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TECHTRE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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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팡은 작년 매출이 20조 8천억이 넘는데 아직도 1조 8천억 넘는 적자다. 재무제표 상으로 제작년 대비 현금이 늘어 적자가 줄은것 처럼 보이지만 사실상 샐러에게 줘야 하는 미지급금으로 돌려막는 중이고 의도된 적자라고 하지만 링크 게시물에서 언급한 것처럼 자동화가 안된 쿠팡 물류창고의 한계에 대해 상당부분 동의해서 쿠팡을 사랑하는 사람으로서 몇자 적어본다.

11번가가 아마존 제휴로 살아난 것처럼 쿠팡은 타오바오나 징동등 중국 커머스 업체들과 제휴해서 크로스보더 커머스를 해야한다. 사실 아마존이 들어온게 아니라 11번가가 구매대행을 해주고 있는 형태지만 붐업하는데는 성공했다. 이게 마지막 남은 카드야. 물론 이렇게 되면 구매대행 사업자들은 점점 힘들어지겠지만 플랫폼 사업자 누군가는 해야하고 누군가는 반드시 하게 될거야.

다들 미국 구매대행을 하려고 하는데 공산품의 경우 실제로 아마존에 파는 물건들 대다수가 이름만 바꾼 중국물건들이고 두세배 비싸게 팔고 있다. 쿠팡이 타오바오만 제대로 연결해도 분명 게임체인저가 될거야. 내가 이만치 먹고 사는것도 타오바오 덕분이거든. 이것만 전문적으로 하는 큐텐이나 뱅굿 같은 서비스도 있고 알리익스프레스를 통해 직접 글로벌대응도 하고 있지만 개선할 점이 너무 많아.

우리는 자원이 부족해 한두개의 카테고리 별로 구매대행 쇼핑몰을 운영하고 그 중에서 고르고 골라서 한두개의 브랜드만 독점 판권계약해서 정식수입을 통한 사입모델로 운영하고 있는 형태지만 맘같아서는 직접 타오바오에서 좋은 제품과 브랜드를 싹다 긁어모아 에이전트 가격으로 받을수 있는 위탁판권따서 통합 쇼핑몰 하나 만들어도 대박낼 수 있을거 같아. 여기에 독점 수입유통이나 자체브랜드 중국OEM 병행해서 수익률 올리고.

독점판권계약을 통한 정식수입이나 OEM 자체 브랜딩은 어그리게이터처럼 자본이 좀 드는 모델이라 쿠팡같은 플랫폼에게 적합한 모델이지. 1차적으로 프로젝트팀 만들어 부담없이 로켓직구하는 형태로 중국 커머스 제품을 늘린다면 이것도 일종의 대안이 될 수 있을거야. 우리도 취급 브랜드를 계속해서 늘려 나가는 중인데 지금 속도라면 올해에는 5개 정도 더 추가 할수 있을거 같아.

대충 브랜드 하나에 3억정도 잡으면 그런대로 운영할 수 있으니 100억 정도 모이면 30개 브랜드 운영사 정도는 될 수 있을거 같아. 내가 지금 하고 있고 확장 하려는 이 사업모델을 쿠팡 너희가 해보라는거지. 내 그만큼 쿠팡을 좋아한다. 참고로 브랜드 하나에 3억정도 태우면 월매출 3억은 어렵지 않게 만들수 있거든.

영업이익률도 30-50%정도 되니 현재 직매입사업 구조보다 훨씬 나을거야. 나한테 1,000억 투자하면 개당 3억 브랜드 300개 돌려서 월매출 1,000억짜리 기업 만들어 줄게. 연 조단위 되는거지. 남는 100억은 내 보너스고. 만약 이게 잘 되면 1조 8천억 적자도 상당부분 해결될수 있을거야. 참고로 10억은 지금도 벌고 있으니 1,000억 부터만 받는다. 최소 이 정도는 되야 구원투수로 등판 해볼만하기도 하고ㅎㅎ

정지윤
<조기 외국어교육에 대한 생각>

개인적으로 'Bilingual Education(이중언어교육)'에 관심이 많은데, 특히 우리나라에서 너무 어린 나이의 외국어 노출이 모국어 발달에 방해가 된다는 잘못된 편견이 많았고 여전히 있는듯 하다.
그런데 결론적으로 연구결과들을 보면 이는 사실이 아니고, 추정컨대 단일민족국가인 우리나라가 이중언어교육에 대한 연구, 사례, 이해가 부족한 탓이 아니었을까 생각한다.

최근의 미국, 유럽 등 해외 연구결과들에 따르면 모국어 정립 이전부터 시작하는 이중언어교육은 모국어 발달에 거의 방해가 되지 않을 뿐더러, 오히려 창의력과 전반적 언어감각 발달에 도움이 된다.
물론 잘못된 방법의 조기 영어교육으로 모국어 발달에 문제가 있는 경우도 간혹 있지만, 살펴보면 지나치게 모국어보다 외국어 위주로 노출하여 모국어의 절대적 노출 시간이 부족하거나, 부모 중 한명은 온전히 모국어로 아이와 충분한 소통을 해야하는데 주양육자가 어중간하게 두 언어를 섞어쓰면서 이도저도 아니게 되는 경우가 많다. 아무리 외국어 교육이 중요해도, 모국어보다 중요하진 않다.

그렇다면 외국어 교육을 어느정도 일찍 시작해야할까? 이견이 있겠지만, 나는 '태어나자 마자'라고 생각한다. 이를 수록 좋다고 본다. 사실 이건 뇌피셜이 아니고, 수년 전에 이중언어교육 관련 해외 연구결과들과 서적들로 직접 공부한 내용이다.

보통 외국어 교육 시작 시기에 대해 '4~5세 정도는 돼야하지 않냐?'라는 생각이 많지만, 영유아의 두뇌발달 연구결과를 보면 '만 1세'가 지나면 모국어의 체계가 어느정도 정착이 되고, 그 이후 아이는 훨씬 익숙한 모국어 탓에 외국어에 노출되는데 '거부감'이 생긴다.
그런데 모국어 정립 이전인 '만 1세' 이전부터 외국어를 노출하면, 아이는 모국어와 외국어를 구분 없이 받아들이고 두 언어체계가 병렬적으로 정립된다. 아이들은 진짜 'Linguistic Genius'다. 특히 어리면 어릴 수록 더 스펀지 처럼 빨아당긴다.

사실 이는 우리 집의 두 아이들을 통해서도 검증된 사실이기도 하다.

첫째는 출생 직후 당시 업무가 너무 바빠서 매일 야근하느라 아이 발달단계에 대해 거의 신경 못쓰다가 첫돌이 지났고, 늦게나마 18개월 쯤부터 부랴부랴 영어를 노출시키기 시작했다. 만 4세인 지금은 리스닝은 잘되고 아웃풋도 어느정도 나오고 있지만, 처음 시작할때 아이가 영어노출을 거부하여 꽤 힘들었던 기억이 있고, 잘하고 못하고를 떠나서 별개로 여전히 영어 자체를 썩 좋아하진 않는다.

반면, 둘째의 경우 첫째 때의 경험을 교훈삼아 백일 전부터 영어를 노출시켰다. 알아듣는지 마는지 판단이 안섰지만 그냥 무작정 들려주고 읽어주고 계속 노출시켰는데, 그 결과 현재 둘째는 영어에 전혀 거부감이 없다.
물론 어린이집 등 일상에서 우리말 노출이 압도적으로 많으니 당연히 우리말이 훨씬 편하지만, 적어도 이 아이는 영어를 우리말과 크게 다름없이 일상의 언어로 받아들이고 즐긴다. 아이들 수준의 영어 컨텐츠는 무리없이 이해하고, 읽어줄 책을 들고오라 하면 영어책을 들고 오는 경우가 많고, 혼자 놀면서도 영어 단어나 노래를 중얼거린다. 그렇게 하라고 유도하거나 시킨 적도 없다. ​
아직은 영어로 의사표현을 자유롭게 할 정도는 못되지만, 크게 걱정 안한다. 일단 재미를 붙이기까지가 어렵지, 그 뒤로는 인풋만 충분히 넣어주면 아웃풋은 자연스레 나올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그런 의미에서 마음 한편에 첫째에게 조금 더 일찍 영어를 노출시켜주지 못한 것에 속상하고 미안한 마음이 항상 남아있다.

참고로 이런 얘기를 하면 부모가 해외출신이거나 원래 영어를 잘한게 아니냐고 할 수 있는데, 나와 와이 프는 여행 외에는 외국에 살아본 적도 없고 유학도 다녀온 적 없다. 둘다 고등학교때까지는 외국어영역 1등급을 받았어도 입으로는 거의 한마디도 제대로 못했다. 그런 의미에서 우리나라 영어 공교육이 얼마나 쓰레기같은지 할 욕이 많지만 아낀다.
다만 내 경우는 나름 성인이 되고 나서 '피났던' 노력으로 현재는 영어를 일상이나 업무에 큰 어려움이나 두려움 없이 쓰고 외국인과 소통할 정도는 되는데, 거기까지 이르는 과정이 솔직히 너무 힘들었다.
외국인 친구들 만드려고 얼굴에 철판도 많이 깔았고, 미드 한 에피소드를 수백번 들으면서 대사를 달달 외울 정도까지 미친놈처럼 했었다.

그래서 아이들은 그런 고통스런 과정과 인생의 낭비를 없애주고 싶어서 이중언어교육을 공부했다. 사실 세상에 공부할 것도, 즐길 것도 얼마나 많은데, 끊임없이 외국어 때문에 평생 고통받으며 돈낭비, 시간낭비하는게 개인의 인생으로도 국가적으로도 엄청난 낭비 아닌가?
성인이 되고 나서 어린아이들의 외국어 노출에 대한 같은 성과를 얻으려면 10배 이상의 시간, 노력, 돈을 쏟아야 한다.

조기교육을 가능하면 하지 않고 '적기교육'을 지향하는 유대인들도, 외국어만큼은 예외적으로 조기교육을 실시한다. 2천년 넘게 정착 없이 유랑하며 살았던 유대인들 만큼 생존에 직결될 정도로 외국어 습득이 중요한 민족은 없었을 것이다. 그 결과, 이스라엘의 유대인들은 모국어인 히브리어 뿐 아니라 영어는 기본으로 하고 대학교육까지 받은 사람들은 3~4개 언어를 구사한다.

결론은, 부모가 'Multi-Lingual'이 아니거나 외국에서의 교육이 가능하지 않다면, 외국어교육 시작은 무조건 어리면 어릴 수록 좋다.
다만 이 경우도 '한국적 학습, 교습'으로서가 아닌 일상의 놀이 수단으로서 접근해야 하고 어디까지나 스트레스가 아닌 즐거움과 흥미의 대상이어야 한다.
아이가 느끼기에 영어가 공부의 대상이 아닌 '즐거운 놀이 도구'가 되는데 까지만 도와주면 그때부터는 사실상 끝이다. 굳이 외국에 가지 않더라도 본인이 좋아하는 분야의 좋은 컨텐츠는 차고 널렸기 때문이다.

'내 아이는 이미 많이 컸는데'라고 생각되는 경우라도, 늦었다고 생각될 때가 가장 빠를 때라고 본다. 서글프게도 이 나라의 공교육에겐 그런 부분을 기대할 수 없으므로 어쩔 수 없이 각자도생 해야한다.

Daniel 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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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밤의 단상]

1. 넷플릭스 전망에 관해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경쟁우위의 관점에서 보자면, 관건은 "출혈경쟁"을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인데, 그에 대해서 의미 있고 합리적이며 설득력 있는 의견은 아직 보지 못했다. 그런 의견을 뒷받침할 수 있는 논리적인 근거나 정량적인 데이터가 나오기에는 아직 이른 시점이다.

티빙, 쿠팡플레이, 아마존TV, 애플TV 등은 대작이 나올 때만 한달간 가입했다가 대작을 보고 나면 바로 해지하고 있다. 넷플릭스도 마찬가지인 시청자가 많을 것 같다. 넷플릭스와 나머지의 구도에서 보자면 넷플릭스가 나머지 전부를 이길만큼 특별히 볼만한 대작을 많이 보유하는 것 같지도 않다. 이렇게 되면 출혈경쟁을 피할 수가 없다. 오히려 유튜브에서 넷플릭스 등 모든 OTT의 대작들을 살짝 맛 보고 흥미가 가면 가입해서 보고 나서 바로 해지하는 구독자가 늘고 있다. OTT가 너무 많아진 탓이다.

구독료를 올린다, 내린다, 가성비 있는 드라마에만 투자한다, 광고를 붙인다 안 붙인다 이런 얘기는 경쟁우위와는 거리가 멀다. 경쟁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이 나와야 한다.

경쟁우위 분석에 90%의 시간을 투입하는 전략에서는 넷플릭스 분석이 아직 어렵다. 빌 애크만도 그런 생각에서 손절한 것 같다. 아직 의미 있는 의견을 보지 못했다.

2. 푸틴은 바이든 정부가 인플레이션 때문에 보다 치명적인 반격, 경제제재를 하지 못할 것을 알고 우크라이나 전쟁을 시작한 것 같다. 예리하게 문명국가의 약점을 치고 들어 왔다. 전쟁에 무슨 도덕이니 양심이니 우스운 소리지만, 정말 양아치가 따로 없다. 실제로 모든 문명국가들은 그러지 않아도 팬데믹발 공급병목으로 인플레이션이 촉발되고 있던터에 러시아에 대한 제재까지 더해서 정말 미친 것 같은 인플레이션 상황에 직면해 있다.

그러나 푸틴은 성공할 수 없다. 최소한 인플레이션 압력 때문에 영미, 유럽 국가가 양보하지는 않는다.

첫째, 미국은 정부 부채를 태워 없애기 위해서 인플레이션을 바라고 있다. 가계가 아직 순현금 상태라 경기위축은 급박한 위험이 아니다.
둘째, 인플레이션이 임계점을 넘으면 미국, 중동 등 유전, 천연가스 개발에 대한 자본투자가 가속화된다. 러시아를 제외해도 원유, 천연가스 매장량은 넘친다.
세째, 고금리는 금융투자업의 호황을 의미하며 금융투자업의 호황은 영미 세력의 강화로 이어진다. 1,2차 오일쇼크를 잡으려고 폴볼커 의장이 기준금리를 15%까지 올리면서 오히려 미국에서 금융투자업의 대호황이 시작되었다.
네째, 인플레이션을 극복하려면 국제무역이 강화될 수 밖에 없다. 관세를 더 낮추고 비관세장벽도 낮출 수 밖에 없다. 세상에 인플레이션을 이기는 정부는 없다. 시진핑도 마찬가지. 물가가 튀면 미중무역분쟁은 오히려 해소된다.
다섯째, 근본적으로 원자재 수출국이 원자재를 무기화해서 성공한 사례가 인류 역사에 한번도 없다. 원자재는 지구 곳곳에 흩어져 있고 원자재 가격이 임계점을 넘어 가면 어디선가 증산하게 된다. 특히 원자재 수출비중이 GDP에서 50% 비중인 경우 원자재를 무기화하게 되면 결국 원자재 증산과 가격 폭락으로 역쇼크를 맞게 된다. 1,2차 오일쇼크에 대한 영미의 대응으로 오일가격은 폭락하고 소련은 붕괴되었다.

이번에는 다를까? 다를 수가 없다. 원자재 투자는 가속화되고 있고, 금리는 인상되며 금융투자업 대호황의 시대로 넘어 가고 있다. 미중무역분쟁도 해소될 것이며, 인플레이션 극복의 과정에서 새로운 비지니스와 혁신이 촉발될 것이다.

물론 자본시장의 변동성은 피할 수 없고 버블은 붕괴될 것이며 매크로 리스크는 어떤 식으로든 헤지해야겠지만(경쟁우위에 붙든, 저평가에 붙든, 현금에 붙든, 숏포지션에 붙든) 푸틴의 욕망은 성공할 수 없으며 시간은 낙관론자 편이다.

낙관론자는 계속 낙관론의 관점에서 투자해야 하고, 보수적인 투자자는 계속 보수적인 관점을 견지해야 한다. 비관론자는 주식투자를 하면 안 된다. 낙관론자였다가 시장 변동성에 항복하여 비관론자가 되거나 보수적인 투자자가 시장 급등에 항복하여 낙관론자가 되면 결국 죽는다. 황소도 수익을 내고, 곰도 수익을 내지만, 돼지는 잡아 먹힌다는 말이 빈말이 아니다. 물론 낙관론자라고 겁 없이 불나방처럼 리스크에 뛰어 들라는 말이 절대 아니다. 두번 말하면 숨차다.

김규식
👍4🤩1
1인당 GDP. 대만이 한국을 역전한다.

네 그렇다고 합니다. 최근 대중국 무역봉쇄의 가장의 가장 큰 수혜국가가 되면서 무역이 급증을 하고 있습니다.

대만인들 스스로는 올해내에 한국을 앞지른다고 하는데 OECD 등에서는 2025년 전후로 보고 있습니다.

거의 20년간 뒤쳐지던 대만경제가 이렇게 부상을 하게 된 것은 반도체 등 IT기업들이 부상을 하면서 대미수출이 폭증을 한 탓입니다.

그러나 실질임금이나 노동시간 등을 보면 빚좋은 개살구입니다.최저임금이 월간으로 100만대이고 한국의 절반수준입니다.

그래서 대만인들은 한국은 아주 부러워합니다. 거의 이상적인 국가라고까지 부르고 있습니다. 복지분야도 거의 우리나라 20년전 수준이라고 보면 됩니다.

1인당 국민소득이 오르는 속도만큼 최저임금도 같이 올라가는 나라가 선진적인 국가이고 개인의 삶의 질이 개선되기 때문입니다.

PPP로 환산한 대만의 1인당 GDP는 한국과 일본보다 높다. 이 값만 보면 대만의 생활 수준이 한국, 일본보다 높다고 생각할 수 있는데, 하지만 정작 평균 임금은 GDP를 따라가지 못한다. 위의 표에서 볼 수 있듯, 한국은 1인당 GDP보다도 많은 임금을 받고 있고, 일본도 1인당 GDP의 85%에 달하는 임금을 받는 반면, 대만은 1인당 GDP 대비 평균 임금이 71.7%에 불과하다.

장부영
👍3🤩1
불편한 사람과 잘 지내는 방법

이런 주제에 대한 조언과 책이 참 많다. 그러나 그런 것들이 존재하는 이유는 역시 그것이 매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사실 불편한 사람과 잘 지내는 것 자체가 이미 불가능한 상황을 전제한 것이라 볼 수 있다. 불편한 사람과 다툼이 일어날 것 같으면 그 자리를 피하는 게 가장 좋다. 평화는 일정한 거리를 유지하며 누릴 수 있는 ‘간격의 예술’이기 때문이다. 반목과 갈등을 통해 얻을 수 있는 건 싸움 뿐이다. 물론 그게 매우 힘들고 살다보면 어쩔 수 없이 인연을 맺어야 하는 경우도 있다.

그럴 때는 이런 방법을 쓰는 게 좋다. 멀어질 수 없다면 가까이에서 좋은 것만 보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어리석은 자는 타인의 단점만 찾아내서 스스로 자신의 수준까지 낮추지만, 지혜로운 자는 타인의 장점만 찾아내서 스스로 그 수준으로 도약한다. 타인의 공적과 장점을 찾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그와의 관계를 서서히 나아지게 할 수 있으며, 동시에 자신의 수준까지 올릴 수 있다. 그렇게 스스로 나아지면 나중에는 그를 이해하고 포용할 내적 수준까지 갖출 수 있어, 미워하던 마음도 지울 수 있다.
“멀어질 수 없다면 좋은 것을 찾아내라.”

김종원
👍3
어제의 전화 통화.
한국은 선진국이지만, 농업분야는 개도국입니다.
늦었지만 개도국 발전모델을 적용시켜야합니다.

여느 개도국보다 좀 나은 건 주식의 자급자족이 해결된 것일뿐..
농업자체는 후진국 시스템으로 움직이고 있어서, 풍년이어도 손해고 흉년이어도 손해.
농산물은 기본적으로 많이 생산되어야하고, 많이 생산된 농산물을 소비까지 원활하게 연결시켜주는 시스템이 확보되어야 함.

그러기 위해서 농산물을 상품으로 만드는 일을 해야하고, 그걸 위해 가공을 해야하고, 가공중 가장 바람직한 건 소재로 만드는 일.
국내 농업은 아무도 이걸 반드시 해내야한다라고 생각하지 않기때문에 가공식품회사가 아무리 많은 농산물을 소비해도 국내농업이랑은 무관하게 돌아간다.

새로운 가공소재를 만들려면 신기술로 새로 투자를 하고 몇년 꾸준이 밀어붙여야 가능한데.. 아무도 그런 투자는 하지 않는다. 초기 적자는 뻔하고, 뒤늦게 글로벌 회사들이랑 경쟁하려면 대규모투자를 해야하는데다 언제 손익분기가 날지 모르는 비즈니스에 투자하는 게 바보겠지.

이제는 제법 많은 사람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지만...
1순위가 가공과 유통이 아니기때문에 시스템은 변하지 않는다.
가공과 소재유통으로 돈을 벌려면 최소 5년이상은 두고 봐야하는 장기 아이템이고..
정부가 열심히 보조해주기때문에 어쨋거나 농산물은 팔린다. 아니면 최소한의 손실보전도 받을 수 있다.
그래서 그 어렵고 힘든 길을 가려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바뀌는 게 없다.

냄비속 개구리 꼴이다.
이러다가 진짜 물이 끓어버리면 죽고 말거다.
CTPPT같은 걸 반대하면 당장은 좋겠지.
그게 장기적으로도 좋은 일일까?
거인을 하나 물리치면 다음엔 더 큰 거인이 닥쳐오게 되어있다.

마사다 요새의 유대인들은 절벽위에 세워진 이 요새가 그들을 끝까지 지켜줄 거라 믿었을 거다.
그러나, 로마군은 과학자들과 공성무기를 활용해서 단 1년반만에 요새를 무너뜨리고 요새에 진입했다.

우리가 장벽을 아무리 높게 쌓아봤자...
외국은 과학기술과 가격이라는 공성무기를 들고와서 끊임없이 공격할거다. 바보같이 그 유대인들처럼 최후의 날에 자결할 생각아니면 미리 적극적 대응방안을 준비해야할 거다.

정광호
👍2👎1
사람과 의식 수준에 대한 3가지 사색

어떤 책을 읽고 있는지 알려주면 그걸로 그 사람의 내적 수준을 알 수 있고, 누구와 자주 만나며 교류하는지 알려주면 그 사람의 욕망이 무엇인지 알 수 있다. 의식 수준이 높은 사람 곁에는 늘 비슷한 수준의 사람이 있고, 주는 것 없이 빼앗기만 하려는 사람 곁에는 욕망만 가득한 사람이 있다. 자신의 현재 수준을 알고 싶다면 방법은 간단하다. 이 질문에 답하면 모든 것이 선명해진다. “당신의 책상과 곁에 무엇이 있는가?”

감정의 신호를 파악하고 이해하는 센스가 부족한 사람은 주변 사람들에게 두 가지 피해를 준다. 하나는 시간을 낭비하게 한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좋은 기분을 빼앗아 간다는 것이다. 결국 누군가에게 피해를 주는 스토커가 되고 기피하는 대상이 되는 이유도 센스의 부족에서 시작한다. 수없이 많은 신호를 수많은 사람이 지금도 주고 있지만, 그들은 그걸 발견할 센스가 없어 자신이 지금 무슨 짓을 저지르고 있는지도 모른다.

수준 높은 것을 순순히 받아들일 만한 내적 소양을 가진 사람은 흔하지 않다. 지금도 주변에서 적이라는 이유 하나로 배척하고 비난하는 사람들이 그걸 증명한다. 사람은 결국 자신이 아는 것만 경탄하고 칭찬할 수 있다. 칭찬하는 수준이 곧 그 사람의 수준이라고 볼 수 있다. 적에게서도 빛나는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사람은 그것마저 자신이 소유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바로 적을 이길 수 있는 가장 큰 경쟁력이다. 상대와 굳이 싸우지 않고 스스로 나아졌기 때문이다.

김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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팜오일 수출 전면 금지다 이것들아

정말이지... 뒤로 자빠져도 코가 깨지는 분위기가 요즘. 아니면 평소에 조용하다가 갑자기 일순간에 여기저기서 좀비가 바닥에서 튀어나와 용용 죽겠지- 하는 모습. 지난 금요일 조코위 대통령은 팜오일 수출 전면 금지를 발표했다. 이 조치는 이번 목요일부터 발동된다. 팜오일은 식용유, 과자, 라면 등 가공식품은 물론 화장품, 세제, 바이오디젤 등의 원료로 폭넓게 사용된다. 그리고 인도네시아는 전세계 팜오일 생산량의 "60%"를 생산한다. 목욜부터 전체 볼륨의 2/3가 인니를 제외한 세계에서 홀라당 사라져버린다. 그리고 그 2/3는 앞으로 인도네시아 안에서만 돌아다닌다. 언제까지일까? 무기한이다(...)

인니는 왜 이런 짓을 할까. 이유는 크게 2가지. 코로나+우크라이나 전쟁. 코로나로 인한 공급망 교란으로 원래부터 조금씩 조금씩 식용유 가격이 오르고 있었는데, 최근 우크라이나 전쟁이 터져서 식용유 공급이 아작이 났다고 함. 해바라기씨유 수출 1, 2위 국가가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라서 식물성 기름의 공급이 갑자기 뚝 떨어져 가격이 미친듯이 오른 것. 그러면 인니의 팜오일 회사들은 고마진 특수를 누릴 수 있는 수출에 집중하게 된다. 너무 수출에 힘을 쓰다 보니 인니 내수 가판대에 팔릴 공급량까지 말라버린 것. 그래서 올해 초 인니 수퍼마켓에는 식용유를 찾아볼 수가 없었고 가격도 치솟게 된다. 그런데 튀김음식을 많이 먹는 인도네시아인에게 식용유가 없다 or 식용유 가격이 치솟는다=한국인에게 쌀값이 오른다 or 김치가 금치된다- 랑 비슷함. 그래서 팜오일 업체들은 조코위 정부한테 쳐맞을 수 밖에 없었음. 조코위의 실책(?)은 지들 내수 잡는다고 수출을 아예 제로로 만든 것. 야이... ㅁㅊ 니들이 내수로만 돌리면 전세계는 식용유 쓰지도 말라고?? 뭐 꼬우면 우리도 팜오일 키우던지, 그게 자원 민족주의니까.

세계식량농업기구(FAO)의 3월 발표에 의하면, 식량과 관련된 모든 상품작물 가격이 2월 이후로 평균 12.6% 올랐다고. 이 중 문제의 식물성 기름 가격은 가장 높은 23.2% 상승을 보임.

인니가 팜오일을 틀어쥐고 나 혼자 먹어야지- 하면 가격이 치솟을테고, 그러면 선진국(인 걸로 착각되는) 우리는 비싼 가격의 식용유를 그냥 사면 되지- 일까? 세계적으로 팜오일을 대량으로 소비하는 나라가 3개 있는데 그게 인도, 중공, 파키스탄. 세 나라 인구 다 합치면 30 억명이다. 소득도 충분하지 않은 이 나라 사람들한테, 인니가 물량 안 풀어서 이제부터 식용유 가격 3배 내고 먹어라- 하면 아 네- 하고 고분고분 지갑을 열까? 아니면 미사일 발사대를 열까? 설마 아니겠지..

Karl You
전업 투자로 성공한 지인들이 흔히 하는 말,

'아이가 공부에 뜻이 없으면 그냥 전업투자 시킬려구요. 가장 효과적이고 편한 방법같아요.'

그런데 내 생각은 서울대 박사인 사람이,'아이가 운동,음악,미술에 재능이 없으니 공부로 서울대 보내려구요.'와 똑같은 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주식으로 손해 안보는 수준이 인서울이라면, 주식으로 괜찮은 수익을 올리는 것은 sky가는 정도, 주식으로 업을 삼을 수 있는 정도라면 서울대 가는 것보다 10배이상 힘들다는 생각..

재능과 노력과 운과 상황이 겹쳐야 가능하고~ 생각보다 자신의 패턴을 교육시키거나 알려주기도 힘들다는 생각이 든다.

P.S 전문적으로 투자하고 분석하는 펀드매니저나 애널리스트가 전업투자로 성공할 확률도 사람들이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낮다.

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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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되네요. 주식으로 전업하는것도 좋지만 그에 걸맞는 준비도 되어있어야 겠죠.

펀드매니저와 애널리스트 분들도 현업에 계실때는 월급이라는 안전보험이 있기 때문에 좋은성과가 있을 수 있을듯 해요.

이제 본격적으로 전업으로 뛰어들고 돈을 계속 벌어야 하는 상황이라면 또 다른 현실과 마주칠듯 합니다.
<일 잘하는 사람들은 루틴부터 만듭니다!>

1. (사람들이 간과하지만) 루틴의 양을 늘리면, 업무의 질은 향상된다.

2.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하면) 패턴화할 수 있는 부분은 모두 패턴화하여 루틴으로써 절차를 정해 두면, 일을 처리할 때마다 에너지를 많이 쏟지 않아도 되어서 여유가 생긴다. 그렇게 남은 에너지를 진정 필요한 곳에 쏟는 것이야말로, 업무의 질을 높이는 비결 아니겠는가?

3. 특히 경험이 부족한 신입이나 많은 업무를 동시에 병행하는 것에 서툰 사람, 그리고 마무리가 허술해서 잔실수가 많은 사람일수록 패턴화를 통해 절차를 세우면 자신만의 페이스를 파악해서 유지할 수 있게 된다.

4. 또한, 사람들 중에는 창의적인 일에는 루틴을 적용하는 것이 적합하지 않다고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오히려 나는 그 반대라고 생각한다. 창의적인 일이기에 더 루틴의 양을 늘려야 한다는 것이다.

5. 루틴이 많아지면 기본적으로 하는 일, 모든 일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가장) 기초적인 부분을 빠짐없이 원활하게 해낼 수 있다. (즉, 루틴이 자리 잡으면) 의식하지 않아도 저절로 해낼 수 있는 일이 늘어나고, 그렇게 일의 기초가 단단해지면 전체적인 수준도 두드러지게 높아진다.

6. 그러면 한층 더 높은 곳을 지향할 수 있게 되고, 그 과정에서 질을 높이거나 여러 가지로 다른 궁리를 할 수 있는 여유도 생긴다.

7. (또한) 패턴화를 하면, 앞으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을 예측하기도 쉬워진다. 그러면 (일을 하는) 과정 중에 트러블이 생겨도 얼마든지 대응할 수 있으며, 설사 전혀 예상치 못한 트러블이 생기더라도, 여유를 가지고 어떻게든 보완할 수 있다.

8. 그러므로, 가능한 한 루틴의 양을 늘려, 일에 드는 에너지를 줄이자. 그렇게 여유분의 에너지를 만들어 두면, 그만큼 업무의 질도 향상될 것이다.

- 미즈노 마나부, <일하는 방법을 제대로 배운 건 처음입니다> 중

Someone Y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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