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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순위투자법

1. 재계순위란?

올해도 공정거래위원회가 재계순위를 발표했다.

재계순위의 공식명칭은 공시대상기업집단이다. 하지만 흔히 재계순위라고 통용되며, 공정거래위원회 역시 보도자료에 재계순위라는 표현을 사용하고 있다.

재계순위에 오르면 각종 공시의무가 부과되고, 사익편취 규제의 대상이 된다.

2. 대한민국의 현실을 지배하는 재계순위

재계순위는 대한민국 기업의 파워를 상징한다. 언론에서도 기업을 칭할 때 재계순위를 의식한다. 각종 의전도 재계순위에 따르는 경우가 많다.

취업할 때도 상위 순위의 기업에 취업하기를 원한다. 상위 순위 기업이 임직원들에 대한 대우도 좋다. 임직원들도 더 자부심을 가진다. 대해보면 실제로 상위 순위의 대기업이 더 좋은 인재풀을 가지고 있음을 쉽게 알 수 있다.

생각해보면 대치동의 높은 학구열도 (의대를 목표로 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많은 부모가 아이들이 좋은 대학에 입학해, 궁극적으로 높은 순위의 기업에 취업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생겼다.

그러고 보니 내가 변호사가 되었을 당시만 하더라도 상위권 대기업과 변호사의 연봉은 큰 차이가 났지만, 지금은 그렇지도 않다.

강남의 아파트들은 왜 비싼가? 수많은 네트워크와 정보를 포함한 무형의 사회적 자산이 강남 아파트에 있기 때문이다. 재계순위가 높은 기업에 취업하고, 승진하고, 자리를 보전하기에 강남 아파트에 사는 것이 지방의 중소도시에 사는 것보다 유리하기 때문이다.

국내외에서 거래를 하거나 투자를 받기에도 재계순위가 높은 게 유리하다. 외국에서도 대한민국의 재벌은 인정한다.

승자독식의 산업구조에서 승자의 위치다.

올해 재계순위는 2010년 이후 처음으로 상위 5개 기업집단에서 순위변동이 일어났다고 한다. 그만큼 공고하다.

3. 재계순위공식

대한민국의 현실은 재계순위를 따른다. 하지만 투자를 할 때는 알지도 못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투자를 도박으로 보기에 현실과 유리된 투자를 하는 것이며, 유독 투자를 할 때만 바보가 되는 것이다.

가치투자자라면 거꾸로 하면 된다. 재계순위를 살표보고, 상위에 있는 기업임에도 시가총액이 낮다면 저평가일 확률이 높다. 어쩌면 PER이나 PBR보다 대한민국에서는 더 정확한 척도일 수도 있다. 지주회사에 투자한다면 특히 그렇다.

단, 재계순위의 자산은 부채도 포함하므로, 부채가 높은 기업은 조심하자.

심혜섭
👍2
한국 주가 지수/ 한국 주가지수 상대비율.

다음은 블랙록 한국 펀드 EWY보다 미국 대형주 펀드 SPY로 나눈 상대비율 차트이다.

경기 회복기였던 2001년부터 2008년, 2009년부터 2011년에는 한국의 주가지수가 미국 주가지수보다 월등히 높게 올랐다.

그러나 경기 침체기였던 2011년 이후 지금까지 2016-2017, 2020년의 일시적 상승기를 제외하고 한국 주가는 미국 주가에 대해 상대적으로 덜 오르거나 하락하였다.

그러나 이런 모든 과정이 마무리된 듯 하다. 이것은 미국 기업의 Valuation이 건설이나 철강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하면 PSR이 5가 넘는 반면, 한국 기업은 대개의 경우 PSR이 1.0 이하라는 점에서 차이가 난다.

따라서 지금을 기점으로 하여 앞으로 한국의 주가는 미국 주가에 비해 상대적으로 대단히 높게 상승하게 될 듯 하다. 한국 주가의 대세 상승이 본격화되는 시점이 된다.

김철상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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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돈을 가져와서 한국에 뿌리는 것임.
일종의 양적 완화라고 할 수 있음.

최성식
LIFE-TECHTRE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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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조사가 제대로 된건가...
관계를 잘하는 사람의 특징

주말에 슈카월드 라이브를 듣다가
노홍철 이야기를 하면서 처음 보는 사람도
참 중요한 사람처럼 생각이 들게 만든다고
이야기를 들었다.

관계를 잘하는 사람은 사람을 많이 만나고
잘챙기고 밥을 내가 사고 하는것도 있지만
“너는 나에게 아주 중요한 사람이야”
라는것을 상대방이 알게 해주는것이다.

어떤 일에도 너 덕분이라고 이야기해주고,
난 언제든 너와 같이 할수 있다는 느낌을 주고,
내가 너와 생각이달라고 니생각도 좋은것겉으니
들어볼게 같은 태도도 중요하다.

관계가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이
모든 비즈니스는 관계에서 시작되는것이다.

비즈니스나 제품만 좋아보이면
고객(소비자)는 진짜 좋은건지 확인을 하려고
내가 신뢰하지 않는 많은 리뷰를 찾아보고 마음에
위안을 얻지만

그 사람이 나랑 관계를 맺고 있는 상태에
신뢰하고 믿음 직한 사람이면
다른걸 다떠나서 이유가 있겠거니하면서
같이 비즈니스를 하던, 물건을 구입하던지 한다.

홍보나 마케팅보다, 관계가 중요하다.

심성재
7
혁신의 비결은?

1.요즘 엘론머스크가 화제이다.

2. 스페이스 창업초기, 엘론머스크는 사람들을 화성에 데려가는 프로젝트를 위해 로켓을 확보하려 했다.

3. 그런데 가장 저렴한 미국로켓이 한대당 6500만 달라였다. 두대가 필요한데 비용이 너무 높았다.

4. 이때 러시아에 가면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러시아에 갔다. 러시아에서는 1500~2000만 달라였다. 이것도 너무 비용이 높다고 그는 포기한다.

5. 이후 창업 6년후 그는 단돈(?) 700백만 달라로 첫 로켓 팰컨1호를 발사한다.

6. 과연 어떻게 했을까? 그는 물리학 전공자 답게 문제를 나누어서 근본에서 생각했다. 러시아 미팅후 로켓의 구성요소를 분석했다. 그리고 놀란것은 알루미늄. 합금, 티타늄, 탄소섬유 등 로켓제작에 필요한 재료비가 고작 로켓가격의 2프로임을 발견하게 된다.

7. 이에 그는 적합한 팀을 구성하고 설계와 제작에 최신기술 적용함으로 적은 비용의 로켓 제작하게 된다.

8. 그는 전혀 연관성이 없는 사업들에서 혁신을 이루었다. 언젠가 ted의 크리스 앤더슨이 이 비결을 질문한적이 있다.

9.이에 그는 자신의 "사고법"이 비결임을 말한다. 그 사고법은 "물질의 근본적인 것까지 파고들어서 그로부터 다시 생각해 나가는 것" 즉, 분해 후 본질을 찾아 다른 방식으로 재조합하는 것이다.

10. 그는 이렇게 말한다. 보통 사람들은 어떤 것을 할 때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을 약간의 변화만을 주어 따라 하는 경향이 있다고 한다. 그도 이 방법이 나쁘다고는 하지 않는다. 그러나 무엇인가 완전히 새로운 것을 할 때는 그렇게 접근을 해서는 안된다고 한다.

11. 혁신을 이루어내려면?
1) 기존의 것을 개선하려 하지 않는다
2) 기존의 것을 쪼갠다. 그리고 근본에서 다시 생각한다.
3) 다른방식으로 조합한다.
그의 말에 따르면 혁신의 비결은 analogy가 아니라 principle이다.

신수정
👍3
[김재현의 투자대가 읽기]를 오늘부터 연재합니다. 온라인이니까 분량 무시하고 "최대한 깊게, 최대한 자세하게" 쓸 예정입니다. 처음 열 몇 편정도는 <찰리 멍거의 투자철학>을 집중적으로 게재할 예정인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PS 파고 들면 들수록 멍거와 버핏은 정이 간다. 꼭 둘 다 110살까지 건재하셨으면 좋겠다. 그리고 3년 안에 미국에 가서 꼭 한 번 보고 싶다. 꼭!

#2019년버크셔해서웨이주주총회
#2021년CNBC인터뷰

__________
버핏 옆에 늘 있는 "가난한 찰리"가 말하는 투자철학 [김재현의 투자대가 읽기]
찰리 멍거의 투자철학①
[편집자주] 대가들의 투자를 통해 올바른 투자방법을 탐색해 봅니다. 먼저 찰리 멍거의 '가난한 찰리의 연감'(Poor Charlie's Almanack)을 통해 멍거의 투자철학을 살펴봅니다.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은 전 세계 투자자들의 우상이다. 모두가 버핏의 생각을 알고 싶어 한다. 그런데 워런 버핏이 항상 의견을 물어보는 사람이 있다. 바로 찰리 멍거(98) 버크셔 해서웨이 부회장이다.

찰리 멍거는 버핏의 친구이자, 변호사, 조언가이며 동시에 '데블스 에드버킷'(Devil's Advocate·악마의 변호인) 역할을 맡고 있다. 버핏은 멍거를 '끔찍한 노맨(예스맨의 반대)'이라고 장난스레 호칭한 바 있다.

1964년 워런 버핏이 직물회사인 버크셔 해서웨이를 인수하고 몇 년 뒤 찰리 멍거가 회사에 합류했으며 버크셔의 시가총액은 약 7만3000배 상승했다. 1000만 달러에 불과하던 시가총액이 무려 73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성장 과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버핏뿐 아니라 그의 동반자 멍거가 어떤 인물인지도 알아야 한다.

1. 벤자민 프랭클린과 햄스터 키우기에 빠진 멍거

찰리 멍거는 여동생 메리, 캐롤과 함께 던디 초등학교를 다녔는데, 어렸을 때부터 선생님과 친구들의 전통적인 지혜에 도전하기를 즐겼다. 그 배경이 된 건 전기를 비롯한 왕성한 독서를 통해 끊임없이 늘어난 멍거의 지식이다.

특히 벤자민 프랭클린의 격언은 멍거가 박학다식한 괴짜 정치인이자 발명가 벤자민 프랭클린에게 빠지게 만들었다. 멍거의 부모인 알프레드 멍거와 플로렌스 멍거는 아이들의 독서를 권장했으며 크리스마스 선물로 책을 몇 권씩 선물했다고 한다.

멍거의 친한 친구 집 부근에는 의사 데이비스 부부가 살았다. 멍거는 아버지의 절친이자 가족 주치의인 데이비스 부부의 집에서 의학저널을 자주 읽었으며, 멍거의 평생에 걸친 과학에 대한 관심도 이때 형성됐다.

나중에 버핏을 알게 된 것도 바로 데이비스 부부를 통해서였을 만큼 이 부부는 멍거 인생에 큰 영향을 미쳤다.

멍거는 평범한 소년의 모습도 보였는데, 대표적인 게 햄스터 키우기다. 멍거는 취미 삼아 햄스터를 길렀으며 종종 친구들과 햄스터를 거래했다. 이때도 멍거는 뛰어난 협상기술을 드러내며 가지고 있던 햄스터를 더 큰 햄스터와 바꾸거나 희귀한 털색깔을 가진 햄스터와 교환했다고 한다. 하지만 햄스터가 35마리까지 늘어나자 멍거의 햄스터 키우기는 막을 내렸다. 그동안 멍거의 지하실 햄스터 농장에서 풍겨오는 악취를 참아오던 멍거의 어머니가 햄스터 키우기를 중단시켰기 때문이다.

멍거는 공립학교인 센트럴 하이스쿨에 진학했으며 논리적이고 왕성한 호기심으로 뛰어난 성적을 올렸다. 1941년 센트럴 하이스쿨을 졸업한 17살의 멍거는 미시간대학에 입학하기 위해 오마하를 떠난다. 당시 수치적인 논리에 매혹된 멍거는 수학과를 전공으로 선택했으며 물리학에도 큰 관심을 가졌다.

제2차 세계대전이 한창 진행 중인 1943년, 멍거는 미 육군 항공단에 입대했으며 항공단 소속으로 캘리포니아공과대학(CalTech)에서 9개월 동안 기상학을 공부했다. 멍거는 학사학위가 없었지만 소위로 임관됐으며 기상장교로 복무하다가 1946년 제대했다.

제대 후 멍거는 학비와 주거비용을 지원하는 제대군인원호법(GI Bill)을 이용해 하버드대 로스쿨에 입학신청서류를 접수했다. 학사학위가 없어서 떨어질 위기에 처했지만, 멍거는 가족의 친구인 로스코 파운드 전 하버드 로스쿨 학장의 도움으로 무사히 로스쿨에 입학한다. 간신히 로스쿨에 입학했지만 성적은 출중했다. 1948년 24살의 멍거는 전체 인원 335명 중 12명만 받은 영예인 '마그나 쿰 라우데'(Magna cum laude·우등)로 졸업했다.

2. 마침내 만나게 된 멍거와 버핏

멍거와 버핏이 서로를 알게 된 과정도 재밌다. 2021년 6월, 버핏과 멍거가 함께 한 미국 경제방송 CNBC와 인터뷰에서 버핏은 둘이 알게 된 과정을 이렇게 소개했다.

버핏: 오마하에 매우 유명한 의사 부부가 있었는데, 에디 데이비스와 도로시 데이비스였습니다. 나를 부른 사람은 부인이었습니다. 모두 그녀가 주도했는데 이렇게 말했습니다.

"당신이 자금을 운용한다고 들었는데, 어떤 방식으로 운용하는지 이야기를 듣고 싶습니다. 우리는 어떻게 하면 되는지도 알고 싶고요."

그래서 나는 부부에게 가서 말했습니다. 자신감이 넘쳤던 나는 당시 주식에 관한 이야기를 빗발치듯 빠르게 퍼부었습니다. 매우 현명한 도로시 부인은 내 이야기에 빠짐없이 귀를 기울였습니다. 그러나 남편은 궁지에 몰린 듯 주저하는 모습이었으며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내가 이야기를 모두 마치자 부인은 남편을 바라보면서 말했습니다. "버핏에게 10만 달러를 맡기려고요." 당시 내가 운용하던 자금은 약 50만 달러였으므로, 10만 달러는 거금이었습니다.

그래서 나는 정중하게 말했습니다. "남편께서는 내 이야기에 그다지 관심이 없었습니다. 그런데도 10만 달러나 맡기는 이유가 무엇인가요?" 물론 실제 표현 방식은 이보다 훨씬 더 신중했습니다.

남편이 나를 보면서 말했습니다. "당신을 보니 찰리 멍거가 떠올라서요."

나는 말했죠. "찰리 멍거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 마음에 드는군요."

1959년 아버지가 사망하자 오마하를 방문한 멍거를 데이비스 부부가 저녁식사에 초대했고 그날 버핏도 함께했다. 멍거와 버핏은 만나자마자 오랫동안 알고 지낸 친구를 만난 듯 의기투합했으며 시가총액이 7만3000배 상승한 버크셔 해서웨이의 역사도 이날 시작됐다.

멍거는 1978년 버크셔의 부회장이 됐다. 이후 4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버핏과 멍거는 파트너로서 버크셔 해서웨이를 함께 키워나갔다. 버핏이 멍거라는 훌륭한 조력자를 만나지 못했다면 버크셔 해서웨이는 지금처럼 시총 7300억 달러가 넘는 기업으로 성장하지 못했을지 모른다. 버핏이 공식석상에서 멍거를 자주 비즈니스 파트너로 추켜세우는 이유다.

3. '가난한 찰리'의 연감

버핏에 관한 책은 많지만, 버핏이 직접 쓴 책은 없다. 그런데 멍거는 'Poor Charlie's Almanack'(가난한 찰리의 연감: 멍거가 존경하는 벤저민 프랭클린이 펴낸 'Poor Richard's Almanack'을 모방한 제목)이라는 책을 출판했다. 아쉽게도 한국어 번역판은 출판되지 않았다.

멍거의 오랜 친구인 피터 카우프만이 아이디어를 내고 직접 편집까지 한 책이다. 2005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주총회에서 "실수를 피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에 대한 버핏의 답변에서 이 책이 언급된 적이 있다.

버핏: 첫 단계는 함정을 알아보는 것입니다. 찰리가 저서 'Poor Charlie's Almanack'에서 다양한 함정을 소개하고 있으므로 읽어보시기 바랍니다. 우리는 이러한 함정에 좀처럼 빠지지 않는 성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전보다 덜 빠진다는 말이지 아예 안 빠진다는 뜻은 아닙니다.

멍거: 큰 부자가 되기 위해 완벽한 지혜를 갖출 필요까지는 없습니다. 장기적으로 평균보다 조금만 더 나으면 됩니다.

버핏: 곰에게 쫓겨 달아나던 두 사내 이야기가 떠오릅니다. 한 사내가 다른 사내에게 말했습니다. "내가 곰보다 더 빨리 달릴 필요는 없어. 자네보다 빠르기만 하면 돼!"

멍거: 피터 카우프만이 편집한 책입니다. 그가 출간 아이디어를 제시하자 워런이 열광했습니다. 책 제목이 우스꽝스럽지요. 이 간단한 책에 나오는 내용을 모두 이해하면 게임에서 훨씬 앞서갈 수 있습니다.

버핏: 선풍적인 인기를 얻은 책입니다. 인생에 대해 많이 배우고 돈도 벌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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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찰리의 연감'은 3조원이 넘는 재산을 가진 억만장자가 쓴 책 치고는 제목부터 역설적이다. 멍거는 살 만큼 살았고 돈도 많고 아쉬울 게 하나도 없는 사람이다. '가난한 찰리의 연감'도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유분방하다. 그러면서도 군데군데 보석 같은 투자와 삶의 지혜가 흩어져 있다.

버크셔 주주총회에서 멍거는 버핏에게 답변할 기회를 넘기면서 항상 "나는 추가할 내용이 없다"(I have nothing to add)고 말하지만, 사실 멍거는 할 말이 많다. '가난한 찰리의 연감'은 멍거가 투자자들, 더 나아가서는 사람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담고 있다. 그리고 그 속에는 100년 가까이 살아온 현자의 지혜가 넘친다.

십여 년 후 성인이 되는 자식에게 책 한 권을 추천해야 한다면, 주저없이 이 책을 권할 것이다. 20년 전 멍거가 한 강연이 여전히 유용한 것처럼 십몇 년 후에도 멍거의 투자 지혜는 빛이 바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김재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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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유튜브 시장을 살펴보면 이제는 정말 끝물이라는 생각이 많이 든다. 컨텐츠만 좋으면 되는거 아니냐고 하겠지만 경쟁이 치열해 예전의 좋은 컨텐츠는 더이상 좋은 컨텐츠가 아닌게 되어 버렸다. 자막만 봐도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다. 심지어 노출 극대화를 위해 다국어 자막까지 단다. 즉, 나나 신사임당이 시작했던 2018년에 5점만점중 4점짜리 컨텐츠는 이제 2점 정도에 지나지 않고 지금 4점짜리를 만들려면 훨씬 더 많은 노력과 자원이 든다는 거다. 정보성 컨텐츠라면 더이상 공개되지 않은 정보가 없을 정도다.

얼굴 노출로 인한 피로도 때문도 있겠지만 신사임당 또한 슬슬 본인채널에서 빠지고 직원으로 돌리려고 하고 있다. 하지만 태동기이든 끝물이든 시장에는 항상 기회가 있다. 오히려 대놓고 상업화 하기에는 사람들이 노이즈에 익숙해져 있는 끝물일때가 훨씬 더 좋다. 내가 국내최초로 유튜버 양성교육을 할때는 정말 잘해도 돌맞기 좋은 청정수질이었다. 즉 유튜브로 뭔가를 팔기는 예전보다 시청자들이 상업화에 익숙하고 바글바글한 지금이 훨씬 좋다는 말이다. 신사임당 또한 이렇게 뒤에서 노이즈 없이 조용히 돈을 긁어 모으고 있다.

어떤 시장이든 항상 끝물은 상업광고로 넘친다. ‘악화가 양화를 몰아낸다’는 그레샴의 경제학 법칙이 유튜브판에도 그대로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인터넷 신문들의 정보를 위장한 광고나 블로거지들이 만들어낸 글들도 그렇고 콜라한캔 받기위한 인스타의 가짜 맛집 테그들도 마찬가지다. 신사임당은 실제로 본인이나 직원도 출연하지 않는 짜집기 정보성 운동채널을 만들어 정보를 제공하며 전략적으로 노출해 관련 제품을 팔고있다. 가령 의견이 엇갈리는 주장이나 정보를 위주로 컨텐츠를 만들면 구독자들끼리 치고박고 하면서 댓글이 달리며 화제성이 올라가 노출이 올라간다.

나 또한 비아토르 리얼리뷰라는 채널로 우리 회사가 취급하는 제품 리뷰영상을 올려 실제로 많이 판매를 하고 있다. 나는 제품을 직접써보는 것을 좋아해서 취미반 광고반으로 하는 것이지만 이것만 본격적으로 한다고 해도 꽤 큰돈을 벌 수 있다. 아무리 끝물이라고 하지만 나는 구독자수 700명 정도로도 실제로 몇만명 넘는 채널의 광고수익보다 훨씬 많은 돈을 벌고 있다. 지인중에는 가성비 알리제품 리뷰를 올리고 해당 제품을 팔아서 수억을 버는 사람도 있다. 본격 제품리뷰 채널이자 홈쇼핑인 셈이다.

순수 유튜브 채널의 종말을 알수 있는 단서로는 젊은 여자들이 운영하는 피팅채널들이다. 이제는 빤쯔만 입고 튜닝된 가슴을 들이대는 것쯤은 부끄러운 일이 아니다. 거짓으로 착한척하고 동정심을 일으켜 사기치는 것도 마찬가지다. 돈 벌기 위한 치열한 경쟁이 인간의 양심과 수치심을 덮어 버렸다. 진정성 있게 운영하는 채널들은 아직도 많이 있지만 자극적인 어그로를 끌지 않는다면 3,4년 뒤에도 5~10만 정도의 마이크로 채널로 남을 가능성이 크다. 가슴과 방댕이 파는 것도 10년은 못할테니 마찬가지다.

유튜브 채널을 직접 키워서 제품을 파는 것도 좋지만 우리처럼 제품협찬+인센티브 구조를 만들어 다양한 유튜버와 프로모션을 협업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일시적으로 유튜브 영상 한개를 구독자 많은 채널에 동시다발적으로 뿌려대는게 아니라(실제로 삼성같은 대형 브랜드 아니라면 유튜버들이 가장 꺼려하는 방법이다.) 구독자는 적어도 전문성 있는 마이크로 유튜버들과 관계를 맺고 광고담당자처럼 지속적으로 플레이를 하는게 중요하다. 이런식으로 한다면 정말 다양한 제품군을 비교적 손쉽고 빠르게 판매할 수가 있다.

유튜브 채널을 보고 제품을 사는 사람들은 제품이 좋아서 사는 경우도 있지만 그 보다는 굿즈처럼 팬으로서 애정을 증명하고 충성도를 보여주기 위해 구입하는 경우가 많다. 속된말로 구독자 빨아먹는 거다. 따라서 신사임당이 말한대로 트래픽이 일정할때 보통 가격대가 높으면 판매량이 줄거나 반대일경우 많이 팔려서 매출이 어느정도 일정한 모습을 보이는게 정상인데 유튜브 채널을 통한 판매는 10만원짜리와 20만원짜리를 팔아도 팔리는 수량이 비슷하다. 주로 충성도 높은 구독자들만 구입하기 때문이다.

물론 우리가 파는 제품처럼 제품의 품질이 좋은 경우 영상 조회수가 나오지 않더라도 지속적으로 자연스럽게 찐바이럴이 일어나서 판매량이 유지가 되는 경우가 있지만 단발적이고 어디서나 살 수 있을 정도의 무난한 품질이라면 판매량이 영상노출과 조회수에 비례해 빠르게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참고로 내 채널이 아닌 다른 유튜버들을 통한 '미디어 커머스' 사업모델을 만드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다양한 카테고리의 좋은 제품들을 소싱해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라인업을 만든다. 2. 다양한 카테고리의 마이크로 유튜버들과 인센티브 계약을 맺고 채널을 확보한다. 3. 해당 채널에 최적화된 제품을 유튜버들에게 전달한다 4. 신속하고 정확한 제품 상담과 판매 링크 및 배송 시스템을 구축한다. 만약 제품력이 있고 마진구조가 좋다면 우리처럼 한두개의 제품만 해도 적지 않은 돈을 벌 수 있다.

정지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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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북은 저의 부캐의 장이라 회사 이야기는 하지 않기에 저를 리더십코칭회사 대표나 인사담당 임원으로 아시는 분들도 있는데 사업을 책임지는 경영자입니다~~

KT의 B2B사업부문인 kt enterprise의 최고책임을 맡고 있습니다. ICT와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사업이 핵심이고 전년매출은 4.3조입니다. 독립 법인이 아니라서 그렇지 유명 IT기업들 보다 큰 조직입니다(전통si 3사와 비교.
https://m.ajunews.com/view/20210106124517893 타 기업들은 내부그룹사 매출이 40~70프로이지만, kt enterprise는 그룹매출은 1프로밖에 안됨(내부 그룹사의 지원에 전혀 의존하지 않는다는 의미임). )

페북에서도 가끔씩 kt에 대한 고객님들의 불만이 있습니다만( 이해해주십시오) kt는 CEO의 강력한 의지하에 디지코로 상당히 변신하고 있고, 특히 제가 맡은 b2b사업은 최근 2년 큰 성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통신dx, Aicc, Idc/클라우드, 교통dx, 로봇 등 분야에서는 Dt의 최강자로 시장을 리딩하고 있습니다.

최근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 관련 강연, 기고들을 했기에 링크해봅니다. 이에 관심있는 분들은 참고하십시오~~

기업의 성공적인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을 위하여
https://youtu.be/rkghQkIfMJ8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은 재창조 과정
https://www.snua.or.kr/magazine?md=v&seqidx=10432

기업의 디지털전환, 생존의 필수조건(동아일보)
https://n.news.naver.com/article/020/0003424510

신수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