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FE-TECHTRE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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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 "일론아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자선사업 참여 좀 해줘"

일론 머스크 : "좋아, 근데 너 아직 5000억달러치 테슬라 공매도 치고 있니?"

빌 게이츠 : "미안한데 맞음. 근데 자선참여 가능한지?"

일론 머스크​ :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가장 큰 일을 하고 있는 기업에 공매도치면서 뭐라는거니? 꺼지삼"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전환을 가장 크게 주도하고 있는 기업을 공매도하면서 뒤에선 그 기업의 CEO에게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기부를 요청한다?
사실 지금까지 빌 게이츠에 대해 존경할 만한 부분도 많다고 생각해왔는데, 위선적이고 모순적인 모습에 실망스럽지 않을 수 없다. 무엇보다 뭐 이리 뻔뻔하지? 😂

그런데 이미 작년 초에 CNBC에 나온 빌게이츠가 테슬라 공매도 의혹에 대해 사실상 인정을 했었으니, 수천억원대의 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제 세상에 다 까발려졌고, 혹시라도 숏스퀴즈가 나온다면 재미난 헤드라인이 많이 보일 것같다.

Daniel Lee
<인도네시아는 왜 팜유 수출을 금지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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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도네시아 정부가 팜유 수출을 금지하면서 식용유 가격이 오른다고 해서 온라인 쇼핑몰에서 포도씨유 싼 걸 검색하느라 시간을 좀 썼다. (SSG닷컴에 싼 물건이 있더이다.) 근데 인니는 왜 팜유 수출을 금지한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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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찾아보니 인도네시아에서 희한한 일이 일어나고 있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팜유 생산국가인데 정작 자국 동네 마트에서 팜유가 사라진 것이다. 당연히 식용유 가격이 크게 올랐고, 튀긴 음식을 많이 먹는 동남아 특성상 식용유 가격 상승은 물가 상승으로 직결된다. 인니 국민들의 불만과 분노가 상승하자 다급해진 정부가 일단 수출을 전면 금지하고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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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그럼 왜 인도네시아 국내에서 팜유가 사라진 걸까. 일단 커다란 배경은 우크라이나 사태다. 이 지역에서 전쟁이 나면서 해바라기씨유 생산이 중단되면서 식용유 가격이 도미노처럼 인상되는 형국이다. 팜유라고 안전할 리 없다. 그런데 문제는 인도네시아인들이 인상된 가격에도 팜유를 구하기 어려워졌다는 점이다. 여기에는 인니 정부 당국의 잘못된 정책이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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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식용유 가격은 이미 지난해부터 오르기 시작했는데, 정부는 국내 가격 안정을 위해 팜유 가격의 상한선을 정해두었다. 1메트릭톤 당 1400달러. 그런데 우크라 사태로 식용유 가격이 급등하면서 글로벌 시장에서 팜유가 1메트릭톤당 1600 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당연히 업자들이 국내 공급이 아니라 수출을 하려 들었고 이에 인도네시아 마트에서 팜유가 사라져 버린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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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정책 실패는 또 있다. 이 역시 우크라 사태와 관련이 있는데, 국제유가가 크게 오르면서 인도네시아뿐만 아니라 각국이 팜유를 원료로 하는 바이오디젤 생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바이오디젤을 기존 경유에 섞어서 차량운행을 하는 것이 연료비를 낮출 수 있고 친환경적이라는 이유에서다. 인도네시아 정부도 유가 대책 마련을 위해 팜유 생산업자들에게 식용유가 아니라 바이오디젤 원료로 공급할 경우 세금 감면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정책을 실시했다. 기업들은 이익을 따라 움직이니 당연히 식용유 판매업자보다 바이오연료로 판매하는 것을 우선했다. 그 결과 식용유 공급에 차질이 생겼다. 연료와 식량이 경쟁하는 상황에 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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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인도네시아는 정치인들의 '민족주의 담론'이 강하다. 이게 심지어 경제에도 적용된다. 지난 2019년 인도네시아 대선 때 조코위 현 대통령과 그의 라이벌 프라보워 후보 모두 보호주의에 가까운 경제공약들을 내세우며 경쟁했다. 대체로 인도네시아에서는 "외국에서 우리나라 자원을 헐값에 가져다가 자신들이 이익을 취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자원 수출국들에서 쉽게 나타나는 정서라고 본다. 여기에 식민지 경험에서 비롯된 트라우마가 겹쳐서 정치인들은 유권자들에게 '외국의 수탈로부터 우리나라 자원을 지키자'는 식의 선동을 하고, 이게 득표에 꽤 영향을 주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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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이 레퍼토리가 팜유 증발 사태에 재현된 것이다. 정부의 정책을 따라서 바이오연로로 팔거나 수출을 한 기업들을 '카르텔' 혐의로 몰아세우며 닦달을 하는 중이다. (실제로 그랬을 수도 있지만.) 그리고 전격적으로 팜유 수출 금지를 선언한 것이다. 일종의 자원민족주의의 발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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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세계 최대 생산국에서 수출을 막아버리면 안 그래도 불안한 국제 식용유 가격이 오를 수밖에 없다. 그럼 2위 생산국이 열일해줘야 한다. 근데 2위인 말레이시아는 현재 코로나19 방역으로 공장들이 정상가동되지 못하는 상태다. 공장 직원들이 조를 나눠서 돌아가며 근무를 하는 탓에 생산량이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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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은 세계가 연결되어 있음을 뼈저리게 느끼게 해준다. 이 전쟁으로 인해 여러 나라들이 군사적 안보에 불안해 하지만, 그 못지 않게 식량 안보에도 빨간불이 들어온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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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 중단은 오래 가지 않을 거라고 보지만, 하나의 위기가 연쇄적으로 다른 위기를 불러오면서 세계가 함께 힘들어지는 길로 들어서지 않을까 걱정이다. 각국이 하나의 연결된 사슬로 인식하고 서로 협력을 해야 문제가 풀리는데 자원민족주의처럼 각자도생의 길로 가려 하면 결국 함께 힘들어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물론 자원 없고 수출로 먹고 사는 우리나라는 이 위기에 더 민감할 것이다.

박정욱
와... 파친코 7화는 역사에 남을듯..
관동대지진 학살 사건은 소설이나 다큐는 일부 남아있지만,
우리나라 제외하고 전세계 어떤 영화, 드라마에서도 다룬적이 없는걸로 알고 있다. 그런데 온전히 한회차를 관동대지진에만 할애함..

한국영상물에서도 관동대지진만 온전히 한회분량으로 다룬건 없지 않나?
한수의 캐릭터 설명을 위해서라고 보더라도 엄청난 비중이다.
게다가 한국사람들에조차 생소한 제주 방언이 전면 등장!
생각해보니 경상도/전라도/강원도/함경도 말은 드라마에서 흔히 들어 봤어도 제주말은 들어본 적이 거의 없다.

글로벌 기업이 한국보다 더 한국을 잘 표현하고 있는 아이러니라니.

하신승
👍1
넷플릭스가 하루 40%의 주가 폭락을 경험하자, 구독 모델의 어려움이 다시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BMW와 나이키도 야심차게 도전했지만 구독 사업에서는 둘 다 쓴맛을 보고 굴욕을 겪기도 했습니다. SKT와 카카오도 플랫폼으로 접근하고 있지만 아직은 고민이 실적보다 훨씬 큰 상황입니다.

구독 사업을 하면서 제가 느낀 점을 정리해서 기고했습니다.

1. 구독 사업은 디지털이 유리합니다. SaaS(Software as a Service)의 시대를 연 세일즈포스는 네이버+카카오+쿠팡+현대차+LG엔솔을 합한것 보다 더 큰 기업가치를 보이고, AWS, 카카오페이지, 넷플릭스가 얼마나 쉽게 구독을 통해 서비스화 할 수 있는지 보여줬죠.

2. 구독 사업의 과실은 매우 큽니다. 고객이 떠나지 않는 사업모델, 고객과의 직접 계약을 통한 1st Party Data의 취득, 일반 사업에 비해 평균 3배 빠른 성장성 등이 모든 회사가 구독을 고민하게 만들었습니다.

3. 실물 경제의 구독화는 디지털보다 더 큰 잠재력이 있습니다. 이제 물건 사는 것 정도의 활동이 디지털화 되고 있는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4. 구독 사업을 성공하기 위해서, 저는 3D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Domain(산업전문성), Digital(디지털 역량), Data(데이터 역량)이 그것입니다.

5. 높은 주목도에도 불구하고 어려움을 겪은 머지플러스나 무비패스 사례, 전통사업군에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잘한다고 알려진 나이키의 구독 실패 사례를 보면서 더욱 이 요소들간의 조합 중요성을 깨달았습니다.

6. 도메인은 결국 고객과 제품에 대한 이해입니다. 디지털과 데이터는 이것을 가속화하고 공고하게 하는 역할을 합니다.

전문은 아웃스탠딩에서 보실 수 있습니다.


손종수
👍2😁1
미국 시장의 풋옵션 투기 국면

미국 시장이 2020년 3월 코로나 팬데믹을 핑계로 한 주가 급락 이후 가장 강력안 풋옵션 투기 국면이 시작되고 있다.

2021년 내내 유지되던 콜옵션 강세 국면이 마감되고, 이제 풋옵션 강세 국면으로 하방으로 향한 투기적 베팅이 강화되고 있다.

김철상
# 어떻게 동료와의 관계를 열어갈 것인가

어느날 회사를 운영하는 A 대표님이 고민을 털어놓았다.
'저도 직원들이랑 좀 허물없이 지내고 싶고, 친하게 지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습니다.'
그 분의 고민은 그간 하지 않던 이야기를 갑자기 꺼내자니 친한 척 하는게 아닌가 싶고, 진솔한 이야기를 하자니 너무 맥락이 없고 하다는 것이었다.

나는 어린시절 매우 뾰족한 성격에 오만했기 때문에 친구도, 적도 많았다.
왜 나는 이렇게 쉽게 되는걸 다른 사람은 못할까 하는 우물안 개구리 생각을 벗어나지 못했고,
작은 성취가 내 능력인것처럼 착각하며 동료의 도움을 과소평가하기도 했다.
인간관계는 참 어렵고, 그것을 조직내에서 한다는 것은 더 어려웠다.

그런데 세상을 보고 스스로를 만나는 시간이 깊어지며,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것에 대한 인연의 본질을 깨닫자 어느날부터인가 관계가 참 편안해졌다. 어떤 분을 만나도 사람 자체를 바라보고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니 누구나 친구가 될 수 있었다.

브라운백을 운영하면서도 그런 인간 대 인간의 가치가 자리잡도록 하는데 가장 큰 신경을 썼고, 공을 들였다.
회사는 서로 다른 삶을 살아온 사람들이 공통의 목적을 향해 달려가는 곳이기 때문에 서로 존중하지 않을 경우 매일 지옥으로 출근하는 재앙이 시작된다.

어떻게 관계를 열어갈지 막막해하던 A 대표님에게는 다음과 같은 내용의 생각을 전해드렸다.

1. '평소'가 중요합니다. 관심은 인위적일수록 오래가는 힘이 떨어지고, 진정성이 전해지지 않습니다. 작고 일상적인 관심이 좋습니다. 미팅의 앞단계에 서로의 안부를 물어보는 짧은 '체크인'등의 장치를 추천드립니다.

2. 그렇게 알아가다보면 그냥 마주할때도 마음이 이어집니다. '다쳤다던 허리는 괜찮나요?', '강아지는 잘 크고 있어요?', '지금 배우는 필라테스는 잘 맞나요? 저는 요가가 잘 맞더라고요.' 등의 실제로 떠오르는 생각을 표현하는게 좋습니다. 안물어보면 안궁금하고, 안궁금하면 서로 관심이 있는게 아닙니다.

3. 작은 조직일수록 관계를 쌓아가기 좋습니다. 아무도 모르는 우리 회사에, 우리 팀에 와준 소중한 인재에게 고마운 마음을 먼저 가져야 합니다. 회사는 돈과 기회를 투자하지만, 그 분들은 가장 소중한 삶을 투자하고 있습니다. 그런 마음이 없다면 유대감 가득한 관계보다는 계약기반의 용병 문화가 더 적합합니다.

4. 모르는 것, 아쉬운 것, 미안한 것에 대한 표현을 있는 그대로 하는게 좋습니다. 빠를수록 좋고, 지킬 수 있는 범위내의 이야기를 하는 게 좋습니다. 함께 고민하는 방식으로 어려움을 나누고, 함께 걱정하며 서로의 커리어와 성과를 쌓아나갈때 '우리'의 업무와 목표가 성과로 연결됩니다.

5. 더 빨리 친해지고 싶은 분을 만나는 행운이 온다면, 상대방이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에 관심을 기울이는게 좋습니다. 축구팬과는 축구 이야기를, 일에 몰입하는 분이라면 생산성과 비전을, 딸을 사랑하는 분에게는 딸의 생일이야기를 함께 하며 진심을 이어갑니다.

6. 다양한 삶과 세상을 만날 수 있는게 사업가의 가장 큰 축복일지도 모릅니다. 넓고 깊은 관계를 키워가려면 호기심과 지적 겸손함이 필요합니다.

7. '평소'가 가장 중요합니다. 한 번의 큰 선물보다 매일의 밝은 인사가 우리의 마음을 연결합니다. 그리고 벼락치기는 누구나 가능하지만 꾸준함은 진심이 없다면 어려운 일입니다.

경조사도 좋지만, 주말 잘 보냈는지를 물어보는 것은 더 좋다.
업무에 관한 질문도 좋지만, 어디 아픈 곳은 없는지 혹시 스트레스 받는 다른 일은 없는지를 걱정하면 더 좋다.
함께 일하는 동료도 좋지만, 서로 마음으로 연결된 친구가 될 수 있다면 더 좋다.

손종수
👍3
<커뮤니티 비즈니스의 핵심은 ‘경외감’을 느끼게 만드는 겁니다>

1. 단연코, 사람들이 열망하는 감정이나 정신적 상태 중 하나는 ‘경외감(awe)’이다.

2. 경외감이란, ‘장엄하고 숭고한 존재에 대한 벅찬 공경심'이다.

3. (예를 들어) 경외감은 우주에서 사람들이 자신의 위치를 확인했을 때, 부모가 처음으로 아기를 안을 때와 같은 아주 특별한 순간에만 가끔씩 느낄 수 있다.

4. (이처럼 경외감을 느끼기는 어렵지만) 경외감을 체험할 때 사람들은 마음이 너그러워지고 깊은 유대감을 느낀다. 따라서 이런 감정을 조금이라도 느낄 수 있도록 만든다면 관계 구축에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 될 것이다.

5. (물론) 경외감은 기준이 너무나 높아서 충족시키기 힘든 감정이다. 하지만 경외감이 드는 순간을 만나게 되면 관점의 급격한 변화가 일어나며 세상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보게 된다.

6. 전에는 불가능했거나 생각지도 못했을 무언가가 새로운 패러다임이 되는 것이다. 인류의 달 착륙을 지켜보고, 최초의 매킨토시 시연회에 참석하고, 난생처음 천체투영관에 방문해 광대한 우주에서 우리가 얼마나 작은 존재인지 깨달은 사람들은 이미 경외감을 체험해 본 것이다.

7. (이처럼) 경외감은 좀처럼 잊히는 법이 없으며 관점의 변화까지 유발한다.

8. (그런 의미에서 좋은 커뮤니티를 만들고 싶다면) 당신이 어떻게 경외감을 유발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보라. 쉽지는 않겠지만, 그런 순간을 만들어 낼 수 있다면, 사람들이 너도나도 찾아와 교류하며 영감을 얻고자 할 것이다.

- 존 리비, <당신을 초대합니다> 중

Someone Yoon
남들을 등쳐먹기 위한 하찮은 보이스피싱도 그렇듯이 모든 일에는 패턴이라는게 있다.

학문이라는 것도 어떻게 보면 패턴을 찾거나 이미 알아낸 패턴을 익히는 일이다. 인생도 거시적으로 보면 패턴이 있어 관상이니 인생12진법 같은 것들이 그럴싸하게 맞아 떨어지는 것이다. 사실 우리가 돈버는 기술도 패턴을 익히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 즉, 거의 모든게 패턴이고 모든 것들은 그것이 원인이든 결과든 일정한 형태를 띄고 있다.

물론 인생이라는게 일정한 패턴을 찾기까지 시간이 많이 걸리고 전체를 한번에 인지할 수 없고 변수가 많고 객관적으로 보기 쉽지 않아 패턴을 도출하기가 쉽지는 않지만 어느정도 확률적 오차를 인정하면 거의 대부분 정해진 패턴으로 수렴한다. 게다가 그 패턴이라는건 복잡한 과정을 이미 거친 고도로 정제된 결과값이라 매우 단순하다.

성공과 실패, 결국 실패하는 패턴이나 성공하는 패턴은 너무나 명백하다. 가령 가장 강력한 성공과 실패의 패턴은 긍정과 부정이다. 긍정은 모든 드라마틱한 기적을 다 일으키고 부정은 모든 절망적 상태를 엄청난 속도로 싹다 만들어 낸다. 이 단순한 두개의 단어에는 패턴이라고 부르기에는 한없이 부족한 강력한 힘이 실려 있다.

세상을 긍정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보이지 않는게 보이기 시작하고 부정적으로 보기 시작하면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이건 아주 적극적으로 보지도 듣지도 않겠다는 강력한 의지의 표현이기 때문에 신경학적으로도 당연히 아무것도 보이지도 들리지 않게되고 코너에 몰리거나 동굴속에 갇혀 버리는 것이다. 아무것도 듣지도 느낄수도 없는 선택적 결과인 자살 또한 이 패턴이 적용된 최악의 값일 뿐이다.

그렇다면 돈버는 패턴은 무엇일까? 많이 팔고 모으고 불리는 것이다. 너무나 간단하지 않은가? 그럼 많이 팔기위한 패턴은 무엇일까? 해당 물건이나 서비스의 내재가치보다 싸게 팔아 심리적 충족감을 느끼게 해주거나 다른사람들이 줄수 없는 제품이나 서비스를 비싸게 팔면된다. 그 어떤 장사나 사업도 이 패턴을 벗어나지 않는다.

우리는 사람이기에 감정적으로 무너질때도 있고 실제로 견디기 힘든 일들도 많이 벌어진다. 하지만 이런 일들을 하나하나 스트레스로 받아들이고 부정적으로 인식하기 시작하면 머지않아 어두컴컴한 동굴속에 갇히게 될거다. 번아웃도 이런 패턴의 일종이다. 반대로 하늘이 무너져도 솟아날 구멍이 있다. 근데 이건 긍정의 관점으로 봐야만 가능한 일이다.

근데 성공 패턴은 이렇게 단순한데 왜 실제로 성공하는 사람들은 일부일까? 집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진도가 나가지 않는 사람들을 보면 매우 산만하다. 불과 2년전까지 나 또한 계속해서 일을 하는 도중에도 더 재밌고 더 좋아 보이는 다른 인생이나 일을 찾아 헤매면서 참 산만하게도 살았다.

근데 제작년 12월부터 집중하기 시작하니 중요하지 않은 것들이 자동으로 아웃포커싱 되면서 우선순위가 정해지고 보지 못한 가능성과 기회가 보이면서 결과가 나오고 빠른 속도로 쌓이기 시작하더라. 참고로 우린 직원이 고작 두명뿐이지만 작년 이맘때 직원 6명일때 보다 비용은 1/6로 줄어들고 매출은 10배 가까이 성장했다. 영업이익률 또한 놀랍게도 두배나 올랐다.

사실 집중할 대상은 크게 중요하지도 않다. 그냥 당장 네 눈앞에 있는 것에 집중해도 너의 인생은 성공 할 수 있다. 지금 만화책을 보고 있다면 누구나 인정하는 최상위 만화덕후가 되어도 크게 성공할 수 있다. 연봉이 몇백억 단위인 게임분야는 말할 것도 없다. 주식이든 부동산이든 나처럼 제품이 되었든 뭐든간에 한가지만 선택해 집중해 보자.

딱 3개월만 집중해도 다양한 기회들이 보이면서 궁극적으로 남들이 보지 못하는 것들이 보이기 시작하고 그것들이 크고 선명해 지면서 실제로 인생은 달라지기 시작할거다. '긍정적 집중' 이게 바로 내가 생각하는 성공의 패턴이다. 쉽지 않을것 같다고? 그런 생각이 바로 너의 시야를 가로막는 대표적인 부정적인 생각이다. ㅎㅎ

정지윤
👍2
조선산업은 다른 산업들과는 투자의 원리가 매우 다르다.

그 해의 매출액이나 영업이익, 순이익이 아니라 그 해의 신규수주 및 수주계약 가격에 의해 회사의 업황과 이익을 판단해야한다.

이게 어려운 이유는, 지금 수주한 선박의 계약이 아무리 좋아도 그것이 조선소의 이익으로 현실화되려면 2년~2년반을 기다려야 하는데 그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 누가 알겠는가?

증권투자자에게 2년반은 일반인의 250년처럼 기나긴 시간이다.

문제는 그 2년반 후에 이익이 현실화되더라도 그 때의 수주현황이 좋지않으면 소위 피크아웃이 되어버려서 조선소의 기업가치는 뚝 떨어져 버린다.

그래서 조선소가 높은 가치평가를 받으려면 수주현황이 좋아야하고 또한 그 수주가 이익으로 현실화될 때의 수주현황도 좋아야만한다.

즉, 조선소의 수주 호황이 3년 이상 지속되어야 좋은 수주가 실제 주가의 효과적인 상승으로 이어진다.

그런데 3년 후에도 조선 수주가 호황이 이어질지 누가 알겠는가?

이것이 조선주 투자가 어려운 첫번째 이유다.

두 번째로 선박의 발주는 실수요자가 아니라 다단계 방식으로 연결된 투기적 자본가에 의해서 이루어진다.

선박은 자동차보다 훨씬 비싼 재화다.
그래서 소모품이 아니라 생산재에 속하고, 그 덩치가 너무 크기 때문에 부동산에 가깝다.
발주와 매매 등의 거래는 투기적 성향이 강하다.
대형선박의 발주는 2년 이상의 선물거래의 성격을 띄고있다.
지금 발주해도 물건을 2년반 뒤에 받는 것이고 그때 경기 상황을 잘 예측해야 수익을 낼 수 있다.

선물거래의 특성상 투기적 성향을 띄지 않을 수 없다.
선박이 발주될 때 모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보증과 대출을 받게된다. 선박 하나의 가격이 수천억원이 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조선소, 발주자, 용선자 가 모두 정해져야하고 모두가 금융기관으로부터 보증과 대출을 받는 복잡한 거래를 한다.

결국 선박의 발주는 장기적으로 해운 경기가 호전될 것을 예상할 때 이루어지고
선박 가격이 장기적으로 상승한다고 예측될 때 발주가 활발하게 나오게 된다.

근본적으로 speculation 에 기반하는 것이다.

이만하면 충분히 머리가 아파졌는가?

결국, 조선소에 투자하는 것은 세계 경제의 장기적 전망을 예측하는 게임이다.
평균적 증권투자자가 베팅하기에는 매우 불편하다.
원자재에 투자하는 것과 유사한 점이 많다.

그런데 장기전망을 하는 것과 장기 투자에 익숙한 사람에게는 차별적으로 유리한 게임이 될 수 있다.


김봉수
어서와 중국 일대일로에 걸린 건 처음이지?

중국 공산당을 욕하겠지만 우리나라가 이런 전략을 구사할 정도는 충분히 되었다고 생각한다.

일본은 아시아 시장에서 아주 강력한 힘을 발휘한다. 각 나라별로 인프라 투자에 일본 차관을 빌려줬고 수많은 일본 기업들이 현지에 나가 확실히 빨대를 꽂고 빨아먹고 있다.

부정적인 표현으로 빨대지만 선진국이라고 하는 나라들 중 그렇지 않은 나라가 단 하나라도 있나. 미국은 전세계, 유럽은 중동 아프리카 남미에 빨대 쫙쫙 꽂고 있다.

우리나라는 일본이나 중국 혹은 선진국입네 하는 이들이 해 왔던 자국 위주의 이런 정책 말고 공생하고 상생할 수 있는 '홍익인간'과 '인내천'의 동학 사상을 지닌 민족 답게 잘 지낼 수 있지 않을까 싶다. 그렇게 만들어 가길 희망하기도 한다.

물론 굥 정부에서 이런 걸 실천할리가 절대 없겠지만 말이다.

#일대일로 #중국 #전자상거래일대일로 #알리바바 #텐센트

도안구
👎6👍2
< 일본의 상사 이야기 >
워렌버핏 회장이 요즘 일본 5대상사에 골고루 5%씩 지분투자하고 있다하여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벌써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거뒀다고 하는데.. 한때 만물상회로서 문어발 경영의 대표적인 모델이었던 종합상사. 박리다매의 대표격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에서는 멀어져있게된지 오래인데.. 워렌버핏은 요즘 이 상사들에 집중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다. 왜 일까?

특히, 워렌 버핏은 일본 5대상사 중에서도 이토추 상사에 거액을 투자하고 있다해서 눈길을 끈다.

* 종합상사 = 재벌
이라는 등식으로 흔히 알고 있으나..
사실 일본에서는 미쓰비시, 미쓰이, 스미토모 까지만 재벌계회사고 이토추는 전후 상사무역의 급성장을 통해 5대상사의 반열에 오른 회사임.
무역을 통해 대기업이 된거지 원래부터 대기업은 아니었음.

일본의 상사는 역사가 매우 오래됐다.
최초의 상사인 미쓰이와 미쓰비시, 스미토모 등은 메이지시대의 일본 경제를 상징한다. 일본의 상사는 제조업자들에게 전주역할을 하면서 기술있는 제조업자들이 제품개발에 전념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했다. 돈은 내가 낼테니, 기술을 만들어주세요. 라는 것이다.

전후 일본경제의 성장은 이토추가 잘 보여주고 있다라고 생각한다.
2차대전 패망후 소련군에게 잡혀 10년동안 갇혀있었다가 간신히 귀국한 세지마 류조는 이토추 상사에 말단사원으로 입사하여 군대와 소련 억류기간 동안 얻게된 지식과 인맥을 동원, 회장에 오르는 입지전적인 인물이다.
그가 맡아 두각을 나타낸 업무는 원자재공급, 그리고 세계 각국에 퍼져있는 자신의 정보원들을 이용하여 물건을 언제 어디에 사고 팔지 알아내어 이익을 보는 스타일이었다고 함.

어쨋거나 일본상사는 제조업 기업을 성장시키는데 큰 도움을 주었고, 제조업기반 성장에 큰 역할을 했다.
그러나, 제조회사들도 자체 해외공급망이 생기면서 물건을 중개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종합상사들의 입지는 점점 좁아지기 시작함.
한국에서도 원래.. 최초의 종합상사인 삼성물산은 모든 걸 다 사고파는 종합무역회사였는데, 앞에서 설명한 그 이유때문에 2000년대 들어와 아파트건설로 주업종을 전환하여 잘 나가고 있음.
한국 재벌회사들이 만들었던 종합상사들이 거의 다 비슷한 길로 가고 있어.. 순수하게 일본 종합상사의 모델을 따라가는 회사들은 거의 없다고 보면 되겠다.

일본 종합상사들의 신성장 동력.
일본 상사들은 원래 동남아에서 원료매입해서 중개무역하는 일을 해오고 있었지만, 2000년대 들어와서 핵심 사업모델이 될정도로 그 비중이 엄청나게 커졌다.
글로벌 곡물 유통시장에서 기존의 곡물메이저에 비등한 수준으로 많은 물량을 유통할 정도로 일본의 상사들은 구매력이나 자원확보면에서 굉장한 파워를 자랑한다.
요즘 기후변화와 전쟁으로 인한 천연 원자재 확보경쟁에서.. 일본 상사들의 움직임을 주시하는 것이 필요해보인다.

가치는 어디에서 발생하고 어디로 이동하는가...

곡물메이저 중 카길은 독특한 자신만의 기술로 자립해서 입지를 확보한 케이스이며... ADM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대기업, 재벌같은 이미지인데, 일본의 상사들은 좀 독특하다.
가장 큰 차이는 그들은 직접 제조업에 뛰어들지 않는다는 점이다. 다만 중개만을 할뿐이다. 최근엔 좀 달라져서 몇몇 제조기업을 인수하기도 하지만, 그들에게 있어 제조는 아직까지 그들의 핵심역량이라고 생각하진 않는 것 같다. 기술자는 기술자의 길. 상인은 상인의 길과 소임이 따로 있다는 식으로 보이는데.. 왠지 일본스러운 느낌이 물씬 난다.

반면 한국의 종합상사는 어떠한가..?
그룹내 주요 제조계열사의 원료수입창구, 제품 수출창구가 되어 열심히 일을 했는데, 각 계열사들이 해외 공급망을 갖추게 되자 할일이 없어져서 거의 대부분 다른 일을 하고 있다. 혹은 그룹의 지주회사격이 되어 활동하는 경우도 있고..

일본의 상사가 요즘 재조명을 받는 이유는..
원래 강했던 그들의 공급망에 더 집중하여.. 원자재유통시장의 큰손으로 나섰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중국기업이 정부의 후원을 받는 돈빨로 도전에 나서고 있지만... 기존 메이저들과 일본상사가 차지하고 있는 영역을 확보하기에는 큰 어려움이 따를 것 같다.
상사가 대표하는 정신은 호연지기고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다.

인구도 많지 않고, 국토도 넓지 않아 자원도 거의 없는 한국이 가야할 길은 끊임없는 가치창출로 외화를 벌어와야 한다.
지금도 생활이 나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이젠 즐길때라고 샴페인을 터뜨리면 수십년후 후손이 어떻게 고생을 하고 있을지 모른다.
한강의 기적을 만든 그 공식은 여전히 유효하며, 좀 살만하게 되었다고 방심할 문제가 아니다. 분배가 중요해진 시대라고하지만. 그렇더라도 우리나라의 누군가는 계속 성장과 발전을 이야기해야 현재라도 유지할 수 있다.


정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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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TECHTREE/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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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재밌게 읽었는데요. 이토추 상사의 세지마 류조에 대해 정리된 나무위키 글 공유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