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합시다.독서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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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욕과 광기를 절제하고 냉정하게 바라보는 투자자가 되기로 결심합니다.
이 채널에서 건강하고 올바른 투자방식을 가꿔가고 오래 함께 할 수 있도록 소양을 쌓는 독서에 대한 이야기를 주제로 궁극적인 목표를 찾아가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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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 이점을 포기하고 경쟁자가 기회를 잡도록 돕는 이유가 무엇인가? 호닉은 이러한 의문을 무시했다.

“나뿐 아니라 모두가 이로운 경험을 하도록 해주고 싶었습니다.”

‘로비’에 참석한 경쟁업체의 한 투자자는 호닉이 만든 콘퍼런스 형식이 무척 마음에 들었던 모양이다. 얼마 후 그는 그와 유사한 콘퍼런스를 열었는데, 호닉을 비롯해 다른 어떤 벤처 투자자도 초대하지 않았다. 동료들의 반대가 극심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호닉은 계속해서 다른 벤처 투자자들을 ‘로비’에 초대했다. 물론 그는 이타적으로 행동할 때 치러야 하는 대가를 알고 있었다.

“내가 망상에 빠져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들은 테이커가 되어야 무언가를 이룰 수 있다고 믿지요.”

<기브앤테이크> - 애덤 그랜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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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현실은 사람들이 윤택하게 살도록 충분한 재화를 공급하려는 경제학자들의 칭찬받을 만한 열망과는 거리가 멀다. 상대적 욕구는 희소한 재화를 얻으려는 탐욕을 낳고, 가난이 항상 가까이에 있다는 생각을 우리에게 심어준다. 비교를 멈추지 않는 이상 나 자신이 가난하다고 느끼게 만드는 누군가는 항상 존재한다. 소비는 인간의 욕구를 채워주지 못한다.

<더 나은 삶을 위한 경제학> - 로버트 스키델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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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노님 추천책 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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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0년대에 이르면서 사람들은 완전히 ‘연결된’ 상태로 지내는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됐다. 이 무렵 벨의 전화회사는 장거리전화 고객들에게 “당신의 목소리는 당신입니다!(Your voice is you!)”라고 광고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1930년대에는 “전화는 흩어진 가족을 모아서 친목을 유지해줍니다”라고 말하는 광고까지 등장했다. 요즘 휴대전화 광고 문구로 쓰여도 손색이 없을 정도다. 인류가 비로소 전화와 ‘연결’의 가치를 인식하기 시작한 것이다. 또한 전화와 전신, 철도 등으로 인해 20세기 초 인류는 현대를 규정짓는 ‘속도의 시대’로 진입하고 있었다. 그 속도의 시대는 지금까지 이어진다.

<모스에서 잡스까지> - 신동흔 저
타이태닉호 사건 당시에 들끓었던 세계의 상황을 보면, 당시의 변화상이 현대 사회에 인터넷이 불러온 변화 못지않게 어마어마한 일로 받아들여졌음을 알 수 있다. 어떤 일이 발생했을 때 전 세계가 실시간으로 소식을 접하고 경험을 공유한다는 것은 이전 인류는 경험하지 못한 일이었다. 그전 같았으면 타이태닉호가 침몰하고 승객 전원이 바다 밑으로 가라앉은 지 며칠 후에야 그런 일이 발생했음을 알 수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무선통신의 등장으로 인해 세계는 이미 상당히 ‘좁아져’ 있었다. 그해 4월 16일 영국의 「타임스」는 무선통신이 확장해놓은 경험 공유의 범위에 관해 언급하고 있다. 타이태닉호의 조난은 “대서양 전역을 통해 무선전신으로 울려 퍼졌으며” 세계인들은 침몰하는 “거대한 선박을 거의 (직접) 목격하다시피” 했다는 것이다.3

  마셜 매클루언이 『미디어의 이해』에서 전기신호를 이용한 미디어의 특징을 소개하면서 “오늘날 우리가 전체로서의 세계에 반응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전기 미디어가 상호작용의 장소를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중략) 전기 시대에 우리는 동시에 모든 곳에 함께 있을 수 있다”고 갈파한 것 역시 이 타이태닉호 사건을 염두에 둔 것이었다.4 매클루언은 ‘지구촌’이라는 말을 처음 만들어낸 학자이기도 하다. 지구는 현재 말 그대로 ‘마을’이 되었다. 올림픽은 생중계되며 전 세계인이 동시에 지켜본다. 그뿐인가, 9·11 테러나 이라크 공습 등 세계가 한꺼번에 들썩거리는 사건들을 우리는 일상적으로 겪고 있다. 매클루언은 ‘지구촌’이라는 말 한 마디에 이 모든 변화가 만들어낸 결과를 압축한 것이다.

   

<모스에서 잡스까지> - 신동흔 저
잡스는 첫 아이폰을 발표할 때 검은색 터틀넥 스웨터에 청바지 차림으로 무대 위에서 “우리는 하나의 기기 안에 최고의 미디어 플레이어, 세계 최고의 전화기, 그리고 인터넷에 접속하는 세계 최고의 방식을 다 구현했다”고 말했다. 당시를 기록한 유튜브 영상을 보면, 처음 아이폰을 세상에 선보이는 자리에 참석한 청중이 잡스의 이 말에 잠시 머뭇거리는 모습을 볼 수 있다. 당대의 전문가들조차 잡스의 말을 순간적으로 이해하지 못한 것이다. 지금은 누구나 자연스럽게 터치를 하고, 일곱 살짜리도 손안에서 장난감처럼 갖고 노는 이 기기를, 불과 10여 년 전 휴대전화에 익숙했던 사람들조차 직관적으로 이해하지 못했던 것이다. 앞선 장들을 통해 통신과 방송, 인터넷이 애초에 한 뿌리에서 시작됐다는 것을 이야기했다. 하지만 모토로라와 노키아로 대표되는 휴대전화 제품의 최전성기를 보내고 있던 그 시절에도 사람들은 전화를 통화 수단으로만 인식하고 있었다. 반면, 스티브 잡스는 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는 것을 알았다. 그가 천재적이라 평가되는 것은 이처럼 한 산업의 본질을 꿰뚫어 보는 능력 때문이다.

<모스에서 잡스까지> - 신동흔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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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자네의 마음속 거울을 흐려 놓아 사물을 냉정히 보고 판단하는 능력을 잃게 한 거야. 그럴 때는 무슨 일을 한들 순조롭게 풀리지 않는 법이네. 순조롭게 풀리지 않으니 점점 초조해지고, 초조해지면 초조해질수록 점점 꼬이는 법. 자네는 지금 바로 그런 개미지옥 같은 늪에 빠져 있는 거야.”

“그 개미지옥에서 빠져나오려면 제가 어떻게 해야 합니까?”

“글쎄, 당분간 이 절에서 좌선이라도 해 보는 것이 어떨까?”

“좌선을 하면 저를 괴롭히는 잡념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요?”

“벗어날 수 있을지 어떨지는 해 보지 않고는 알 수 없네. 좌선이란 본디 어떤 효과를 얻기 위해 하는 게 아니야. 무언가를 얻기 위해 좌선한다면 그 효과만을 생각해 좌선의 본래 취지를 잊어버리기 십상이거든.”

“좌선의 본래 의미는 무엇입니까?”

“마음을 비우는 거지. 나 자신을 온전히 비우는 거야. 자신을 완전히 비워야만 비로소 자신의 본래 모습이 보고, 자신을 둘러싼 모든 것의 진정한 모습이 보이게 된다네.”

“살아 있는데 비운다는 게 어떻게 가능합니까? 나를 온전히 비운다는 것은 결국 죽음을 의미하는 게 아닙니까?”

“자네는 부모에게서 생명을 받아 이 세상에 태어났네. 이 세상에 태어나기 전 자네는 무엇이었는지 곰곰이 생각해 보게. 이 세상에 자네는 존재하지 않았네. 즉, 자네는 무의 상태였다네. 무에서 이 세상에 태어나 죽으면 다시 무로 돌아가는 거야. 부모에게 받은 생명이 다하면 또 다시 저 세상, 즉 무의 세계로 돌아가는 거지. 이것을 깨달으면 살아 있는 본래의 의미도 자연히 깨닫게 된다네. 무의 세계로 돌아갈 인간에게 지위나 명예, 돈 같은 게 무슨 가치가 있겠는가? 그런 것들에 사로잡혀 있다 보면 인간으로서 가장 소중한 것을 잃게 되는 법이네.”

<거래의 신> - 니시노 타케히코 저
Forwarded from 푸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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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회사 #코스닥
제목이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를 돌려 말하는 것 같아서 빌렸습니다. 제 가정의 안정을 위해 회사이니셜과 업종은 밝히지 못합니다. 그저 코스닥 중소형주 회사입니다.

좋은 내용 있으면, 공유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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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과거의 선택을 추후에 평가하는 일은 공정하지 못하다. 선택이 불러올 결과를 정확하게 예측할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기 때문이다. 미래는 불확실하며, 우리가 통제할 수 없는 수많은 요인의 영향을 받는다. 세상의 모든 운이 따라줘서 결과적으로 성공했을 때에만 ‘잘한 결정’이라고 평가한다면, 좋은 결정을 내리기는 더욱더 어려워질 것이다.

나는 ‘결정을 내린 그 순간에 좋은 결정인지 아닌지를 판단할 수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차피 미래는 예측 불가능하다. 단지 우리는 해당 결정의 과정만을 평가할 수 있다. 그 과정만큼은 즉각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정리하면 이렇다.

우리가 내리는 결정의 옳고 그름은 미래의 결과가 아닌 결정한 시점에 즉시 평가되어야 한다.

< 결정의 기술 | 필립 마이스너 >
우리가 좋지 못한 결정을 내리는 이유

① 의사 결정 과정은 자신과 주변의 인식을 조종하는 다양한 사고의 오류에 영향을 받는다.

② 자신에 대해 과대평가를 하는 경향은 지나친 확신으로 이어진다.

③ 비현실적인 긍정주의로 인해 우리는 의사 결정 시 막대한 리스크를 감수한다.

④ ‘이케아 효과’에 따라 우리는 직접 자기 손으로 만든 것을 지나치게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⑤ 그릇된 평가 오류 탓에 주변 상황과 리스크를 제대로 판단하지 못한다.

⑥ 후광효과는 외적인 특성만으로 타인을 평가하는 오류를 야기한다.

⑦ 중요한 의사 결정을 내릴 때 감정은 때때로 우리의 사고를 비이성적으로 만든다.

⑧ ‘공정하지 못하다고 느끼는 감정’은 의사 결정에 매우 큰 영향을 미치는 주요 요소이다.

⑨ 감정 때문에 원래라면 이성적으로 전혀 공감하지 못할 결정을 무의식적으로 내린다.

<결정의 기술 | 필립 마이스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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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기술인가? 그렇다면 사랑에는 지식과 노력이 필요하다”

<사랑의 기술 | 에리히 프롬 >
나이키의 슬로건은 우리 모두가 더 나은 사람이 되고, 더 바람직한 일을 하기 위해 스스로를 다그치며 애쓴다는 점을 인정하고 있다. 불쑥 시작하기 전에 사람들은 주저하고 감정적으로 흔들린다. 단어 ‘Just’는 나만 그런 게 아니라는 점을 알려준다. 누구나 다 그렇게 소심하게 망설이고 주저한다.

이미 진행 중인 게임에 참여하라고 요청하기 직전이나, 운동할 때 세 번째 세트를 반복해야 할지 고민하는 순간, 또는 비가 쏟아질 때 달리기를 하러 나가야 할지 의심이 들기 시작할 때, 나이키의 슬로건은 사람들이 핑계를 대고 두려워한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두려움이나 핑곗거리를 이겨내라고 용기를 북돋운다.

‘힘내, 생각하지 말고. 그냥 하는 거야. 피곤하겠지. 그래도 그냥 하는 거야. 무섭기도 하겠지. 그래도 그냥 하는 거야.’

<5초의 법칙 | 멜 로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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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훈 위기의식 우리는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어디로 가는지 파악하라.
2훈 미래통찰 5년, 10년 후를 내다봐야 한다.
3훈 변화선도 체질, 구조, 사고방식을 모두 다 바꿔야 한다.
4훈 업의 개념 업의 개념 파악 여부에 따라 사업의 성패가 좌우된다.
5훈 기회선점 버릴 건 버리고 시작할 건 빨리 시작해야 한다.
6훈 1등전략 모든 제품과 서비스는 세계 1등을 목표로 한다.
7훈 정보화 21세기에 맞는 경영구조와 시스템을 구축해야 한다.
8훈 복합화 단지 복합화로 효율을 증대해야 한다.
9훈 핵심 인력 미래를 위해 가장 먼저 할 일은 인재 확보다.
10훈 능력주의 잘 뽑는 것만큼 잘 배치하고 잘 챙기는 게 중요하다.
11훈 성과보상 성과를 내는 직원은 사장보다 더 많이 보상하라.
12훈 여성인력 우수한 여성인력을 선행 확보하고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한다.
13훈 전문가 활용 전문가를 제대로 잘 활용하여 경영의 질을 효율적으로 올려야 한다.
14훈 복리후생 다양한 복지제도를 마련하라.
15훈 조직문화 노사 간 갈등은 회사의 존폐에 직결됨을 인식해야 한다.
16훈 인재육성 간부교육을 강화하고 경영자 양성교육을 체계적으로 실시해야 한다.
17훈 지역전문가 10년 앞을 내다보고 전략적으로 양성해야 한다.
18훈 기술 중시 적자 불황에도 연구개발 투자는 줄이지 않는다.
19훈 기술 확보 기술 확보는 합작-제휴-스카우트 순으로 해야 한다.
20훈 명품 개발 고객과 시장이 요구하는 최고의 기술을 개발하고 상품화해야 한다.
21훈 최고품질 최고의 품질로 승부해야 한다.
22훈 환경안전 작업 현장은 안전이 최우선이다.
23훈 구매예술화 구매업체와의 신뢰가 제품의 품질과 경쟁력을 좌우한다.
24훈 마케팅 철학과 문화를 파는 마케팅을 해야 한다.
25훈 고객만족 친절, 서비스는 마음에서 우러나와야 하며, 불만은 신속하고 정성껏 처리해야 한다.
26훈 디자인경영 21세기는 결국 디자인, 소프트와의 싸움이다.
27훈 국제화 세계에 글로벌 삼성의 뿌리를 내려야 한다.
28훈 현지화 현지에 맞는 경영모델을 개발, 정착하고 현지 사회와 공존공영해야 한다.
29훈 삼성화 현지 인력을 삼성화하고 해외에서 싱글삼성을 구현해야 한다.
30훈 창의와 도전 끊임없는 도전과 창조의 정신이 가득한 일터를 만들어야 한다.
31훈 정도경영 법과 원칙을 준수하고 도덕적으로 존경받아야 한다.
32훈 그룹공동체 삼성인의 일체감과 결속력을 강화해야 한다.
33훈 사회공헌 국가 경제 발전에 기여하고 적극적으로 사회공헌을 해야 한다.

<지행33훈 | 김용준 저>
사건 2_ 1987년 세계 반도체 업계는 고민에 부딪쳤다. 반도체 설계를 어떤 식으로 할 것인지를 놓고 2가지 의견이 대립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반도체 기술력은 집적도에 달려 있다. 즉 얼마나 작은 공간에 많은 데이터를 넣을 수 있느냐의 싸움이었다. 쟁점은 데이터가 들어갈 공간을 만드는 방식에 대한 것이다. 하나는 파고 들어가는 트렌치trench 방식이고, 다른 하나는 얇은 층을 여러 겹 쌓는 스택stack 방식이다. 방식을 잘못 선택하면 생산성이 떨어져 경쟁에서 뒤처질 수 있는 중요한 사안이었다. 어떤 반도체 회사도 선뜻 결정하지 못했다. 갈림길에서 삼성전자는 스택 방식을 택했다. “쌓는 것이 파고 들어가는 것보다 쉽다”는 단순한 논리였다. 일부 기업들은 트렌치 방식을 선택했다. 얼마 후 스택 방식을 선택한 삼성전자의 경쟁력은 다른 회사들을 앞도하기 시작했다. D램 시장에서 삼성전자의 독주가 시작됐다.

<지행33훈 | 김용준 저>
그는 1993년 이렇게 말했다. “우리는 전통적으로 물리적인 고통은 잘 견뎌왔으나 정신적인 고통은 잘 못 참는다. (한국인들이 흔히 쓰는) 골치 아프다는 말은 이런 심리에서 나온 것이다. 앞으로는 육체적 몸살을 앓는 것에서 벗어나 정신적 몸살을 앓을 정도로 고민하고 분석해야 한다.”

정신적 몸살을 앓을 때까지 생각하라는 주문이다. 이를 통해 문제점을 분석하고, 끝까지 추적해 해답(솔루션)을 찾으라고 했다. 실제 그가 사용한 생각의 방식이다.

정신적 몸살. 신체를 많이 쓰면 몸살에 걸리듯, 뇌를 많이 쓰면 정신적 몸살에 걸린다고 이건희는 생각했다. 고도로 집중해 생각하다 보면 ‘뇌를 쉬게 해줘야겠다’는 느낌이 드는데, 그 정도가 되어야 생각한다고 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건희에게 생각은 직관과 통찰력을 길러주는 유력한 방법이었으며, 전략으로 향하는 문이었다.

이건희는 생각하는 힘을 기르는 방법도 제시했다. “골치 아픈 것(정신적 훈련)도 훈련하면 된다. 2킬로미터를 뛰다가 3킬로미터, 4킬로미터를 달리는 것은 어렵지 않다. 그러나 안 뛰다가 갑자기 4킬로미터를 뛰려고 하면 문제가 생긴다.”

그는 생각의 힘을 기르기 위해 훈련하라고 주문한다. 답을 찾을 때까지, 정신적 몸살이 걸릴 때까지 생각하는 훈련.

<지행33훈 | 김용준 저>
이건희는 당시 상황에 대해 “나는 고심 끝에 8인치로 결정했다”고 말한다. ‘고심’이란 말이 이건희의 생각을 설명해준다. 고심은 혼자서 하는 생각이다.

생각이 더 이상 갈 곳이 없는 깊은 곳에 다다르면 사고는 단순해진다. 그리고 머릿속에 해법이 명쾌하게 정리된다. 이건희는 사고를 단순화했다. 실패할 때의 손실과 시도도 하지 않았을 때 맞닥뜨릴 결과를 비교했다. 그는 “기회상실로 인한 손해는 돈으로 환산할 수 없다”고 결론 내렸다.

그리고 그는 월반이란 단어로 표현했다. 예를 들면 초등학교 4학년에 다니다 6학년으로 올라가는 것이다. 그때 상황에 대해 이건희는 “일본 업체들이 머뭇거릴 때 투자를 감행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 승부수를 띄웠다. 그는 자서전에서 “나는 단계를 착실히 밟는 편안한 길을 버리고 월반을 택했다”라고 결단 배경을 설명했다.

월반 전략, 1등이 하는 방식으로는 1등을 따라갈 수 없다는 창조적 혁신 전략이라고 평가한다. 그렇게 1993년 10월 삼성은 메모리 반도체 1위에 오른다.

< 지행33훈 | 김용준 저 >
가끔 인터넷 게시판에서 주식투자에 대한 글들을 보면 위화감을 느낄 때가 있습니다. 주로 인구노령화 등 굉장히 장기적인 시야를 갖고 투자를 하는 것같이 말하면서, 실제 투자기간은 1주일에서 1개월을 넘지 않는 경우들이 그러합니다. 특히 상당히 주관적인 의견이나 매우 광범위하게 작용 가능한 경제적 변수, 혹은 매크로 변수에 기반해서 투자를 진행하는데, 실제로 투자하는 기간은 매우 짧은 경우들이 많습니다.

물론 자주 있는 일은 아니지만 반대의 경우도 있습니다. 투자기간이 3년에서 5년 정도 투자를 하는 사람이 이번 분기의 실적에 과도한 집착을 한다든지 하는 경우입니다.

아직까지는 개인투자자 중에 전자가 압도적으로 많고 후자는 거의 없는 것 같아 전자에 집중해 이야기해 보겠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해 보면, 투자기간이 짧다는 의미는 기업의 짧은 시간 동안의 변동에 익숙해져야 한다는 의미가 될 것입니다. 예를 들자면 분기 실적이라든지, 최근의 생산 비용이나 판매가의 변동 등에 주의를 기울여볼 수 있을 것입니다. 이와 같은 요소들은 매우 단기적으로 기업의 가격에 영향을 미칠 요인들입니다.
반대로 평소의 투자기간이 1주일에서 2주일 정도인데 인구노령화라든지, 중국의 성장, 해외투자, 10년 후에나 나올 수 있는 장기적인 투자 성과 등을 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을 것입니다. 1주일이나 2주일 사이의 주가는 ‘없는 변수’나 마찬가지입니다. 기업의 가치에 있어서 10년에서 20년에 걸친 변화 역시 그렇습니다.

투자라는 것은 반드시 예측을 수반합니다. 예측이 틀리는 것과 아예 예측을 하지 않는 것은 시작부터가 다릅니다. 예측이 틀린 경우 왜 예측이 틀렸는지를 되짚어서 복습을 하고 앞으로는 맞출 수 있도록 노력하면 됩니다. 하지만 애초부터 예측이라는 것 자체가 없었다면 그것은 동전을 던져서 투자할지를 결정하는 것과 어떤 차이도 없을 것입니다.

따라서 기업의 본질가치에 대한 그 어떤 예측도 없는 투자라는 것은 돈을 벌고 못 벌고를 떠나서 성립될 수가 없습니다.

< 권 교수의 가치투자 이야기 | 권용현 저 >
이건희는 카드 사업에 대해 오래전부터 이렇게 말했다.

“카드업은 물장사다.”

물장사는 술장사를 말한다. 1970~1980년대 동네 어귀나 공장 인근에는 허름한 소규모 술집이 많았다. 요즘으로 치면 동네 호프집 정도라고 보면 되는데, 당시에는 대포집이라고 불렸다. 신용카드가 없었으므로 거래는 대부분 현찰이 아닌 외상으로 이뤄졌다. 실컷 술 먹고 외상장부에 이름을 적어놓고 가는 사람들이 태반이었다. 이들은 월급날이 되면 한꺼번에 갚았다. 쉽게 말하면 외상 술거래였다.

이건희는 카드업은 본질적으로 이런 외상 술장사(물장사)와 같다고 했다. 외상 술장사에서 가장 중요한 자료는 외상을 기록한 장부다. 이 장부에 적혀 있는 외상을 월급날 얼마나 잘 회수하는가에 술장사의 성패가 달려 있다는 얘기였다. 카드업도 마찬가지다. 그만큼 외상(채권)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 것이다.

<지행33훈 | 김용준 저>
하이트진로의 판매비와 관리비 중 광고선전비가 2018년도 2분기보다 무려 280억 가까이 급증했다. 맥주 신제품인 ‘테라’의 마케팅 비용이 급증하면서 매출액 증가 및 매출원가 개선에도 불구하고 영업이익이 감소한 것이다. 이는 기업이 충분히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비용이기 때문에, 2019년 하반기에는 광고선전비의 감소로 영업이익 증가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다.
매출원가와 판매비, 관리비에 대한 필자의 생각은 다음과 같다.

기업의 매출원가는 주로 원재료비나 감가상각비, 생산직 직원 급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업의 의지대로 통제할 수 없다. 반면에 판매비와 관리비는 상대적으로 기업이 효율적으로 관리하기가 더 쉽다. 따라서 기업의 비용이 증가하더라도 매출원가가 아닌 판매비와 관리비가 증가했다면, 기업 영업이익은 미래에 충분히 개선될 수 있다. 이는 재무제표 분석으로 주식투자에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사항이다.

<주식투자자 관점에서 재무제표 행간을 읽어라 | 김대욱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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