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TECHTRE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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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편하게 보기 좋네요.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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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의 나라 일본이 아베를 살리지 못했다?]

이번 아베의 피살 사건을 보면서 왜 일본이 점점 뒤쳐지고 있는지를 보는것 같다.

요인 경호의 문제점도 드러났고, 아베가 일본을 전쟁이 가능한 보통국가로 만드는 것을 꿈으로 실천해 왔고, 일본 자위대를 군대로 만드는 것이 아베의 목표였다. 범인이 그런 자위대의 장교출신이라는 것도 참 아이러니다.
그런데, 피격 이후의 모습을 보면서 그냥 기가찰 뿐이다.
우리는 일본은 재난에 잘 대비된 매뉴얼의 나라라고 알고 있다.
모든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매뉴얼화 해서 상황이 발생할 시에 혼란없이 매뉴얼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을 말한다.
사실, 그것이 필요한 부분도 있고, 일본 사회가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돌아가는데 일조를 한다. 그러나 모든 상황이라는 것이 매뉴얼대로 일어나는 것도 아니요, 대처 방법이 꼭 정해진 것도 아니다. 임기응변과 변화에 따라 융통성 있게 행동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들을 보면 그저 허술하기 짝이 없고 일반인인 우리가 봐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첫 총성후 아베는 뭔 일인가 하며 총성이 있는 쪽을 돌아다 보고 있었고 바로 두번째 총성이 나면서 그 자리에서 서서히 쓰러졌다. 그동안 경호원이나 그 누구도 아베를 둘러싸거나 부축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우왕좌왕 대는 사람들의 모습....

현지에서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의식이 있던 초기 5분의 골든타임을 놓친게 결정적 사망의 원인이라 한다. 탄환이 심장을 뜷은 것은 아니고 쇄골 동맥을 끊어서 과다 출혈을 일으킨게 사망의 원인이었다고 한다. 즉각 필요한 조치를 취했더라면?
그리고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하는 장면은 더 어이가 없다. 현장에서 헬기로 환자를 태울 때도, 병원 헬기포트에서 환자를 내릴 때도 헬기의 메인로터가 정지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게 일본의 규정이라 한다. 로터가 회전하고 있으면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도록 규정돼 있는 모양이다. 촌각을 다투는 국가적 요인의 목숨을 다루는 상황에서 철저하게 매뉴얼을 따르는 모습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헬기를 경험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시동후 이륙이 가능한 양력을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의 회전수 까지 올리는데 꽤 시간이 걸리고, 마찬가지로 착륙후 완전 정지하는데도 꽤 시간이 걸린다.
계속 TV 화면을 지켜 보면서 "그냥 죽이려고 작정을 했구나" 싶은....

그런데, 이런 모습이 일본 전체에 시스템화 되어 정착해 있다.
내가 일본 기업인 히타치에서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회의도 많고, 매사에 절차가 있다. 과정 한군데에서 조금만 하자가 있어도 원위치다. 내가 일본의 도장찍는 로봇 사진을 올려 조롱했던 것도 바로 그런 일본의 문화를 알리기 위함이었다.
물론 매사에 완벽을 기한다는 측면에서는 좋은 점도 있다. 그런데 불필요한 부분까지도 완벽이라는 이유로 멈추고 시간을 끄는 경우도 태반이다.
아직도 종신고용제가 남아 있는 회사들이 많고, 직급제로 계급화되어 꼰대들에게나 좋은 계급사회라고나 할까?
그럼에도 내가 일본을 경험하던 90년대에 일본은 1인당 생산성 면에서 우리의 3배였다. 지금은 우리가 일본의 생산성을 앞서고 있다.
COVID 방역이 한참이던 때 우리는 재택근무나, 화상회의, 전자결재 시스템으로 업무를 이어갔다. 일본은 결재를 위해 도장을 찍어야 해서 꼭 출근을 해야 했다고 한다. 결재권자 하나라도 빠지면 일이 그냥 올스톱 됐던것.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이런 경직된 사회 시스템이라 할까? 그런 비효율이 일본을 뒤쳐지게 하고 있고, 살릴 수도 있었던 아베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매뉴얼이 없으면 움직여지지 않는 나라. 매뉴얼 대로만 움직이는 경직된 시스템의 헛점을 그대로 드러낸 사건이었건거 같다.

#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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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TSMC/MEDIATECH의 싸움. 1995년까지 대만 승리, 1995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 승리. 사실상 이건희 회장의 승리였다고 생각하면 될 듯.

이건희 회장의 능력으로 잠깐 승리한 건 아니었을까. 그 25년 동안의 영광을 뜯어 먹으며 쇠락해 가는 건 아닐까 걱정임.

인구는 두배 차이인데 GDP도 역전되었고, 시총도 역전되었음. 7월 8일 기준으로 코스피 1850조원, 대만 가권 1963조원.

PBR 밴드 대만 가권 1.7~2.0, 코스피 0.9~1.2,
총주주환원율 대만 가권 65%, 한국 20%
시가 배당율 밴드 대만 가권 4~6%, 코스피 1~2%

거버넌스가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너무 낙후되어 있음.

https://m.seoul.co.kr/news/newsView.php?cp=seoul&id=20220506019015

#김규식
이번 주말에 읽은 책은 닐 타이슨의 신작 오리진.
칼 세이건 이후 2세대 우주 커뮤니케이터 3대장하면 보통 닐 타이슨, 미치오 카쿠, 킵 손 이렇게 꼽는데, 개인적으로나 대중적으로나 닐 타이슨이 앞서 나가지 않나 싶다. 미치오 카쿠는 대단한 분이긴 한데 대중성 너무 의식해서 이상한 말씀 가끔 하시고, 킵 손은 좀 어려움.

일전에 어느 공간 디자이너의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공간, 그 중에서도 일하는 공간에는 쓸데없는 공간이 많이 있을수록 창의력에 좋다고 한다. 예를 들어 천장이 아주 높은 미국의 오래된 공공 도서관을 생각해보자. 고풍스럽고 영감을 주는 공간이지만 돈으로 생각하면 엄청난 낭비다. 그 천정을 3개 층으로 나누면 수용 인원이 3배로 늘어난다. 회사에서도 넓은 복도와 라운지, 도서관이나 휴식시설 이런 공간에 책상을 닭장처럼 넣으면 훨씬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자리가 있다'의 의미이지 닭장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다. 이렇듯 우리의 삶에서는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Space가 필요하다.

이 이야기를 왜 하냐하면 시간에 있어서도 쓸데없이 낭비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일 분초를 다투며 조금이라도 더 생산성 있는 날들을 보내려 하지만, 그렇게 1분도 쉬지 않고 열심히 산 하루를 복기해보면 성취감도 있겠지만 닭장 속의 닭같은 후회도 든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나도 열심히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정말 낭비라고 생각될 정도로 아무 연관이 없는 일에 시간을 써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다는 것은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 하나도 없다. 천문학과 스쳐갈 일도 없고, 지금 읽어야 할 전공 도서가 수백권이 밀려 있는 상황에서 아무 상관 없는 영역의 책을 읽는 다는 것은 매우 낭비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차라리 전공 서적이나 논문을 읽는게 낫다. 하지만 이런 시간을 확보할 수록 물리적 공간처럼 시간적 공간이 생기고, 닭장 속 같은 일상이 점점 더 넓은 공립 도서관 같은 모양으로 바뀌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러면서 우리의 삶이 다채로워진다.
과학, 문화, 예술 이런 것들이 우리의 삶을 살 찌우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상에서 느끼는 관점을 바꿔줌으로써 더 새롭고 여유있는 삶을 관조하게 해준다.

이 책 자체의 리뷰를 해보자면, 그가 이전에 썼던 많은 다른 교양천문서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새로운 내용도 없고 번역도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우주의 기원에 대해 알고 싶다면 차라리 지대넓얕 제로가 더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학자이자 지식 커뮤니케이터로서의 닐 타이슨의 이런 공헌에 감사하다. 이런 책 쓰지 않아도 이미 위대한 성취를 이루었고 인류는 그에게 큰 빚을 지었지만 그럼에도 그에게 쓸데없는 일일수도 있는 한 권의 책을 또 냈다는 것이 위대하게 느껴진다. 책 자체보다도 지식 커뮤니케이터로서의 그의 노력에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최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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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 한국 이대로 가면 순식간에 후진국으로 전락할 것. --

한국 상반기 무역적자 폭이 103억 달러로 집계. 건국이래 최악의 무역적자를 기록함.
그럼 두 번째 무역적자가 나온 건 언제일까? 1997년 상반기에 91억 달러 적자였음. 그 해 하반기에 IMF 외환위기가 왔던 것 다들 기억하실 것.

한국은 무역으로 먹고 사는 나라이기 때문에 무역적자라는 게 무엇보다 나쁜 것임.
물론 IMF 당시보다는 지금 외환 보유고는 굉장히 많음. 그러나, 그럼에도 지금의 이 적자가 너무나 나쁜 현상인 이유, 정말 여러가지가 있음.

첫째, 97년 당시 환율은 880원 정도였음. 즉 원화가 비쌀 때 수출을 잘 못했다면 어느 정도 이해가 가는 것 아닌가? 근데 지금은 환율 1300원 수준으로 우리 돈이 싼데도 불구하고 사상최대의 적자가 나고 있음. 이건 매우, 매우 심각한 현상임.

둘째. 한국 외환 당국이 자꾸 환율 시장에 개입하고 있음 ; 즉 재정 당국이 외환 보유고를 계속 헐고 있음. 21년 11월을 기점으로 외환 보유고 계속 줄어들고 있음.
당국이 자꾸 이렇게 하면서 1300 선을 무리해서 환율 방어선으로 설정하고 지키려고 한다면, 외국인 헷지펀드들이 원화를 노리고 작업을 들어와 굉장히 위험해질 수 있음. 당국이 자꾸 이렇게 개입해서 환율을 잡으려 하면 안 됨. (현 정권이 물가를 잡겠다고 외환 보유고를 허물고 있다는 뜻인데 너무나 위험한 짓임)

세 번째 문제점 ; 유가와 원자재 가격. imf때는 원자재 가격과 유가가 매우 안정되고 낮았음. 그게 한국 외환위기 극복에 큰 도움이 됐음. 그러나 현재의 국제 유가 상황은 어떤가? 지금도 높지만 첫째 바이든 대통령의 친환경 정책, 우크라이나 전쟁, 사우디-러시아의 공동전선. 이때문에 유가는 앞으로 더 오를 가능성이 높다고 봄. 이렇게 고유가 지속되면 하반기 우리 무역적자 폭은 지금보다 더 악화될 가능성 높음.

또 하나 문제는 요즘은 산유국들이 유가를 상대를 봐가며 다른 값으로 해서 팔고 있다는 점임. 러시아는 중국과 인도에 싸게 기름을 팔고 있음. 그럼 한국은 중동에서 10달러에 기름을 사는데 중국은 러시아에서 8달러에 기름을 산다면? 한국은 무역전쟁에서 중국에 경쟁력이 떨어지는 것. 중국이 전 세계 인플레 속에서도 물가가 안정돼 있는 이유는 러시아로부터 싼값에 원유를 받고 있기 때문임.

즉 이런 고유가 속에서 한국은 러시아같은 산유국과 외교를 잘 해서 가스나 원유를 좀 싸게 받을 생각도 해야 함. (독일, 프랑스도 지금 욕먹으면서 러시아에서 싼 값에 원유/가스 사고 있음.)

네 번째 문제 ; 한국이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서방 편을 들었다는 점. 그 이후, 6월에 러시아가 반도체 생산에 필수적인 희귀가스의 수출 제재를 걸었음. (이게 이상할만큼 국내에서 보도가 크게 안 돼 있는데 굉장히 치명적인 사건임)
러시아가 네온, 크립톤, 제논 등 희귀 가스 세계 생산량의 30~50%쯤을 공급 중. (나머지 50~70%는 중국이 공급).
러시아가 이걸 갑자기 끊어버리니, 한국은 그걸 어디서 구한다? 중국한테 100%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임. 그런데, 한국은 대통령이 나토에 가면서 러시아하고 척을 졌는데다가 또 미 대통령이랑 IPEF에 깃발 들고 앞장 서고 '탈중국' 공공연히 외치면서 중국에도 척지는 정책을 펴고 있지 않나?
이런 상황에서 중국이 어떻게 했느냐? 네온가스의 한국 수출 단가를 무려 50배를 올려 버림. 크립톤, 제논도 몇 배를 올리고 있음.

즉, 한국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외교적으로 서방쪽을 대놓고 편들게 되면서 중국과의 반도체 경쟁에서 결정적인 약점을 노출시킨 것임.

한국은 이런 자원 무기화 세상에서 모든 경우의 수를 염두에 두고 외교를 했어야 했으나 이렇게 되니, 중국에 너무 심각하게 의존하게 된 상황이 되었고, 만약 중국이 무역 보복을 하면서 이런 원료들을 아예 끊어버리면? 현재로서 한국은 아예 아무런 대책이 없음.

다섯째. IMF 극복 당시 미국과 중국은 경제 성장률이 매우 높았음. (중국은 당시 9%가 넘었음). 그래서 원화 약세 속에 미, 중에 수출을 많이 하면서 빨리 거기서 벗어날 수 있던 것임.
문제는 현재는 중국의 경제 성장률이 4%를 넘지 못할 전망이라는 점. 미국은 심지어 경기 침체의 우려가 있음. 지금껏, 미국에 대해 한국은 늘 무역 흑자였음. 그러나 이렇게 세계 경제가 통째로 나빠지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벌써 무역 적자가 이렇게 많이 난다는 건. 앞으로는 아예 폭망 각으로 갈 가능성 있음.

여섯 째. 전세계 경제가 이렇게 어렵다. 그럼으로 많은 나라들이, 다들 이를 악물고 어떻게든 살아남기 위해 그야말로 발버둥을 치고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한국은, 살아남기 위해 지금 뭘 하고 있는가? 한국 대통령과 한국 정치권은, 지금 경제 위기 속에서 살아남기 위해 어떤 청사진을 보이고 어떤 노력을 하고 있는가?

일곱째. 믿을 수 없는 일이 일어났는데, 대중국 무역수지 적자가 발생. 이번에 우리나라가 처음으로 중국에 대해 무역수지 적자가 났음. (월단위) 이걸 상하이 봉쇄 때문이라고 좋게만 해석하려는 사람들이 많은데, 굉장히 안이한 해석임. 이게 무역 기조, 흐름의 완전한 변화라면 어떻게 할 것인가?
월단위의 대중국 수출액을 보면, 다른 나라에 대한 수출액과 비교할 때 눈에 띄게 지금급격히 줄어들고 있음. 우리 정부가 잇달아 탈중국을 선언하고 있는데, 이런 한국에 대해 중국이 보이지 않게 살살 무역 장벽을 만들고 있는 상황일 수 있음. 즉 사실상 이미 무역 보복 단계에 들어서 있는 듯.

물론,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너무 의존적인 한국의 경제를 그대로 놔두는 것은 좋지 않음. 줄여야 함. 그러나 이걸 입으로 먼저 탈중국 외치고 나서 그다음에 뭘 하려고 하는 게, 과연 순서가 맞는 걸까? 먼저 방책을 다 확립시켜놓고, 빠질 구멍 다 만들어놓고, 그러고 나서 탈중국을 얘기했으면 안 됐었나? 앞뒤가 바뀐 것 아닌가?

한국 무역에서 대중국 수출액은 중국 + 홍콩 하면 전체 수출액의 1/3임. 엄청나게 과도하게 의존하는 것. 중국 수출이 막히면 나라가 망한다고 봐도 과언 아님.

근데, 이에 대한 대체 전략이 지금 무엇인가? 입으로만 탈중국 선언하면 되는가?
앞으로 어디에 물건을 팔아서 먹고 살겠다는 건가? 아세안? 인도? 아프리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야 한다. 근데, 그게 하루 이틀에 될 일인가? 전체 수출의 1/3을 벼란간 어느 시장에다 팔겠다는 건가?
그나마 문재인 정부가 추진해 온 신남방 정책은 지금 정부가 거의 폐기하고 있는 상황. 그렇다면 지금 정부는, 중국을 대체할, 대체 시장에 대해 도대체 어떤 아이디어를 보여주는 건가? 아니, 아이디어가 있기는 한가?

여덟째. 더 놀라운 일.
중국이 우리나라에 수출한 액수가 계속 늘어나고 있음. 근데 그 중 가장 급격히 늘어난 품목이 뭔가? 반도체라는 점. 즉, 지금까지는 한국이 중국에 반도체를 팔아서 이득을 보는 나라였는데, 최근부터는 중국이 한국에 반도체를 팔아서 이윤을 먹고 있다는 뜻.
이걸 갖고 또 좋게만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매우 안이한 해석들이다. 이건 굉장히 위험한 현상이다.

우리나라가 예전에 일본을 반도체에서 역전시킨 때 어떻게 했는가? 저가 반도체부터 받아서 생산했다. 그렇게 차근차근 실력을 쌓아놓고 높여가다가 체질을 갖추고 나서 어느 정도 시점이 되어, 갑자기 판을 뒤바꿔서 일본을 역전해 버린 바 있다.
그런데, 중국이 바로 옛날 우리가 하던 패턴 그대로 따라 하고 있음. 미국 블룸버그 통신이 최근 1년동안 가장 빠르게 성장한 반도체 기업 20개를 추렸는데, 그 중 중국 기업의 수가 몇 개였을까? 19개였다. 단 하나만 빼고 전부 중국 반도체 회사들이었다는 것.

게다가, 현재 시스템 반도체, 파운드리 쪽에 중국 회사들의 시장 점유율이 10%를 넘어섰음. 산업에서는, 10%를 넘는 게 어렵지, 그게 넘으면 시장점유율 50%까지 가는 건 시간문제라고들 말함. (박종훈의 '경제한방' 中)

선발주자가 후발주자를 넘어서는 사건은 늘, 불황때에 일어난다. 한국이 일본을 반도체에서 넘어선 것도 반도체 불황때였다. 그렇다면, 중국이 한국을 역전하는 것은 언제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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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역에서의 순위는, 일단 이런 식으로 역전을 당해, 뒤집히고 나면 다시 뒤집기는 굉장히 굉장히 어렵다고 함.
지금은 전세계 모두의 경제 위기 시기임. 다른 나라들 전부, 그거 벗어나려 정부 당국과 국민들 모두 정신 바짝 차리고 총력전을 벌이고 있는 시기임. 중국도 유럽도 다 그러함.
그런데, 한국은 무엇을 하고 있는가?
우리나라는, 우리 정부는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가?

#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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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리의 나라! 조선. 아니, 대한민국.--

지금 우크라이나를 무력 침공한 러시아에 대한 석유 불매 캠페인에 제일 열심히 뛰는 나라는 과연 어디일까?

독일?, 프랑스? 영국? 이태리? 네덜란드?
전부 다 아님. 대한민국임 ㅋㅋㅋㅋㅋㅋ

Eu 국가들은 입으로는 러시아 욕하면서 뒤로는 러시아 석유 펑펑 사다 쓰느라 정신 없음. 러시아는 전쟁 전에 비해 석유 매출 지금 120% 가량 더 나오고 있음. 왜일까?
싼값에 팔거든. 지금 러시아꺼가 아마 제일 싼듯.
그럼 eu는 전쟁 전에 비해 러시아 석유 수입량을 얼마나 줄였을까?

다들 궁금할것임. 딱 4% 줄였음. ㅋㅋㅋㅋㅋ
그니까, 진짜 정의를 위해 악인을 응징하기 위해 나름 유럽애들 애 쓰긴 한거임. 아주 쪼오오오오오오오오끔 줄인거임. 근데 러시아 석유, 유럽 이외 지역에 얼마나 팔았을까? 50%넘게 더 팔았음. 그래서 총 18%정도를 더 벌고있다고 함. (그 돈으로 전쟁 계속하고있음).

하도 이러니까 쪽팔린 G7 즉 미 영 불 이태리 독일 캐나다 일본이 모여서, 야 이러다 푸틴한테 우리 다 개망신만 당하다 끝나겠다. 러시아산 석유값에 대해 cap을 씌우자. 이렇게 약속한거임. 즉 러시아가 100에 판다고하면, 유럽은 구매자 담합을 통해, 60이상에 안 사는걸로 하자고 약속한 거임.

아니, 러시아 제재하겠다고 그르케 번죽울렸으면 딱 끊고 너희꺼 안 사! 이 침략자들! 이래야지, 무슨 가격 상한값 정하고 이러고 있대유? ㅋㅋㅋㅋㅋㅋ (되게 웃기는애들임)

근데 이들의 조 바이든을 비롯 서방을 이끄는 G7정상들이 약속한 이 기름값 상한제. 잘 될것같다고 보는 사람이 하나도 없음. 제재를 거는 방식이 러시아에서 기름 싣고 뜨는 유조선의 해상보험 제재를 걸자, 뭐 이런건데, 보험사들이 민간회사들이라서 각국 정상의 정책에 과연 따르겠냐. Financial times에서도 기사 냈지만 러시아 석유값 제재 말처럼 쉽지 않을꺼란 시각이 지배적.

도리어, 지금 독일이나 프랑스나 다 러시아가 석유 "응 됐그등 늬들한테 안팔꼬임" 이럴까봐 덜덜 떨고 앉아 있음. 즉 유럽 서방 국가들, 그냥 어떻게든 러시아 싼값 석유 (딴거랑 섞어 받아서래두) 공급 받아 물가 잡느라 정신없을꺼임.

이런 상황 속에 오로지 대한민국만은 5월달 부터 러시아 석유제재 동참 ㅈ나게 열심히 하고 있음.
솔직히 한국이 그러는지 마는지 다들 관심도 없음. 챙기지도 않는데 혼자서 러시아석유 수입량 86% 줄이는 기염(?)을 토하고 있음.

즉 정작 전쟁터에 가까이 있는 나라들은 자국 물가잡느라 그냥 욕먹으면서도 싼 러시아 석유 사다 쓰고있는데, 의리의 나라 대한민국만은 의리! 정의! 공정! 상식! 이러면서, 물가 떡상하고 서민들 생활 개박살 나든말든 그건 다음 문제!

이걸 보면 괜히 조선이 의리, 군자의 나라였나 싶어 감동에 눈물이 앞을 가림. 17세기 다들 후금 무서워서 외교맺고 하는데 조선만은 의리 지킨다며 후금 적대하고 수교 거부하다 어떻게 됐는지 다들 알고 계실꺼임. 지금 하는 일이 딱 그짝임.

아무렴. 우리 정부는 물가, 서민들 생활, 이딴거보다, 우크라이나에 의리 지키고 우리의 적 쏘련 엿멕이는게 훨 중요하니까. 의리!!!

#이주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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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단리 상품이 아닌 복리 상품이 되라
: 대부분의 사람들이 단기 성장에 매몰되어 있는 세상에서 시장은 장기적인 관점을 갖는 사람에게 충분한 보상을 제공할 것입니다.

2. 과신으로 보일 만큼 확신하라
: 자기 확신은 반드시 자기 인식(Self-awareness)과 균형을 이루어야 합니다. 진리 추구의 과정은 힘들고 때로는 고통스럽지만, 그렇기 때문에 자기 망상과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낼 수 있습니다.

3. 독창적으로 생각하는 법을 배워라
: 그릿(Grit)은 쓰러지고 일어서는 것을 반복하는 과정 속에서 발현됩니다.

4. 세일즈에 능통해져라
: 세일즈를 위한 최고의 기술은 당신이 판매하고자 하는 것에 대해 진실된 믿음을 갖는 것입니다.

5. 기꺼이 위험을 감수하라
: 안락함에 익숙해지지 마세요. 유혹은 더욱 강력하죠. 인간의 본성이 장기적인 성취보다는 단기적인 이익과 편안함을 추구하기 쉽도록 설계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6. 집중하라
: 지금 무엇을 해야하는지 잘 선택하는게 오랜 시간 일하는 것 보다 훨씬 중요합니다.

7. 열심히 일하라
: 인생의 한 지점에서 무언가에 완전히 매진하지 않고도 큰 성공을 거둘 수 있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문제를 만들어내고 있다.

8. 대담해져라
: 어려운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것이 쉬운 스타트업을 시작하는 것보다 쉽다.

9. 버텨라
: 저는 지금껏 성공한 비관주의자를 만나본 적이 없습니다.

10. 경쟁하기 어려운 상대가 되라
: 자신만의 레버리지를 만드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거나 강력한 개인 브랜드를 구축하는 방법이 있으며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는 것도 도움이 될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당신만의 강력한 무기를 갖는 것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남들이 하는 것을 쫓아서 모방하고 이런 행동은 대게 큰 경쟁력이 되기 어렵습니다. 당신의 분야에서 유일한 사람이 되세요.

11. 네트워크를 만들어라
: 당신이 알고 있는 정말 뛰어난 사람들의 네트워크 규모가 당신이 달성할 수 있는 일의 크기와 직결되기도 합니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최대한 많은 사람들을 돕는 것입니다. 또 다른 효과적인 방법은 당신과 함께 일하는 사람들 사이에서 좋은 평판을 유지하는 것입니다.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데 있어 중요한 능력은 아직 드러나지 않은 재능을 발굴해 내는 능력입니다. (당신에게 감동을 주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분류하는 것)

12. 소유함으로써 부를 쌓아라
: 시간은 선형적 자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시간을 파는것 이외의 방식으로 부를 창출해 내야 합니다. 급격한 곡선을 그리며 성장하는 무언가를 갖는 가장 좋은 방법은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만드는 것입니다.

13. 내적 동기에 집중하라
: 많은 사람들이 외부의 평가를 중시합니다. 저는 여러가지 이유로 이게 잘못됐다고 생각하는데 가장 중요한 두가지 이유는 아래와 같습니다. 첫째, 당신은 그럭저럭한 아이디어로 안전한 커리어 트랙내에서만 일하게 될 것 입니다. 당신이 생각하는 것보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쓰게 되고 이것은 당신이 진정으로 하고자 하는 일을 하는데 장애물이 됩니다. 둘째, 당신은 리스크를 잘못 파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그들보다 뒤쳐지지 않는것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게 될 것입니다.

https://sonujung.com/how-to-be-successful

#DaeroWon
👍3
LIFE-TECHTREE/2.0
https://m.blog.naver.com/gaiuschoi/222806821096
사회실험적 글이라고는 하나...
굉장히 재밌게 읽었구요. 그리고 실험이라고 보니 더욱 재밌었네요?
[‘수주 대박’의 허상]

2021년 상반기, 국내 조선 3사의 수주가 꽉꽉 들이찼다는 뉴스 보도가 있었지요. 그런데 2022년 6월 말부터 인력탓에 받았던 물량을 도로 반납하고 있다는 뉴스 보도가 들려옵니다. 제가 첫 공장 생활을 한 2009년 당시 조선소는 일종의 ‘마지막 활로’였어요. 죽어라 일하면 연봉 5-6천은 받을 수 있었거든요. 대다수는 어마어마한 업무 강도에 놀라 돌아가곤 했지만요.

지금 조선소에 남은 이들 대다수가 그 힘든 일을 묵묵히 감내해온 분들입니다. 그런데 이 분들이 저임금 문제가 심각하다고 말씀하세요. 사측이 2016년 이후로 최저임금 상승을 빌미로 상여금을 깎기 시작했습니다. 550%의 상여금은 400%, 200%로 줄더니 이젠 아예 사라져버렸지요. 명절 교통비 20만원이나 받을 수 있으면 다행이라고 합니다.

조선업은 노동 집약 산업의 최정점에 있습니다. 몸이 무척 고된 일이고, 그 고된 일을 능숙하게 해내는 사람이 무척 소중한 업종이지요. 이러한 산업은 숙련공이 합당한 임금을 받아야만 존속할 수 있습니다. 그래야만 신입 사원이 힘겨운 시기를 버텨 숙련공으로 거듭날 동기가 되니까요. 하지만 숙련공이 낮은 임금을 받게 되는 순간 모든 굴레가 부서지고 맙니다.

조선하청지회에서 공개한 임금지표엔 조선업이 인력난을 겪는 이유가 고스란히 나타납니다. 경력 15년 용접 취부사는 2014년 4,974만원을 벌다가, 2016년엔 4,328만원, 2021년에 이르러선 3,429만원을 벌고 있습니다. 숙련공 다수가 조선소를 떠나고, 남은 이들조차 정년이 얼마 남지 않은 상황. 만석도 모자라 경쟁이 붙었던 기술교육원엔 이제 정원미달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돈이 급한 이주 노동자들조차 조선소행은 꺼려요. 힘들고 돈 적게 주는데 갈 이유가 없거든요. 산업 전체가 늙어가는데 유입이라곤 당장 발등에 불 떨어진 일당직 몇몇이 고작입니다. 숙련공 없이 신입 노동자만으론 도저히 납기일을 맞출 수가 없어요.

참다못한 노동자들이 파업했습니다. 그런데 협상이 지지부진해집니다. 자연히 파업 방식도 더 과격해지겠지요. 어떤 분은 아예 구조물에 몸을 가두었습니다. 자신만 잘먹고 잘살기 위함이 아니라 산업의 존속을 위해서요.

조선소의 숙련공들에겐 자부심이 있습니다. 열심히 건조한 배가 도크를 떠날 때 느끼는 뿌듯함이 삶의 낙인 분들입니다. 절대 일본을 추월할 수 없다던 예상을 보기 좋게 깨부수고 한국 조선 산업을 세계 1위 반열에 올려놓은 최대 공신이기도 하지요. 이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로 한국 조선업이 최고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을까요?

#천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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