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TECHTRE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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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일본어 공부를 위해 일본의 J-POP도 몇 곡 정도는 외워서 부를 정도로 열심히 따라부르며 심취했던 기억이 난다. 참고로 당시 일본 TV에서 한국 아티스트는 조용필과 계은숙, 김연자 정도가 일본에서 활약하는 한국 아티스트로 가끔 소개되는 정도였다.

일본에서 생활하면서 가장 충격을 받았던 것 중 하나는 애니메이션이었다. 한국에서 어린 시절 흑백 TV 앞에서 동네 꼬마들과 함께 모여 즐겨보았던 ‘마징가 제트’ ‘소년 아톰’ ‘알프스 소녀 하이디’ ‘은하철도 999’ ‘플란더스의 개’ ‘엄마 찾아 3만리’ 등 무수히 많은 애니매이션이 거의 전부 일본 작품이었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의 충격은 상당했다.

내가 무지했던 탓이었겠지만, 이런 애니매이션을 일본 친구들이 전부 알고 있는 것이 너무 신기하여 어떻게 아느냐고 물어보며 확인하는 과정에서 이 작품들이 일본 작품이라는 걸 알게 되었고, 한국 작품이라고 착각하고 지냈던 나의 무지를 실감했다. 동시에 이를 제대로 알리지 않은 한국 방송에 대한 분노와 상실감을 크게 느꼈었다.

아무튼 1990년대는 일본의 버블이 꺼지고 불황기에 들어서는 과정이기는 했지만, 그전 80년대의 영화도 아직 공존하던 시기였다. 그러나 20세기가 종말을 고하는 것과 함께 일본의 국제적 위상도, 문화 예술 분야도 서서히 열기가 식어가며 하향곡선을 그리게 된다.

21세기, 역전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한 한국과 일본

그렇게 80년대엔 고공행진하고, 90년대엔 주춤하기 시작한 시기를 거치면서, 일본은 파란만장한 흥망성쇠를 체험한 20세기를 뒤로 하고, 밀레니엄 21세기를 맞았다.
…………
이어지는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읽어보시고, 공감하신다면 ‘좋아요’ 를 꾸욱 눌러주는 센스와 의리를…
https://www.ddanzi.com/ddanziNews/742177366

#Hun-MoYi
👍3
홍보문 잘 쓰는 법

각종 SNS에 가장 높은 비율로 나오는 글은 결국 홍보를 목적으로 쓴 글이다. 책이 나오거나 강연 참석을 모집하거나, 온갖 제품과 서비스가 나올 때마다 그걸 대중에게 홍보문으로 알리게 된다.

그런데 이왕 공개하는 거라면, 효과가 좋아야 서로 기쁜 건데, 반응이 신통치 못한 경우를 자주 본다. 홍보문을 쓸 때는 가장 중요한 이것 하나만 기억하면 좋다. 대부분의 좋은 반응을 이끌지 못하는 홍보문을 한 줄로 압축하면 이렇다.
“이거 진짜 좋으니 꼭 사세요.”

반대로 좋은 반응을 이끌어내는 홍보문은 이것 하나가 다르다. 홍보문 안에 “이거 진짜 좋으니 꼭 사세요.”를 의미하는 표현을 전혀 쓰지 않는다. 꼭 하고 싶은 그 한 줄을 쓰지 않는 이유가 뭘까? 이유는 간단하다. 그 한 줄은 홍보문을 다 읽은 대중의 입에서 나와야 하기 때문이다.
“아, 이거 나한테 꼭 필요하네!”

“원하는 한 줄을 직접 쓰지 말고,
대중의 입에서 나오게 하라.”
그 한 줄을 기억하면,
홍보문에 뭘 적어야 할지
이제야 서서히 깨닫게 된다.

#김종원
👍5👏1
역사적 바닥징후들.

2008년 금융위기

"아니 돈만 풀었을 뿐 실제 나아진 게 없잖아?!"

2011년 남유럽재정위기

"이건 유럽연합이 해체되어야만 해결가능하다!"

2015년 바이오폭락장

"이걸로 코스닥은 끝이다!"

2018년 무역분쟁

"중국과 미국의 경제전쟁에서 한국은 살아남을 방법이 없다!"

2020년 코로나 팬데믹

"이미 바이러스 글로벌 팬데믹을 막기에는 너무 늦었다!"

2022년 현재

"유가가 빠지지 않으면 답이 없다!"??

....

매 폭락장의 바닥 근처에서 회자되었던 말들이 아녔나 싶다.
(2022년은 아직 진행형 ㅋ)

거짓말처럼 그 이후 시장은 회복되었던 것 같음.

중요한 건 매번 어떻게 회복되었는지 기억이 잘 나지 않는다는 것.
(나이들어서 그럴 수 있음주의)

p.s. 다음엔 고점징후들로..

#EunwonLee
👍91
최근에 주식시장에서 기업들이 자사주매수공시가 많고 실제로 매입도 많이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임직원들도 자사 주식을 의미있게 사들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언론이나 매체들은 주식을 팔라고 많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또 이를 많은분들이 추종합니다.

기업들은 생각보다 돈도 많고 튼튼합니다. 성장이 좀 둔화된것이지 돈도 상당히 잘벌고 있습니다. 아마 실적시즌이 끝나면 이정도 안좋은건 아니었다는 소리들이 나오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제가 기억하는 것은 시간의 문제이지 (그리 오래걸리지도 않았습니다.) 거의 대부분 전자는 더 큰 부자가되었고 후자를 믿은 사람은 일시적으로 편해졌지만 개털이되었던 것만 기억할 뿐입니다.

#윤상경
👍81
세상은 이미 한 바퀴로 돌아가지 않는다.
1극 체제에서 다극 체제로 전환되었다. 수레는 여러 개의 바퀴로 돌아가기 시작했다.

중국이 세계 교역에서 미국보다 더 큰 부분을 차지하고 훨씬 더 많이 생산한지 몇 년이 지났다.

그런데 1920년 1차대전 이후부터 시작한 미국의 시대에 지배적이었던 미국의 경제 정책 변수만으로 지구경제의 움직임을 해석하고 예측하는 것은 기상변화를 북반구의 기상정보만을 가지고 예측하려는 잘못된 시도와 같다.
예측과 해석이 될리가 없다.
모두들 우왕좌왕이다.

제조업은 이미 중국에 의해서 지배되고 있다.
자원의 분배에 가장 영향력이 큰 국가는 당연히 러시아다. 자원이 묻혀있는 땅이 가장 넓기 때문이다.

중국과 러시아가 강력하게 협력하고있고 인도마저 호흡을 맞추고있는데, 중국 러시아를 그저 주변 변수로 빼놓고 미국, 유럽, 일본만 가지고 세상 경제를 분석하고있는 전문가들은 외눈박이 점장이에 다를바 없다.

그냥 모든 것이 과거의 50년과는 이미 많이 아주 다르다.
다극화란 상황이 훨씬 더 복잡해지고 고려할 변수가 몇 배로 늘어난 것이다.
미국의 장단기 금리차 하나만으로 불황이 오는지 아닌지 판단할 수 없게 되었다는 말이다.

불황이란 말도 재정의 되어야할 것이다.
미국의 세계 경제에 대한 기여도가 20% 이하로 떨어지고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이 끝나면 확실하게 상황이 정리될 것이다.
복잡한 세상 속으로 점프할 것이고 중국과 러시아, 인도의 비중이 더 커지게 될 것이다.

트럼프가 요란하게 시작했던 미국의 중국에 대한 무역전쟁에서 미국이 얻은 것은 자국의 극심한 인플레와 더 커진 무역적자 뿐이다.

#BongsooKim
👏7
읽는 당신에게 문해력이 필요한 이유

“무릇 책을 읽을 때는 자신의 학문에 보탬이 될 만한 것은 살펴보고, 그렇지 않으면 눈여겨볼 필요도 없다. 이렇게 하면 백 권의 책이라도 열흘 정도 공들이면 누구라도 읽을 수 있다.”
<유배지에서 보낸 정약용의 편지>에 나오는 독서 조언이다. 그냥 고개를 끄덕이며 지나가거나, “맞아, 이제부터 그렇게 하자.”라는 시도는 불발로 끝날 가능성이 높다. 이게 얼마나 높은 지적 수준을 필요로 하는지 짐작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그게 바로 아무리 좋다는 책을 아무리 반복해서 많이 읽어도 원하는 변화를 이끌어내지 못하는 이유다.

정약용의 조언 중 핵심은 모두의 눈을 끄는 “백 권의 책이라도 열흘 정도 공들이면 누구라도 쉽게 읽을 수 있다.”라는 부분이 아니다. 핵심은 바로 “자신의 학문에 보탬이 될 만한 것은 살펴보고”라는 부분이다. 그게 일단 가능해야 책을 구분해서 선택하고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반대로 생각하면 그게 가능한 사람은 이미 그렇게 하고 있으므로 이런 조언 자체가 필요없다.

결국 그의 조언을 읽으며 우리가 먼저 눈여겨보고 실천에 옮겨야 할 부분은 “나의 학문에 보탬이 될 만한 것을 어떻게 선택할 수 있을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구하는 것이다. 당연히 매우 어렵다. 다산의 지적 수준 정도가 되어야 물이 흐르듯 자연스럽게 되는 것이기 때문이다. 바로 이런 질문에 대한 분명한 정의와 답이 필요해서 그렇다.
“나는 어떤 학문을 추구하나?”
“나의 학문은 어디에 가치가 있나?”
“학문을 통해 무엇을 이루려고 하는가?”

이렇게 3가지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 즉석에서 만드는 게 아니라, 이미 수년 전부터 마음 속에 담고 실천해온 시간이 필요하다. 그래서 그의 조언은 그의 수준에 도달한 사람만이 실천할 수 있는 것이라고 볼 수 있다. 다만 그렇다고 좌절하거나 자신을 힘들게 할 필요는 없다. 만약 당신이 내게 제시한 3가지 질문의 필요성을 스스로 느끼며 부족한 부분을 발견했다면, 그게 가장 큰 수확이기 때문이다. 왜냐하면 이 조언을 읽은 세상의 99%는 그저 스치거나, 뒤에 나온 백 권의 책을 열흘이면 읽을 수 있다는 이야기에 빠져서 본질을 놓쳤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것이 바로 읽는 당신에게 문해력이 필요한 이유다.
모두가 읽고 있지만, 아무도 읽고 있지 않다.

#김종원
👍61
독점자본으로 인한 성장과 한계 그리고 버블
생존차원의 국제경쟁

오래전, 삼전이 두려운 존재는 아마존 이다
는 이야기가 생각납니다

#돈이가는곳이혁신이다

펌.
최근 블라인드에서 화제가 되는 삼전 임원출신의 인사이트 대화록….
반박이 안되는….우리 벤쳐들에게 쓴소리…

판교를 비롯 가치가 수조원이라고 거들먹거려봤자…
다 거품이고 일순간이다…
자유롭고 수평조직, 영어이름 쓴다고 일류기업이 되는게 아니다…

역시 사업이던 사람관계던 개인적 성장이던….속성은 없다…
물리적 시간과 제반 안정적 시각적 생산라인과 시장이 확보 되어야 한다…

말이 좋아 혁신이고 개혁이지….기존 검증되고 인류에게 필수적 가차를 주는 BM과 시장은 오랜 역사와 기반을 갖추고 있는 소위 오프 기업들이 다 갖고 있고…

없어도 그만 있어도 그만인 가치를 억지로 만들어 억지로 BM을 만들어 억지로 가치를 강요해서 만들어 일단 억지로 외형을 키워온게 벤쳐들과 벤쳐 대기업들이라 본다…

이제 성장의 한계로…의지를 잃고 먹이 사냥꾼들에게 넘기고 있는 실정에..점점 우리나라 벤쳐 스타들의 거품은 빠질듯…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 열정을 가지고 계속 자전거 페달을 밟아야 한다…

자전거가 쓰러지지 않도록

1. 요즘 우리회사(삼전) 인기가 예전만 못하기도 하고 연봉?도 최고대우는 아닌 것 같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답변=> 삼성전자가 커오면서 그런 국내외 인력 경쟁이 없었는줄 아냐. 한국회사의 고용은 유연성이 높은 미국과 달리 고용안정과 고용의질 두 축으로 움직인다. 공무원이 얼마전까지 인기 있다가 지금 시들하지요? 고용안정의 위협이 없는 시장 분위기가 영향이 있던것이고 언제까지고 위협이 없을거라 단정치 마라. 이직이 쉬워진것이 본인의 능력이라 과신하지 마세요. 시장과 업황을 이길 수 있는 근로자는 그리 많지 않습니다. (삼전은 비교적 고용이 안정됬다고 생각하는 느낌이었음)

2. 신입들 사이에서는 네카라쿠배당토 라는 말이 있다. 들어 봤나요? 이런 혁신적인 것을 왜 우리는 못하나요?
답변=> ㅎㅎㅎ(실제 웃음) IT업계에서 유명해진 기업이 진짜 혁신적이었던건지 월급 많이 줘서 유명해진건지 분위기에 편승한건지 여러가지로 생각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하이에나에요. 돈을 못버는 회사여도 투자로 돈을 벌수있다는 생각이 있으면 들어오기도 합니다. 지분가치로 엑시트 한다는 믿음이지요. 최근 자본시장의 트렌드 였을 뿐이고 설익은 스타트업들이 규모를 빠르게 키우기 위한 방법이었을 겁니다. 이익규모를 인력규모를 유지할만큼 잘 키워가느냐가 관건인데 국내기업들 응원합니다.회사가 (삼전을 지칭) 그런 업을 못하는 것이 아니라 할 깜이 안되는 업이라고 생각한겁니다. 우리는 작은 사업부도 인력규모가 5천명이 넘습니다. 그럼에도 흑자를 내는 사업을 합니다. 거... 배달하고 중고거래해서 우리 사업부 유지 되겠어요? 그런업은 남겨둬야 또 그분들도 먹고살지...(진지하게 그리 생각하는 느낌) 무선매출이 100조 정도지요? 그런사업해서는 기스도 안납니다.

3. 그럼 글로벌기업과 비교해서 우린 OS도 못하고 앱마켓 같은것도 실패했다. 어떻게 생각하세요?
답변=> 뼈아픈대목이다. 우리가 시도하지 않았던것은 아니다. 변명의 여지가 없을 수 있다. 그럼에도 내가 반문해보겠다. 성공한 OS와 앱마켓을 가진 기업이 누구이고 국적이 어떤 기업인지 생각해보았느냐. (나는 애플 구글... 일부 중국기업 얘기함)
ㅎㅎㅎ 그래요. 미국과 중국이지요?
안드로이드 인수를 아쉽다 말하는 이들이 많지만 우리것이 되었으면 어땠을까요? 미국기업 안드로이드와 한국기업 안드로이드는 달랐을겁니다.압도적인 기술력으로 대체 불가능한 업은 힘들어도 패권국이 아닌 우리도 일본도 네덜란드도 가질 수 있다. 작금의 반도체 패권경쟁을 봐라. 이건 기업을 넘어 국가간의 경쟁이다. 쉽게 대체되기 어렵기에 외교의 영역까지도 들어왔다.플랫폼 기업의 본질은 사실 대체가능한 업이다. 시작은 대체가능한 업인데 시장을 장악해서 소비자의 선택권을 대체불가능하게 만드는것이다. 이것은 글로벌 시장에선 독점적이고 힘의논리가 작동하는 부분이 있다.플랫폼 기업이 매우 혁신적이라는 것이 오히려 편견이다. 나는 우리 기업들의 싸이월드나 네이트온 처럼 오히려 글로벌보다 빠른 혁신?이 있었다고 본다. 플랫폼은 사용자의 생태계와 숫자가 증요하고 이건 자본풀과 인력풀이 큰 내수시장이 있었어야 한다고 본다. 또 알게모르게 국가의 견제도 크다. 중국에서 우리 기업들의 사업이 얼마나 견제받았는지 프로님도 알것이다. 토양의 문제가 분명있고 아쉽게도 한국이 만든 플랫폼들이 강대국의 시장에서 자리잡지 못하게 함이 분명있다.일례로 삼성페이가 나온것이 갤럭시s6시절이다. 2015년이다. QR코드 없이도 기존 카드단말에서 결재가 가능했다. 당시 이것보다 혁신적일 수 있다고 보나? 당시에 QR결제 안되는 상점이 대부분이었다. 그럼에도 글로벌진출에서 각국의 금융당국, 외국 거대 카드사들이 삼성페이의 진출을 막고 방해했다. 삼성페이를 애플이 구글이 했다면 글로벌스탠다드가 됬을것이다.생각보다 아쉽게도 혁신은 혁신이 아니라 힘의 논리인경우 많다.

4. 앞으로 혁신은 뭐라고 보세요? 투자는 어찌보시는지
답변=> 혁신에 돈이 가는것이 아니라
돈이 가는곳이 혁신이다.프로님이 혁신이라고 말하신것들 전부 미국기업들이다.(내가 자꾸 빅테크 얘기함)
주가도 오르고 투자해서 돈번사람도 많고 대세가 된것같아 보이는거다. 자본이 그리 향했을뿐이다.스스로 그게 정말 혁신이라고 생각하셨냐? 주변에서 언론에서 혁신이라고 말하니 그리 생각한거 아닌가?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많이 들어봤을것이다. 반도체 스타트업 들어본적 있는가? 그저 돈이고 자본이다. 우리가 미국에 상장되어 있고 미국기업이었다면 시총 1000조 이상의 혁신 기업일거라고는 생각 안해봤나?

5. 비트코인 어떻게 생각하세요? (내가 코인해서 물어봄)
답변=>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고 저쩌고 실체가 있니 없니 쓸데없는 소리들 많이 한다. 코인해서 돈번사람 많다. 재벌도 나왔다. 돈이 간다는 말이다.
아까 뭐라고 했지요? (돈이 가는곳이 혁신이라는 말을 지칭한듯)

#송명수
#블라인드
👍12👎1
올해 TSMC의 자본적지출(CAPEX) 강도가 66% 수준이다(CAPEX의 매출액 대비 비중)
정말 미친 수준이다.
삼성전자가 파운드리 투자해서 따라잡을 수 있는 수준이 아니다.

삼성전자가 3나노 GAA공정에서 세계 최초 양산에 나섰다고 하는데, 수율은 아직 밝혀진 바가 없다. 객관적인 정황으로 볼 때 TSMC와 삼성전자의 격차가 커질 것 같다.

_________
삼성전자의 TSMC 추월, 난이도 높아지는 이유 [차이나는 중국]
[편집자주] 차이 나는 중국을 불편부당한 시선으로 바라봅니다.

지난 30일 삼성전자가 세계 최초로 3나노미터(㎚·10억분의 1m) 공정 기반의 초도 양산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1위 파운드리 업체 TSMC보다 먼저 3나노공정에 진입했으며 기존 핀펫(FinFET) 기술이 아닌 게이트올어라운드(GAA·Gate-All-Around) 기술을 적용했다.

TSMC는 올해 하반기에 핀펫 기술을 사용한 3나노 양산에 진입할 예정이며 GAA 기술은 오는 2025년 2나노공정에 적용할 계획이다.

삼성전자가 TSMC보다 앞서 3나노부터 GAA 공정을 적용하는 건 TSMC를 넘어서기 위한 과감한 승부수라고 볼 수 있다. 과연 삼성전자가 TSMC를 넘어설 수 있을 까. 삼성전자와 TSMC의 자본적지출(CAPEX), 매출액 등을 통해, 선단공정(첨단공정) 경쟁의 향방을 살펴보자.

1. 대만반도체제조회사, TSMC

먼저 TSMC가 어떤 회사인지 그리고 창업주는 누구인지 살펴보자. TSMC의 풀 네임은 대만반도체제조회사(Taiwan Semiconductor Manufacturing Company)다.

최대 주주는 약 6.4%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대만의 국가개발기금이며 민영화 이후 외국인 투자자 비중이 60~70%에 달한다. 한 마디로 우리나라 공기업이나 은행과 비슷한 지배구조다. 모리스 창 TSMC 창업주가 약 0.48%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게 다르다면 다른 점이다. 모리스 창이 보유한 지분가치는 약 2조4000억원에 달할 정도로 TSMC에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1931년 중국 닝보에서 태어난 모리스 창은 미국 이민 후 MIT에서 기계공학 학사·석사 학위를 받았다. 졸업 후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에서 25년 간 근무하면서 부사장 자리까지 올랐으며 TI 재직 중 스탠포드대학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도 받았다.

이런 모리스 창이 1987년 남들이 은퇴하는 56세의 나이에 대만 정부와 함께 설립한 회사가 바로 TSMC다. 모리스 창은 2018년 6월 TSMC에서 완전히 은퇴했으나 지금도 글로벌 반도체 산업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2. 압도적인 규모의 TSMC 매출액과 CAPEX

글로벌 파운드리 업계 1·2위인 TSMC와 삼성전자의 매출액을 비교해보자.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올해 1분기 TSMC는 매출액 175억2900만 달러로 시장 점유율 53.6%를 기록했다. 압도적인 1위다. 삼성전자는 53억2800만 달러의 매출액으로 점유율 16.3%를 차지했다. TSMC의 매출액은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3배 이상이다.

지금 선단공정 경쟁을 벌이고 있는 건 업계 1·2위인 TSMC와 삼성전자 양사다. 업계 3위인 UMC(대만)는 22나노, 4위인 글로벌 파운드리(미국)는 12나노공정에 머물고 있다.

TSMC와의 선단공정 경쟁에서 삼성전자의 가장 큰 어려움은 매출액과 자본적지출(CAPEX) 규모다. 자본적지출은 설비투자를 뜻한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TSMC의 매출액은 약 670억 달러, CAPEX는 44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2018년만 해도 TSMC의 CAPEX는 약 110억 달러에 불과했지만, 2019년 약 170억 달러, 2020년 약 180억 달러, 2021년 약 300억 달러로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지난해 TSMC는 향후 3년 동안 1000억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밝힌 후 투자규모를 1200억 달러로 늘리는 등 대규모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CAPEX는 작년 대비 47% 증가한 440억 달러로 역대 최대 규모다.

반면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CAPEX 규모는 올해 약 120억 달러로 예상된다. TSMC의 약 27%에 불과한 수준이다. 삼성전자는 2019년 발표한 '시스템반도체 비전 2030'에서 2030년까지 133조원을 파운드리에 투자하겠다고 밝혔으며 지난해 투자규모를 171조원으로 확대한 바 있다.

하지만 올해에만 440억 달러(약 57조원)를 쏟아붓는 TSMC에 대적하기에는 역부족이다. 삼성전자 파운드리의 1분기 매출액 53억2800만 달러를 연환산하면 약 212억 달러에 불과하기 때문에(TSMC는 670억 달러), 현실적으로 TSMC와의 CAPEX 격차를 줄이긴 어렵다.

3. TSMC의 지정학적 영향력

인력 규모 역시 TSMC의 3분의 1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 지난해 말 기준 TSMC의 임직원수는 6만5152명에 달한다. 지난해 말 삼성전자 DS(반도체)부문의 임직원수는 6만3902명이며 이중 약 2만명이 파운드리 사업부 소속인 것으로 알려졌다.

TSMC는 공정별로 봐도 7나노 이하 공정의 매출 비중이 50%에 달하는 등 선단공정 위주로 사업구조가 재편되고 있다. 7나노 이하 공정에서 TSMC의 점유율은 60% 이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가 한 가지 놓치지 말아야 할 점은 TSMC의 지정학적인 영향력이다. 왜냐면 올해 TSMC의 CAPEX 규모가 예상 매출액(670억 달러)의 3분의 2에 달하는 440억 달러나 되는 데는 지정학적인 이유도 있는 것으로 추측되기 때문이다. TSMC는 타이난에 3나노, 신주과학단지에 2나노 생산라인을 짓는 등 선단공정 대부분을 대만에 건설하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 주에만 비교적 앞선 5나노 생산라인을 짓고 있고 중국 난징공장(28나노), 일본 구마모토공장(28/22나노) 등 해외에는 성숙공정 생산라인만 건설하고 있다.

TSMC의 풀네임이 '대만반도체제조회사'이고 대만 정부가 최대 주주인 점을 고려하면 답이 나온다. 대만은 만일 중국이 대만을 무력침공할 경우, 미국의 개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서 최첨단 생산라인을 대만에 집중시킬 뿐 아니라 TSMC의 파운드리 사업에 대만의 사활을 걸고 있다.

이처럼 TSMC가 매출액, CAPEX, 인력 등 물적 자원과 인적 자원에서 삼성전자를 앞선 상황인데, 지정학적인 이유까지 더해지면서 삼성전자의 TSMC 추월하기는 난이도가 높아졌다.

#김재현
👍7
[카이스트의 승부사, 김봉수]

주식투자자들이 시장에서 돈을 벌지 못하는 이유로 만장일치로 드는 것이 있음.
"테슬라 같이 좋은 주식을 일찍 발견하지 못 했다"

그래서 이들은, 테슬라같은 종목을 일찍 발견하지 못한 것을 후회하며, 이를 만회하기 위해 퇴근 후 파김치가 된 몸을 이끌고 컴퓨터를 키고 리서치를 하고, 재무제표를 보고, 리포트를 봄.

그리고, 그것만으로는 성에 차지 않아서, 주말마다 차 시동 걸고 세미나를 듣고, 스터디그룹을 만들어서 공부를 함.

안타까운 점은,

우리가 중고등학교 다녔을 때의 성공방정식,
잠을 줄여가며 공부하고, 주말마다 학원, 과외 해서 좋은 대학 갔던 전략은

주식시장에서 먹히지 않는 다는 것임.

직설적으로 말할께. 대부분의 시장참여자들이 시장에서 돈을 못 버는 이유는 테슬라를 일찍 못 사서가 아니라........

"돈이 없어서 그래."

즉 시드머니가 형편없기 때문에 못 버는 것임.

기대수익율이 클 수록 리스크는 이에 비례해서 점증적으로 커질 수 밖에 없어. 즉 20-50% 수익 내는 것보다 100-200, 더 나아가 1000프로씩 수익을 내는 것은 정말로 어려워져.

즉, 시장에서 돈을 벌려면, 적당한 수준에서 이익실현을 하고 나와도 큰 돈을 벌 수 있는 20-50%정도의 수익목표가 적당하다는 것이지.

그런데 그게 안 돼.

어디 한번 살펴볼까?

통계에 따르면, 직장인들의 평균 운용금액이 2000에서 5000인데, 25% 정도에서 수익실현한다면, 500에서 천만원 정도야. 그것도 손실이 전혀 없는 승률 100%를 가정할때의 기대수익이지.
겨우 500에서 1000벌려고 이렇게 열심히 투자하는 것 아니잖아? 그러니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수익율 텐배거, 수천프로의 수익율을 꿈꾸는 것임.

그래서, 내가 스타벅스 커피 마실 돈 아껴서 우량주를 사라는 헛소리를 싫어해. 이건 마치 김제동이 자기는 강연료로 한 회에 3000만원씩 받아가면서, 청중들에게는 돈이 행복의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는 것과 똑같거든.

우린 여기서 카이스트 김봉수씨의 투자전략을 배울 필요가 있어.
김봉수씨는 스타벅스 살 돈 아껴서 우량주 사서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사실을 입문자때부터 잘 알고 있었어. 그래서 투자시작하자마자, 가족의 반대를 무릅쓰고, 주택담보 대출을 받았지.

물론, 김봉수씨처럼 라스베가스식 건곤일척이 성공하는 케이스는 정말 드물긴 해. 그렇지만, 내가 장담하는 것은 스타벅스 커피 안 마시고, 여윳돈으로만 투자해서 성공하는 것은 김봉수식 도박보다 더 확률이 낮음.

만약, 주식투자에서 마이너스 통장이나 사우회 대출조차 받는 것이 두렵고 망설여진다면,
투자는 안 하는 게 좋음. 차라리 그 시간을 아껴서 인형눈깔을 박는 게 더 현실적인 대안임.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텐배거나, 수익율 몇 천프로의 대박종목을 찾으려 하는 골드러시의 광부가 되려하기보다,

어떠한 시장상황에서도 거의 손실을 보지 않는
안전한 투자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함.

*나는 부동산 풀레버리지투자로 성공한 투자자는 본 적이 있어도, 스타벅스 커피 마실 돈 아껴서 투자해서 성공한 투자자는 단 한 번도 본 적이 없음.

#DavarsNichola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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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니나 자청을 사짜라고 하는 사람도 많지만 나는 이 두 사람이 아무리 뻔한 얘기를 해도 정말 내공이 있다고 생각한다.

내게 사업 컨설팅을 받으러 오는 구독자중에도 박세니 마인트 코칭을 들었다는 사람들도 있는데 공통적으로 하는 말은 박세니는 어디에서나 들을수 있는 얘기를 대꾸조차 할수 없을 정도로 자신의 생각에 진심으로 확신에 차서 한다고 하는데 사실 이 뻔한 얘기들을 그겋게 확신에 차서 욕먹을 각오를 하고 지속적으로 할 수 있다는건 그 생각에 엄청난 신념이 있다는 소리고 결국 이거 보다 뻔하지만 자명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다른 말을 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자청의 책을 보지는 않았지만 핵심은 ‘역행자’라는 제목에 다 들어있다. 어떤 일이든 결국 하기 싫고 못할거 같은 약하고 게을러 터진 사고방식과 본능을 거슬러 올라 꾸준히 연구하고 사고력을 키우고 실천을 하는 사람만이 승리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너무나 당연하지 않은가? 나는 사업의 본질과 구조를 만드는 방법을 가르치고 있지만 주제만 다를뿐 내가 가르치는 것이나 이들이 가르치는 것이나 사실 하나도 다른게 없다. 결국 생각하는 힘인 사고력이 받쳐주면 돈버는 문제 뿐만 아니라 다른 문제들도 현명하게 풀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럼 본능에 역행을 할 수 있을 만한 엄청난 사고력은 어떻게 생기냐고? 자청은 독서와 글쓰기를 강조하고 나또한 이 방법이 효과적이라고 생각하지만 나는 그에 앞서 경험을 강조하고 싶다. 경험을 하면 자연스럽게 몰입이 되기 때문에 학습효과가 배가된다. 그리고 그 경험이 실패했든 성공했든 글쓰기 과정을 거치면 모호한 느낌의 암묵지가 명쾌한 형식지로 바뀌기 때문에 체계적인 정리가 가능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공유하기에도 좋고 이 경험을 다시 팔아먹기에도 좋다.

암튼 치열하게 지속적으로 고민하고 실행하고 실패하고 수정후 다시 반복해서 도전해 보는 수밖에 없다.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강해지는 것이다. 결국 박세니나 자청이나 내가 파는 건 무수히 시행착오를 반복하며 얻은 깨달음을 먹기좋게 정리해서 파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도전을 했기에 실패를 할수 있었고 실패를 해봤기 때문에 얻을수 있는 깨달음이 있었기에 가능한거다. 근데 쓰고보니 또 한번 정말 당연한 말을 했네…ㅎㅎ

끝으로 누구는 책을 써서 부자가 됐다는 식으로 욕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러면 너도 책 한번 써봐라. 관종이 되어 유튜브나 틱톡으로 어그로를 끌든 아프리카에서 웃통까고 방댕이 흔들며 춤을 추든 노래를 부르든 프로그래밍을 하든 홍대에서 장사를 하든 사업을 하든 투자를 하든…네가 상상할수 있는 모든 방법을 동원해도 부자가 된다는 건 기본적으로 어느 분야든 중력에 거스르는 ‘강력한 역행자’가 되어야 하는 일이라 그게 어떤 분야든 절대로 쉽지 않다.

그래서 내 한줄 결론은
“우리가 성공하는 방법을 몰라서 못하는게 아니라 알아도 쉽지 않다.”

https://youtu.be/VhozRleEwa4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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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편하게 보기 좋네요.
보면서 많은 생각이 들었습니다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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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뉴얼의 나라 일본이 아베를 살리지 못했다?]

이번 아베의 피살 사건을 보면서 왜 일본이 점점 뒤쳐지고 있는지를 보는것 같다.

요인 경호의 문제점도 드러났고, 아베가 일본을 전쟁이 가능한 보통국가로 만드는 것을 꿈으로 실천해 왔고, 일본 자위대를 군대로 만드는 것이 아베의 목표였다. 범인이 그런 자위대의 장교출신이라는 것도 참 아이러니다.
그런데, 피격 이후의 모습을 보면서 그냥 기가찰 뿐이다.
우리는 일본은 재난에 잘 대비된 매뉴얼의 나라라고 알고 있다.
모든 상황을 사전에 예측하고 매뉴얼화 해서 상황이 발생할 시에 혼란없이 매뉴얼에 따라 행동할 수 있도록 해 놓은 것을 말한다.
사실, 그것이 필요한 부분도 있고, 일본 사회가 나름대로 체계적으로 돌아가는데 일조를 한다. 그러나 모든 상황이라는 것이 매뉴얼대로 일어나는 것도 아니요, 대처 방법이 꼭 정해진 것도 아니다. 임기응변과 변화에 따라 융통성 있게 행동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

당시 상황이 담긴 동영상들을 보면 그저 허술하기 짝이 없고 일반인인 우리가 봐도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많다.
첫 총성후 아베는 뭔 일인가 하며 총성이 있는 쪽을 돌아다 보고 있었고 바로 두번째 총성이 나면서 그 자리에서 서서히 쓰러졌다. 그동안 경호원이나 그 누구도 아베를 둘러싸거나 부축하는 사람이 없었다. 그리고 우왕좌왕 대는 사람들의 모습....

현지에서 들리는 말에 의하면 의식이 있던 초기 5분의 골든타임을 놓친게 결정적 사망의 원인이라 한다. 탄환이 심장을 뜷은 것은 아니고 쇄골 동맥을 끊어서 과다 출혈을 일으킨게 사망의 원인이었다고 한다. 즉각 필요한 조치를 취했더라면?
그리고 헬기로 병원으로 이송하는 장면은 더 어이가 없다. 현장에서 헬기로 환자를 태울 때도, 병원 헬기포트에서 환자를 내릴 때도 헬기의 메인로터가 정지해 있음을 알 수 있다. 그게 일본의 규정이라 한다. 로터가 회전하고 있으면 사고의 위험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하도록 규정돼 있는 모양이다. 촌각을 다투는 국가적 요인의 목숨을 다루는 상황에서 철저하게 매뉴얼을 따르는 모습에 혀를 내두를 수 밖에.....
헬기를 경험해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시동후 이륙이 가능한 양력을 발생할 수 있는 수준의 회전수 까지 올리는데 꽤 시간이 걸리고, 마찬가지로 착륙후 완전 정지하는데도 꽤 시간이 걸린다.
계속 TV 화면을 지켜 보면서 "그냥 죽이려고 작정을 했구나" 싶은....

그런데, 이런 모습이 일본 전체에 시스템화 되어 정착해 있다.
내가 일본 기업인 히타치에서 일을 할 때도 마찬가지였다. 회의도 많고, 매사에 절차가 있다. 과정 한군데에서 조금만 하자가 있어도 원위치다. 내가 일본의 도장찍는 로봇 사진을 올려 조롱했던 것도 바로 그런 일본의 문화를 알리기 위함이었다.
물론 매사에 완벽을 기한다는 측면에서는 좋은 점도 있다. 그런데 불필요한 부분까지도 완벽이라는 이유로 멈추고 시간을 끄는 경우도 태반이다.
아직도 종신고용제가 남아 있는 회사들이 많고, 직급제로 계급화되어 꼰대들에게나 좋은 계급사회라고나 할까?
그럼에도 내가 일본을 경험하던 90년대에 일본은 1인당 생산성 면에서 우리의 3배였다. 지금은 우리가 일본의 생산성을 앞서고 있다.
COVID 방역이 한참이던 때 우리는 재택근무나, 화상회의, 전자결재 시스템으로 업무를 이어갔다. 일본은 결재를 위해 도장을 찍어야 해서 꼭 출근을 해야 했다고 한다. 결재권자 하나라도 빠지면 일이 그냥 올스톱 됐던것.
예외를 인정하지 않는 이런 경직된 사회 시스템이라 할까? 그런 비효율이 일본을 뒤쳐지게 하고 있고, 살릴 수도 있었던 아베를 죽음으로 몰고 갔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매뉴얼이 없으면 움직여지지 않는 나라. 매뉴얼 대로만 움직이는 경직된 시스템의 헛점을 그대로 드러낸 사건이었건거 같다.

#마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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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와 TSMC/MEDIATECH의 싸움. 1995년까지 대만 승리, 1995년부터 2019년까지 한국 승리. 사실상 이건희 회장의 승리였다고 생각하면 될 듯.

이건희 회장의 능력으로 잠깐 승리한 건 아니었을까. 그 25년 동안의 영광을 뜯어 먹으며 쇠락해 가는 건 아닐까 걱정임.

인구는 두배 차이인데 GDP도 역전되었고, 시총도 역전되었음. 7월 8일 기준으로 코스피 1850조원, 대만 가권 1963조원.

PBR 밴드 대만 가권 1.7~2.0, 코스피 0.9~1.2,
총주주환원율 대만 가권 65%, 한국 20%
시가 배당율 밴드 대만 가권 4~6%, 코스피 1~2%

거버넌스가 글로벌 스탠다드에서 너무 낙후되어 있음.

https://m.seoul.co.kr/news/newsView.php?cp=seoul&id=20220506019015

#김규식
이번 주말에 읽은 책은 닐 타이슨의 신작 오리진.
칼 세이건 이후 2세대 우주 커뮤니케이터 3대장하면 보통 닐 타이슨, 미치오 카쿠, 킵 손 이렇게 꼽는데, 개인적으로나 대중적으로나 닐 타이슨이 앞서 나가지 않나 싶다. 미치오 카쿠는 대단한 분이긴 한데 대중성 너무 의식해서 이상한 말씀 가끔 하시고, 킵 손은 좀 어려움.

일전에 어느 공간 디자이너의 글을 읽은 적이 있는데 공간, 그 중에서도 일하는 공간에는 쓸데없는 공간이 많이 있을수록 창의력에 좋다고 한다. 예를 들어 천장이 아주 높은 미국의 오래된 공공 도서관을 생각해보자. 고풍스럽고 영감을 주는 공간이지만 돈으로 생각하면 엄청난 낭비다. 그 천정을 3개 층으로 나누면 수용 인원이 3배로 늘어난다. 회사에서도 넓은 복도와 라운지, 도서관이나 휴식시설 이런 공간에 책상을 닭장처럼 넣으면 훨씬 더 많은 인원을 수용할 수 있다. 하지만 그것은 '자리가 있다'의 의미이지 닭장에서 일하고 싶은 사람은 아무도 없을거다. 이렇듯 우리의 삶에서는 공간적으로나 시간적으로나 Space가 필요하다.

이 이야기를 왜 하냐하면 시간에 있어서도 쓸데없이 낭비하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매일 분초를 다투며 조금이라도 더 생산성 있는 날들을 보내려 하지만, 그렇게 1분도 쉬지 않고 열심히 산 하루를 복기해보면 성취감도 있겠지만 닭장 속의 닭같은 후회도 든다. 그래서 언제부턴가 나도 열심히 일하는 시간을 제외하고는 정말 낭비라고 생각될 정도로 아무 연관이 없는 일에 시간을 써보고 있다.

이 책을 읽는 다는 것은 나에게 도움이 될 것이 하나도 없다. 천문학과 스쳐갈 일도 없고, 지금 읽어야 할 전공 도서가 수백권이 밀려 있는 상황에서 아무 상관 없는 영역의 책을 읽는 다는 것은 매우 낭비적으로 생각할 수도 있다. 차라리 전공 서적이나 논문을 읽는게 낫다. 하지만 이런 시간을 확보할 수록 물리적 공간처럼 시간적 공간이 생기고, 닭장 속 같은 일상이 점점 더 넓은 공립 도서관 같은 모양으로 바뀌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 그러면서 우리의 삶이 다채로워진다.
과학, 문화, 예술 이런 것들이 우리의 삶을 살 찌우게 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상에서 느끼는 관점을 바꿔줌으로써 더 새롭고 여유있는 삶을 관조하게 해준다.

이 책 자체의 리뷰를 해보자면, 그가 이전에 썼던 많은 다른 교양천문서적과 크게 다르지 않다. 새로운 내용도 없고 번역도 영 마음에 들지 않는다. 우주의 기원에 대해 알고 싶다면 차라리 지대넓얕 제로가 더 도움이 된다. 그럼에도 학자이자 지식 커뮤니케이터로서의 닐 타이슨의 이런 공헌에 감사하다. 이런 책 쓰지 않아도 이미 위대한 성취를 이루었고 인류는 그에게 큰 빚을 지었지만 그럼에도 그에게 쓸데없는 일일수도 있는 한 권의 책을 또 냈다는 것이 위대하게 느껴진다. 책 자체보다도 지식 커뮤니케이터로서의 그의 노력에 더 많은 것을 배운다.

#최효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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