽어보는 과정에서 아직도 tab을 3개 정도만 키고 개발하는데 이래서는 절대 이 시대의 속도감을 낼 수는 없겠더라구요. 그래서 최근에는 결과물들만 머리에 그리고 병렬처리하면서 스스로의 워크플로우를 타파해보려고 하고 있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아에 모르는 테크스택를 선택하고, 실패에 대한 부담감을 덜어내면서 루프를 빠르게 돌리고, AI에게 최대한 위임하려는 시도를 해보고 있습니다.
누군가는 오히려 디테일한 부분에서 잘 잡는 사람이 있는 반면, 저는 고등학생 시절만 하더라도 암기력은 부족하고 추상화만 잘해서 시험은 망쳐도 친구들한테도 자료 제작과 설명만 잘하던 사람이라. 어느 순간에는 반대로 디테일을 잡는 것에 20대 많은 부분을 할애했는데 이젠 다시 추상화 레벨로 돌아가기 위해 노력중입니다.
3. 취향에 대한 집착: 저는 지난 몇 년간 적당한 난이도의 코드를 빠르게 읽고 쓰고, 대중향 리서치를 작성하는 것으로 여러 기회를 얻었던 사람으로 AI시대에 자기정체성이 좀 흔들렸던 것 같습니다.
이제는 모두가 빠르게 코드를 쓸 수 있고 그것으로 컨텐츠를 쓸 수 있는 시대가 되며 오히려 본인만의 감각이, 미감이, 취향이 좋은 사람들의 결과물이 부각되는 시대를 체감하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부끄럽지만 저는 돌이켜보면 바보같이 데이터와 기술만 뜯어보고, 독스를 보며 공부를 즐겼던 사람으로 취향이 희미해진 사람이 되었더라고요. 반골 기질이 강했던 어린 시절에는 절대 샌님처럼 살기 싫고 할 말 다하고 다르게 살아야지 했는데 결국 샌님 중 제일 덜 샌님인 그 범주에 포함되어 있는 사람이더라고요.
그래서 요새 아에 제가 좋아하는 게 뭔지, 진짜 이걸 극단으로 간다면, 이걸 업으로 삼기 위해서는 어떤 감각을 키워야할지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보내고 있습니다. 지나간 취미의 어떤 포인트가 좋았는지 회상을 하는 시간, 시간 낭비라 생각하여 놓쳤던 애니도 다시 보고, 다큐도 보고, 그러면서 새로운 것들도 하나씩 해보고 원하는 미래 모습을 다시 그려보고 있습니다.
최근에 이야기 나누면서 내린 생각 중 하나는 개발/테크/연구말고 언젠가는 지금의 Redbull 같은 회사에서 일해보거나 창업하고 싶어요. 제 시야 내에서는 인간이 보여줄 수 있는 창의와 도전을 가장 섹시하고 펑키하게 보여주는 곳이 아닐까 싶네요. 그래서 첨부이미지는 위 많은 이야기를 생각하며 만들고 있는 F1 대시보드입니다. (아직 미완이지만 궁금한 분들을 위해 링크는 댓글에 둡니다.)
글을 쓰면서도 계속 흔들립니다. 다들 각자 가는 길 모두 화이팅입니다.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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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rwarded from Simon's Rabbit Crypt - 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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